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원티드랩과 손잡고 자사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을 확대 추진한다.

2일 업스테이지는 원티드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솔라의 활용 확대 지원 ▲생성형 AI 응용기술 전파를 위한 공동 협력 ▲성공 사례에 대한 대외 홍보 협력 등을 추진한다.

원티드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비스형 LLM '원티드 LaaS' 활용도를 더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원티드 LaaS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비롯해 여러 LLM 모델 및 검색증강생성(RAG) 기능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여기에 활용되는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는 해외 기업의 LLM을 학습시킨 모델이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탑재됐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원티드랩과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솔라는 작지만 강력한 성능과 오픈AI의 GPT-3.5 대비 2.5배 이상 빠른 속도로 기업에 최적화된 LLM 도입 선택지를 제시한다"라며 "업스테이지는 원티드랩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및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모델을 제공, 광범위한 생성형 AI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업스테이지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나아가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