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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 대통령 부인의 귀신 같은 정무감각

    [김순덕의 도발] 대통령 부인의 귀신 같은 정무감각

    일련의 ‘김 여사 문자 사태’를 눈이 빠지게 들여다보았다. 20년 전 TV사극 ‘여인천하’를 다시 보는 기분이다(빼어난 배우 강수연이 정난정 역할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이 뜨거웠던 1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감히 김 여사의 문자를 읽씹 …

    •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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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기준금리 12번 연속 동결… 아직 인내심 버릴 때 아니다

    [사설]기준금리 12번 연속 동결… 아직 인내심 버릴 때 아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연 3.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2차례 연속, 기간으로는 1년 6개월간의 역대 최장 동결이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가계부채와 집값, 환율 등을 고려해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화정책 …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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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이재명 ‘종부세 개편’ ‘금투세 유예’… 與野 당장 머리 맞대라

    [사설]이재명 ‘종부세 개편’ ‘금투세 유예’… 與野 당장 머리 맞대라

    정부가 폐지, 개편 방침을 세운 금융투자소득세,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른바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을 강조한 것의 연장선이다. 주식 투자자와 수도권에 주택을 보유한 중산층의 여론을 의…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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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F학점 유급 안 시켜”… 무원칙 특혜에도 의대생들은 “안 돌아가”

    [사설]“F학점 유급 안 시켜”… 무원칙 특혜에도 의대생들은 “안 돌아가”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의대 학사 탄력 운영 지침’을 발표했다. 유급 판단 시기를 학기말에서 학년말로 미루고, F학점을 받아도 유급시키지 않고 다음 학기에 재수강 기회를 준다는 내용이다. 실습 시간 부족으로 올 9월 의사 국…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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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끝없이 이어지는 ‘김건희 수렁’… 악순환 끊는 게 여당 새 대표 소명

    [이기홍 칼럼]끝없이 이어지는 ‘김건희 수렁’… 악순환 끊는 게 여당 새 대표 소명

    대다수 국민이 새 국민의힘 대표에게 바라는 건 무얼까. 친윤인지 반윤인지는 핵심이 아니다. 국민이 오로지 바라는 건 보수의 재건이다. 더 이상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사람들, 차라리 이민이라도 가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줘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방법은 선명하다. 그것은 윤석열 대…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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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배민 수수료 44% 인상은 비정한 행위”… 외식업주 비명

    [횡설수설/정임수]“배민 수수료 44% 인상은 비정한 행위”… 외식업주 비명

    지난달 2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1플러스’의 주문을 껐다는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왔다. 자영업자 300여 명이 뭉쳐서 하루만이라도 배민1을 쓰지 않겠다고 단체행동을 결의했더니, 적잖은 음식점 사장들이 동참한 것이다. 이들이 문제 삼은 배민1은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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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정은]차기 지도자를 키우지 못하는 나라

    [오늘과 내일/이정은]차기 지도자를 키우지 못하는 나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에 휘청이는 민주당을 두고 “그 많은 정치인 중에 정말 대안이 없느냐”는 탄식이 쏟아진다. 그러나 불과 4년 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후보만 해도 서른 명에 육박했던 것을 기억하시는지. TV토론 참가 조건을 충족해 카메라 앞에 선 후보만 20명…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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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가 만난 사람]“귀농해보니 농업정책, 현장과 괴리… 예산 뿌린뒤 결과는 안챙겨”

    [데스크가 만난 사람]“귀농해보니 농업정책, 현장과 괴리… 예산 뿌린뒤 결과는 안챙겨”

    《한 나라의 재상(宰相)까지 지냈던 농부의 집은 생각보다 단출했다. 2층 양옥집과 그 옆에 조그만 단칸방이 있는 사랑채, 그리고 정자 하나가 전부였다. 박근혜 정부 때 역대 최장수(2013년 3월∼2016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이동필 전 장관(69)은 장관 퇴임 바로 다…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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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유종]요금 흥정하는 ‘라오스 우버’… 고객 반해야 동남아도 성공

    [광화문에서/이유종]요금 흥정하는 ‘라오스 우버’… 고객 반해야 동남아도 성공

    라오스 비엔티안 와타이 국제공항에서 국가주석궁까지 거리는 약 5km. 현지 승차공유 서비스 ‘로카’로 이동하면 내릴 때 요금이 10만 킵(약 6700원) 정도 나온다. 하지만 다른 승차공유 서비스인 ‘인드라이브’를 이용하면 7만 킵(약 4700원) 이하에도 갈 수 있다. 인드라이브는 …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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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의대 증원, 결국 지방병원 붕괴로 이어지나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의대 증원, 결국 지방병원 붕괴로 이어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어렵게 시작했는데 적자가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라 병원 정상 운영을 못 하는 지경이 됐다. 당장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지원이 없으면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필수과 운영 정도의 축소 진료가 불가피하다.”(세종…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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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조직원들의 ‘성차별 감수성’을 높이려면

