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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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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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4-06-25~2024-07-25
사회일반51%
정치일반9%
e글e글9%
미담7%
국제일반6%
사건·범죄5%
월드톡5%
건강4%
남북한 관계2%
경제일반2%
  • ‘이것’ 습격에 시민 골절상 날벼락…하남시, 본격 포획 나선다

    하남시가 최근 학암동 일원의 아파트 단지와 인근 산책로에 출몰하는 오소리를 포획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24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야생생물관리협회 수렵전문가로부터 자문을 얻어 오소리를 유인할 먹이를 놓아둔 포획틀과 트랩을 아파트 단지 안팎에 설치했다.이번 포획 활동은 시민이 학암동 일원에 출현한 오소리에게 습격당해 골절상과 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긴급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현행법상 오소리는 포획이 금지된 야생동물로 분류되지만 최근 아파트 주민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데다, 아파트와 산책로에 출현한다는 제보가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사람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 신속히 포획하기로 결정했다.포획 방법은 오소리의 서식지인 인근 야산과 아파트·산책로가 가까운 점을 고려해 공기총을 사용해 포획하는 대신, 포획틀과 트랩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정했다.아울러 하남시는 오소리에게 습격당한 시민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하남시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보상 조례’ 절차에 따라 신체상 피해액 최대 500만원 한도로 보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시 관계자는 “오소리는 펜스가 설치돼 있어도 땅굴을 파서 이동하는 데다 공격성도 매우 강한 만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협력해 신속히 포획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시민들께서도 포획 이전까지는 오소리가 야행성인 점을 고려해 해가 지고 난 저녁 이후에는 심야 보행을 삼가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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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빨리 만나려다…돌다리 매달린 10대 여학생 무사히 구조

    친구를 빨리 만나기 위해 폭우로 물이 불어난 하천의 돌다리를 건너다가 물에 빠진 10대 여학생이 무사히 구조됐다.24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2분경 10대 A 양으로부터 요천을 건너다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최근 비가 많이 내려 하천의 물이 불어났기 때문에 위급상황으로 판단한 경찰은 ‘코드 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동했다.경찰관들이 요천 승사교 인근으로 출동했을 때 A 양은 돌다리를 간신히 붙잡은 채 거센 물살을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다.경찰관들은 즉시 순찰차에 있던 구명부표와 줄 등을 A 양에게 던졌고, A 양은 경찰관들의 안내에 따라 하천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A 양은 친구를 빨리 만나기 위해 돌다리를 건너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관계자는 “폭우로 인해 사고 우려가 큰 만큼 경찰관들이 신속하게 출동해 무사히 A 양을 구조했다”며 “위험지역을 집중 순찰해 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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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산 지연’ 티몬·위메프, 카드거래-환불도 막혔다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e커머스) 기업 큐텐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셀러)에 정산금 지급을 지연하자, 시중은행들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을 중단했다. SC제일은행 역시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선정산대출은 온라인마켓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물건을 판매한 뒤 온라인마켓으로부터 정산되지 않은 금액)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온라인마켓으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으로 상환하는 구조다.온라인마켓은 통상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최대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선정산대출을 주로 이용한다. 위메프와 티몬은 지난주부터 정산 지연 사태를 맞았고, 입점한 업체들이 상품을 내리고 있다.특히 휴가철을 맞아 여행상품의 타격이 크다.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패키지 상품, 숙박, 항공권과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들이 취소 안내를 받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피해는 판매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PG사들까지 발을 빼면서 소비자들이 결제뿐 아니라 환불도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현재 신용카드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티몬, 위메프의 결제 승인·취소를 대행하는 PG사(결제대행업체)는 전날부터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취소, 신규 결제를 모두 막았다. 티몬, 위메프에서 고객이 숙박권, 항공권, 물품 등을 사는 건 물론, 이미 지불한 금액을 결제한 신용카드로 돌려받기 어렵게 됐다. 티몬 캐시의 페이코 포인트 전환과 해피머니와의 거래, 포인트 전환도 전날부로 중단됐다.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위메프 직원들의 심경글도 올라왔다. 23일 한 위메프 직원은 “성인 된 이후로 울어본 기억이 없는데 오늘 술 먹고 집에 오는 길에 10여년 만에 펑펑 운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그는 “단지 회사가 망하고 내 앞길이 막막해서가 아니었다. 팀 미팅 자리에서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를 전해 들었을 때 어린 팀원들의 멍한 표정이 생각나고 정산금 몇 십억이 물려있는데 거듭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오히려 ‘MD 님이 잘못한 게 아니다’라며 위로하는 벤더사 대표님의 떨리는 목소리도 생각나고…한 시간은 펑펑 운 것 같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회사가) 큐텐에 인수된 뒤 거래액 키운다고 업체들을 독려해서 했던 모든 프로모션이 다 죄스러워 너무 괴롭다”고 덧붙였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의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질의에 “정산 지연, 미정산 문제와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며 “정산 지연, 미정산 문제는 기본적으로 민사상 채무불이행 문제라서 공정거래법으로 직접 의율(법규를 사건에 적용하는 것)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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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코앞인데…파리 도심서 외국인 여성 집단 성폭행 당해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치안에 우려를 낳고 있다.2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20일 오전 5시경 파리 물랑루즈 카바레 극장 인근 케밥 음식점 주인은 한 여성이 아프리카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5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피해자인 25세 호주 여성은 음악축제 ‘페테 드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차 파리에 머무르던 중 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프랑스어를 할 줄 모르는 피해 여성은 남성들에게 성폭행 당한 후 케밥 음식점에 도움을 요청했다. 요청 당시 여성은 옷이 뒤집어진 채 속옷을 손에 들고 있었고, 휴대전화도 도난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호주로 귀국하기 하루 전날 범행을 당했으며, 아직 파리에 머물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현지 검찰·경찰은 피해 여성이 범행이 이뤄진 장소나 정확한 세부 상황 등을 진술하기 어려워하고 있고, 범행이 19일 오후부터 20일 새벽 사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에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파리 경찰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 동안 안전 확보를 위해 43개국에서 모인 약 4만 5000명의 경찰관과 1만8000명의 헌병대를 배치하는 등 치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지난주부터는 센강 주변에서 대대적인 무장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시 주변에 여러 개의 보안 구역도 설정했다. 에펠탑을 포함한 특정 구역에 대해서는 입장 희망자에게 경찰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출입 허가권을 신청하도록 했다.차량 통행 또한 제한돼 경계 구역 내 주차 허가증이 있는 차량이나 위급 상황 관련 차량만 출입이 가능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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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사이 200명 당했다…동해 피서객 괴롭히는 이것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급증하면서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3일 강원도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장한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이날 현재까지 총 19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만 185건에 달한다.매년 이 맘 때면 중국 연안에서 기원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국내로 유입돼 어업 피해는 물론 해파리 쏘임 사고 등을 일으켜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1~2m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해파리 중에서도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피부가 부풀어 올라 마치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주변의 안전요원에게 신고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지자체는 해파리 발견 시 적극적인 제거 및 주의 안내방송, 물놀이 입수통제 조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피서 극성수기를 앞두고 해파리 쏘임 사고가 급증하자 고성군은 해파리 쏘임 사고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21일 해수욕객 입수를 통제했다.속초와 삼척 등 지자체는 주요 해수욕장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강릉시의 경우 해상에 배를 띄워 해파리를 포획할 방침이다.포항시는 부쩍 많아진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이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사들이는 해파리 수매사업을 벌이고 있다.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2시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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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힙합 패션 김정은, 죄수복 트럼프…AI 영상서 바이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가상의 패션쇼 영상이 조회 수 약 1억 50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패션쇼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23일까지 40여 시간 동안 조회 수 1억 4500만회 이상을 기록했고 110만여 회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패션쇼 런웨이를 걸어 나오는 모습을 담고있다.