    [HBR 인사이트]조직원들의 ‘성차별 감수성’을 높이려면

    조직 내 성차별은 1960년대 이후 관련 인식 향상과 정책 및 법률 개선 덕분에 점차 완화돼 왔다. 그러나 감지하고 예방하기 어려운 미묘한 형태로 성차별이 나타나고 있어 새로운 문제다. 이런 미묘한 차별은 본질적으로 모호해서 그 행위가 의도적인지 아니면 편견에서 비롯된 것인지 판단하는…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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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을 위한 병원의 조건[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노인을 위한 병원의 조건[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엄마가 올해 90세라고 하면 지인들이 “아이고, 장수하시네” 하고 말한다. 내 생각에 그 나이는 억척같은 노력으로 얻은 것이다. 아들 셋, 딸 셋을 기른 엄마는 악착같이 운동한다. 어느 멋쟁이 할머니들처럼 체육관에 가는 것이 아니다. 근처 놀이터로, 공터로 다니며 새벽부터 몇 바퀴를 …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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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녀의 비애[이준식의 한시 한 수]〈272〉

    궁녀의 비애[이준식의 한시 한 수]〈272〉

    궁녀들 일찍 일어나 웃으며 인사 나누는데,계단 앞 비질하는 사내 하나가 도무지 낯설다.사내에게 금붙이와 돈 건네며 앞다투어 묻는 말,바깥세상도 이곳과 비슷한가요?(宮人早起笑相呼, 不識階前掃地夫. 乞與金錢爭借問, 外頭還似此間無.) ―‘궁중의 노래(궁사·宮詞)’ 왕건(王建·약 …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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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행정-전문가 협력 신통기획, 정비사업 새 길 열길[기고/남진]

    주민-행정-전문가 협력 신통기획, 정비사업 새 길 열길[기고/남진]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마주하고 있다. 양적 공급과 효율성을 추구하던 성장시대에서 ‘저성장·성숙시대’로 변화하면서, 노후한 주택과 도시 인프라를 정비해 시민 삶과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정비사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정비사업은 다양한 이해관…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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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 대신 걸려 ‘짐’ 된 해초… 펴서 말리니 ‘금’ 같은 김으로[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물고기 대신 걸려 ‘짐’ 된 해초… 펴서 말리니 ‘금’ 같은 김으로[권대영의 K푸드 인문학]

    지난번 칼럼에서 김밥 김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많은 분이 김의 역사에 대하여도 문의해와 김의 역사를 앞당겨 이야기하고자 한다. ‘김’은 소위 바다에서 나는 ‘풀’이라고 말하는 해조류로 미역, 다시마, 우뭇가사리, 파래 등과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이다…

    •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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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K배터리 14년 만에 역성장… 이러다간 中에 밀려 도태될 판

    [사설]K배터리 14년 만에 역성장… 이러다간 中에 밀려 도태될 판

    올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매출이 14년 만에 처음 역성장할 전망이다. 경쟁국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전기차·이차전지 시장이 성숙되기 전 일시적인 수요 정체 때문이라고 치부하기도 어렵다. 방대한 자국 전기차·이차전지 시장을 뒷배로 한 중국의 공세에 K배터리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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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VIP에 임성근 구명”… 철저하고 빠른 수사로 사실 여부 밝혀야

    [사설]“VIP에 임성근 구명”… 철저하고 빠른 수사로 사실 여부 밝혀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VIP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도록 얘기해주겠다’고 했다는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녹취에는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경찰 간부)가 연락이 왔다’ ‘절…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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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공공기관 66곳 CEO 공백… 그중엔 11개월 공석도

    [사설]공공기관 66곳 CEO 공백… 그중엔 11개월 공석도

    공공기관장 후임 인선이 지체되면서 사장 없는 공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공공기관 327곳 중 66곳에서 기관장 임기가 끝났지만 새 수장을 뽑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은 이달 말 임기 만료되는 곳까지 포함할 경우 41곳 중 28곳이 사실상 최고경영자(CEO)…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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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집중호우에 내려진 ‘16자’ 대통령 지시사항

    [횡설수설/조종엽]집중호우에 내려진 ‘16자’ 대통령 지시사항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방미 일정을 위해 하와이로 출국하기 전 정부기관에 내린 장마 대비 ‘16자 지시사항’이 논란이다. 지시 내용이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는 게 전부였기 때문이다.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 위험을 점검하라든가, 산사태 취약지역은 미리 대피하…

    •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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