김 위원장은 큰 금색 목걸이를 목에 걸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 ‘KIM’이라고 쓰여진 긴 티셔츠를 입은 ‘힙합 패션’으로 등장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명품 로고가 크게 박힌 주황색 미국 교도소 수감자 복장을 하고 손에는 끊어진 수갑을 든 모습이다.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에 탄 채 평소 즐겨 쓰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고, 푸틴 대통령은 명품 로고가 가득한 무지갯빛 원피스를 입고 어깨를 드러낸 모습으로 구현됐다. 시진핑 주석은 빨간색 바탕에 노란색 ‘곰돌이 푸’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고 곰 인형 가방을 들고 있다.끝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로 추정되는 인물이 ‘글로벌 IT 대란’ 후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 화면에 ‘블루 스크린’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영상이 마무리됐다.머스크는 이 영상에 “AI 패션쇼를 위한 최고의 시기(High time for an AI fashion show)”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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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게 문에 아이 손 끼이자…“문 잡아줘야지” 배상 요구한 부모 [e글e글]

    가게 유리문에 어린아이의 손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부모의 대처가 공분을 샀다.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어린이 손 끼임 사고다. 남자아이 부모는 마지막에 나온 여성분에게 배상을 요청했다”는 짧은 글과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을 보면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남자아이가 가게 밖을 나가려고 하자,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아이가 나올 수 있게 문을 잡아줬다. 이 남성은 아이가 나오자마자 바로 문손잡이를 놓았고, 뒤이어 나온 단발머리의 여성이 문이 닫히기 전 문을 밀고 밖으로 나갔다. 문이 닫히려고 할 때 남자아이가 다시 가게 안을 들어오려다 문 사이에 손이 끼었고, 아이는 통증을 호소했다. 영상을 본 대다수 누리꾼들은 부모가 배상을 요청했다는 것에 황당해 하며 “본인이 애 잘 안 봐서 저렇게 된 걸 왜 여성분한테 배상해달라고 하느냐”, “이래서 노키즈존이 생기는 것”. “애 팔아서 한몫 챙기겠다는 건가” 등 부모의 부주의를 문제 삼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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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옷만 입고 오토바이로 난폭운전 한 10대 결국…[영상]

    도로에서 속옷만 입고 오토바이로 난폭운전을 한 10대가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22일 경남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20분경 사천시 사남면 한 국도에서 10대 남성이 속옷만 착용한 채 일행 3명과 함께 20분가량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하다가 적발됐다.당시 이 남성은 상·하의 모두 입지 않고, 신발도 신지 않은 속옷 차림으로 일행과 함께 차량 사이에 끼어들거나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 등 난폭하게 오토바이를 운전했다. 일행들은 옷은 입고 있었으나 헬멧은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이 남성은 역시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한 손으로 운전하며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지르거나 온몸을 들썩거리기도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각종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신고는 없었지만 온라인상에서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과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CCTV를 입수해 번호판 등을 확인한 결과 속옷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남성은 10대 A 군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우선 A 군만 조사 대상이고 함께 오토바이를 함께 몬 일행을 같이 수사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속옷 차림이었기 때문에 공연음란죄 등이 적용 가능한지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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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6분간 영어 연설한 유지태…“北 주민 고통에 눈 감지 말라”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유지태가 미국에서 약 6분간 영어 연설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지태는 22일(현지시간)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등이 미국에서 공동주최한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 연설에서 “여러분들에게 촉구한다. 가장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달라”며 “북한 인권 문제는 북한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그려지나, 우리가 논의하려는 것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 달라”며 “나는 우리의 행동이 그들의 나라(북한 정부)에 의해 무시돼온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행사에 참석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한국에 정착한 3만 4000여명의 탈북민이 북한 인권침해 실태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북한을 탈출하려다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한국에 대해 알게 됐다”고 했다.김 장관은 “탈북민들은 자유와 인권의 상징이다. 통일부는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흔들림 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자신들의 열망을 이룰 수 있는 그날까지 미국과 국제사회가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유지태는 지난달 27일 통일부 2024북한인권보고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위촉식에서 “과거 북한 소재로 영화를 만든 기억이 있는데, 금강산에 방문했을 때 같은 말을 하고 있는 다른 나라 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고 참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인권 문제가 심각하고, 재중 탈북민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포’라는 단어가 없더라도 인권 문제는 적극 알려져야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노력하겠다”며 “한국 사람이라면 북한 인권에 대해서 생각을 한 번씩은 해봐야 되지 않겠나 생각해왔다. 저의 관심은 보수 진보 진영을 떠나서 누가 아픈지, 영화나 콘텐츠를 봤을 때 진심을 담고 있는지, 그게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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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대국민사과’ 이원석에 “내부 문제는 비공개로 수습했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소환 조사와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국민사과를 한 것을 비판했다.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997년 8월 YS(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을 구속한 검찰총장 김기수는 자기를 임명해준 대통령에 죄송하다고 바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영부인을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를 했다고 퇴임을 앞둔 이원석 검찰총장은 대국민사과를 하고 감찰지시를 했다”고 비교했다.이어 “무엇이 검찰조직의 수장으로서 맞는 행동인가? 꼭 영부인을 포토라인에 세워 창피를 주면서 분풀이를 해야 올바른 검찰권 행사인가? 실체적 진실 발견이 중요하지 수사 장소가 중요한가?”라며 “법 이전에 최소한 예의를 갖출 줄 아는 법조인이 되어야 하고 검찰 조직의 수장으로서 내부 문제는 비공개로 수습하는 게 맞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끝으로 홍 시장은 “모르는 척하고 넘어 갔으면 총장 패싱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라며 “꼭 하는 짓이 문재인 정권 때 검찰내부 충돌 같다. 그러다 검찰이 수사권 다 빼앗기고 망하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전날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으나 대통령 부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일선 검찰청에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지만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책임이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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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해서 한국 왔는데, 이젠 겁나” 취객에 맞은 외국인 알바생 [영상]

    방글라데시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이 방학 중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폭행 당하고 모욕적 언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5일 음식점에서 일하던 중 한 손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외국인 A 씨의 제보가 소개됐다.A 씨는 “방글라데시에서 유학 와 일하던 중에 한 손님 무리로부터 ‘노랫소리를 키워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래서 소리를 높였는데 다른 손님들은 ‘줄여 달라’고 요청해 다시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노랫소리가 작아지자, 소리를 키워달라고 요청했던 무리는 A 씨에게 “왜 소리를 줄이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다른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이 상황을 설명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A 씨와 동료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A 씨는 “(손님 무리들이) ‘왜 한국에 왔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인종차별 발언도 했다. 무리 중 한명은 ‘여긴 내 구역이다. 난 이 동네 깡패다’라며 위협했다”고 상황을 전했다.A 씨는 결국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그 중 한 명이 A 씨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폭행을 당한 A 씨는 입술이 터지고 치아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들은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A 씨를 폭행하려 했다고 한다. 경찰이 A 씨를 병원에 데려가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경찰은 현재 가해자 2명을 폭행 및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조직폭력배가 아닌 평범한 대학생이었다.A 씨는 ‘사건반장’에 “폭행 후유증으로 일을 쉬고 있다. 한국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해 유학하러 왔다가 이런 일을 당해 지쳤다. 가해 손님이 언제라도 나를 찾아와 해코지할까 봐 겁이 나 제보한다”고 하소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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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애 폰 좀 찾아줘” 퇴근한 교사에 요구한 학부모 공무원 [e글e글]

    아들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가 불친절하다고 불만을 제기한 학부모의 글이 공분을 사고 있다.2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요즘 교사들 왜 이렇게 불친절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이 게시물에는 직장을 인증해야 이용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다.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A 씨는 “오늘 우리 아들이 학교에 휴대 전화를 놓고 왔다기에 담임한테 전화해 교실에 우리 아들 휴대 전화 찾아달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퇴근했다고 내일 아침에 찾는다고 한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우리 아들은 휴대전화가 없어져 저녁 내내 우는데 학교 가서 잠깐 찾아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나도 공무원이지만 민원인이 저녁에 연락와도 친절하게 응대하는데, 교사들은 기본 친절 마인드가 부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A 씨는 “우리 아들은 휴대전화를 해야 조용하다”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고 교실은 담임이 관리하니까 담임이 해결해 줘야지, 아무것도 모르는 학부모가 찾는 것이 맞느냐. 경찰서에 물건 놓고 왔다고 민원인이 전화하면 사무실 들어가 알아서 찾으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하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은 “근무시간도 아닌데 왜 다시 가야 하나”, “제발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당신 아들 폰이 뭐라고”, “선생님이 그걸 왜 해줘야 하나”, “밤에 교사한테 전화한 것도 무례하다” 등 A 씨를 비판하는 반응이 많았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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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 직격 “생산성 없는 정치 말고 임기단축 개헌 가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하자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당 대표의 드잡이를 하는 것은 일상이 되어버렸고, 우리 군의 정예 상륙부대인 해병대는 장교들끼리 겨누는 상황이 되었다. 사람 살리는데 몰두해야할 의료계는 사직서를 들고 머리에 띠를 매는 상황이다. 급기야 이제는 중앙지검과 대검이 충돌하는 일도 발생해 버렸다”고 일련의 사태들을 지적했다.이어 “딱 한사람 때문이다. 복잡하게 패스트트랙과 거부권으로 극한대립하며 생산성 없는 정치하지 말고 임기단축 개헌 가자”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전에도 윤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 임기를 줄이는 개헌을 주장해 총선 참패 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30일 S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겪고 있는 위기라는 건 위기대로 인정해야겠지만 위기를 바탕으로 누적된 수요가 있었던 개헌에 대한 입장을 합리적으로 풀어낸다면 국민들이 아마 대통령과 여당의 행보에 다시 주목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대통령이 임기 단축 개헌도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임기 단축 개헌은 정치적 탄핵이다. 즉, 탄핵을 위한 도구로 개헌을 악용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5년 단임제로 선출한 대통령인데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했다고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대 입장을 표한 바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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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박정희 동상 세워 대구 근대 3대 정신 완성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설립하려 한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에는 3대 정신이 있다. 구한말 국채보상운동으로 구국운동의 출발이 되었던 구국운동 정신이 있고,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독재에 최초로 항거한 2.28 자유정신이 있고, 1960년대 초 이 땅의 근대화의 시발점인 섬유공업이 일어난 박정희의 산업화정신이 바로 그것”이라고 적었다.이어 “국채보상운동이나 2.28 자유정신을 기리는 시설이나 공원 등은 있지만 그동안 정치적인 논란으로 주춤거리며 시행하지 못했던 박정희의 산업화 정신 사업은 지금 잘 추진되고 있다. 지난번 5월 지방의회에서도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가 통과됐고 박정희 공원,박정희 광장,박정희 동상 건립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아직도 반대파들이 있긴 하지만 박정희 기념사업은 정치적 논란을 떠나서 우리 대구가 해야할 최소한의 기념사업들”이라며 “연말까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바꾸고 그곳에 동상도 세운다. 내년 말까지는 박정희 공원도 오픈 하고 그곳에도 동상을 세울 것이다. 그러면 대구의 근대 3대 정신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5월 2일 동대구역 광장 등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기념사업 조례안이 대구시의회를 통과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날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전체 의원 32명 중 찬성 31명, 반대 1명으로 가결했다. 시는 1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동대구역 광장과 현재 건립 중인 남구 대구도서관 공원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설치할 예정이다.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3월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화했다. 대구시는 같은 달 11일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은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사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조례안이 통과된 이날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홍 시장에게 항의하다 제지받는 등 소동이 일기도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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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서 몰래 흡연 손님…문 열면 되지 않느냐고” 식당 사장의 하소연 [e글e글]

    식당에서 몰래 실내 흡연을 하는 손님들이 있다는 식당 사장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점 운영 중인데 실내에서 몰래 흡연하는 사람들 어떻게 처리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 씨는 “진상이란 진상 많이 봤지만 이제 하다하다 실내에서 몰래 흡연하는 사람도 생기기 시작했다”고 하소연했다.A 씨는 “이곳은 복층으로 된 와인 파는 식당인데 2층 손님 다 나가면 꼭 아저씨들이 몰래 담배를 피우더라”고 호소했다.그는 CCTV 영상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흡연을 제지한 적도 있지만 손님들이 ‘문 열고 피우면 되지 않느냐’고 받아 치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했다.A 씨는 “실내 흡연은 상상도 못했다. 개코라서 냄새를 감지했다”며 “이런 진상 손님은 그냥 계산 받고 나가라고 조치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다.국민건강증진법 9조에 의하면 연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공장, 복합용도의 건축물 등은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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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 없이 피곤하고 볼에 붉은 나비 발진…이 희귀질환 의심해야

    이유 없이 피곤하고 갑자기 양쪽 볼에 붉은 나비 모양 발진이 생겼다면 피부 질환이 아닌 희귀질환 ‘루푸스’를 의심해봐야 한다. 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해 몸의 여러 장기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면역체계가 주요 장기를 공격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 1만에서 2.5만 명 정도가 루푸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15~45세 여성에게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9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루푸스의 가장 흔한 형태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다. 이유 없이 피로와 발열이 나타나며, 관절 부기와 통증, 양 볼에 나비 모양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 심장, 폐, 뇌 등 다양한 신체 기관에 손상을 주면 신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병, 폐렴 등 호흡기 합병증, 빈혈‧백혈구‧혈소판 감소증,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하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루푸스 환자의 약 50%가 루푸스 신염 등 신장 관련 합병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루푸스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호르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고, 임신, 출산, 폐경 등 호르몬 변화가 있는 시기에 루푸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등 특정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특정 약물에 노출되었을 때 루푸스가 발병 또는 악화될 수 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장관의 미생물 불균형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루푸스를 진단하려면 임상 증상과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미국 류마티스 학회가 제시한 11가지 진단 기준 중 4가지 이상을 만족하면 루푸스로 진단된다. 주요 기준은 나비형 발진, 원판형 발진, 광민감성, 구강궤양, 관절염, 장막염, 신장 질환, 신경학적 질환, 혈액학적 장애, 면역학적 장애, 항핵 항체 등이다.루푸스 치료는 환자의 증상, 질병 심각도, 영향을 받은 장기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주로 대증적 치료와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를 적용한다. 약물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항말라리아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다양한 약물 치료가 있으며, 최근 JAK 억제제, 인터페론 항체 등 새로운 치료제도 사용되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성수 교수는 “루푸스를 가진 여성이 임신을 하면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신 전 상담과 계획, 정기적인 모니터링, 약물 관리 등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루푸스 환자들의 생활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관리, 자외선 차단, 금연 및 절주, 정기적인 의료 상담 및 검진이 권장된다. 가벼운 유산소와 저강도 근력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줄여야 한다. 가공식품, 밀가루 음식, 유제품, 단순당분이 많은 식품, 패스트푸드, 염분이 높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 생선, 통곡물 등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정 교수는 “루푸스는 현재로서 완치는 어려우나,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의 최근 5년 생존율은 약 90~95%에 달한다.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고 치료 반응도 다르므로, 환자와 의사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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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우익, BTS 이용해 “독도는 일본 땅” 억지 주장

    최근 일본 우익세력들이 SNS에서 방탄소년단(BTS)를 이용한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Share News Japan’의 X(옛 트위터) 계정에는 과거 BTS 리더 RM이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르는 장면을 게재하며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BTS 팬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약 2000만 회 조회 수를 통해 일본 우익세력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문제의 계정은 “BTS 리더, 위안부 옷 입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는 한국 땅이라고 노래한다”는 글을 덧붙이며 일본군 위안부도 함께 조롱하고 있다.과거 BTS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고, RM이 SNS에 광복절 기념 트윗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일본 우익세력은 자국 내에서 논란을 만든 바 있다.서 교수는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어나는 모양새”라면서 “이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 및 행위에 대해 국내외로 꾸준히 지적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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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호위반 오토바이 치여 뇌사상태 된 70대…3명에 새 생명 주고 떠나

    아침 운동 중 신호위반 오토바이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진 70대가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6월 24일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서 임영수 씨(72)가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22일 밝혔다.임 씨는 지난 6월 7일 아침 운동을 하던 중 건널목에서 신호위반 오토바이와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뇌사상태가 되고 말았다. 가족들은 임 씨가 대학병원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해오며 아픈 사람들의 힘듦을 알기에 2014년 기증희망등록으로 생명나눔의 약속을 했고,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기에 그 뜻을 이뤄드리고자 기증을 결심했다.가족의 기증 동의로 임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신장(좌), 안구(좌, 우)를 기증했다.충청남도 연기군에서 5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임 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에 늘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늘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고, 기부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고 한다.임 씨는 이화여자대학교 부속병원(동대문병원) 교직원으로 근무했고, 퇴직 후에는 산책과 등산을 좋아했다. 또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교회 장로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늘 앞장섰다.임 씨의 아들 재범 씨는 “아버지, 가정적이고 자상한 아버지로 인해서 가족 모두 행복했어요. 남은 가족은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앞으로 항상 아버지의 모습을 본받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도록 할게요. 사랑하고 존경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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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교제살인?’…카페로 차량 돌진 후 흉기로 사장 살해한 50대

    충북 충주에서 술에 취해 차량을 몰고 카페로 돌진한 뒤 카페 사장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충주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 이라고 21일 밝혔다. A 씨는 20일 오후 6시 20분경 술에 취한 채 자신이 몰던 SUV 차량을 몰고 충주시 수안보면 한 카페에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카페 사장 B 씨(51)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카페에 손님이 없는 상태여서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현재까지 범행 동기 등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이성적 만남을 이어 온 점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A 씨와 B 씨는 일면식이 있는 사이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B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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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보호구역 차 대고는 “애가 아직 안 나와서 못 빼” 적반하장 [영상]

    한 아파트 단지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불법주정차를 한 차주가 “아이가 아직 안 나왔다”며 뒤차의 요구에도 차를 빼주지 않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블랙박스 차량 주인 A 씨가 제보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A 씨는 우회전을 위해 방향 등을 켜놓고 앞차가 움직이기를 기다렸지만 앞차는 비상등도 켜지 않은 채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어 A 씨가 주차 신고를 위해 아내와 통화로 논의하던 중 앞차 주인 B 씨가 A 씨를 향해 걸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A 씨가 차를 왜 세웠느냐고 묻자 B 씨는 “애 기다려요, 왜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A 씨가 “우회전하려고 하는데 차가 대있어서 (못 가고 있다)”고 하자 B 씨는 “아이가 아직 안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다시 말했다.이에 A 씨가 “여기는 주정차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B 씨는 “여기는 주정차를 많이 하는 구간이다. (사람들이) 다 하고 있다”며 되레 A 씨에게 “(A 씨 차량이) 우회전하는지 어떻게 아느냐.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물었다.언쟁이 이어지다가 A 씨가 다시 “(차를) 빼주실 거냐”고 물었지만 B 씨는 “(애가) 아직 안 나왔다”며 끝까지 차를 빼주지 않았다. 그렇게 B 씨는 한 마디의 사과도 없이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갔다.한편, 어린이보호구역은 주정차가 금지돼 있다. 어린이 승하차를 위해서 시·도 경찰청장이 별도로 허용한 구역에 한해서 5분 이내 주정차가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적발 시 승용차 등은 12만원, 승합차 등은 1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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