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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통일 독트린' 발표 시기 적절"…尹, 통일·외교분야 원로들과 의견 교환


입력 2024.08.21 17:28 수정 2024.08.21 17:32        오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尹, 통일·외교 분햑 석학들과 오찬 간담회

"자유민주주의 기반 튼튼히 하는 것이 우선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통일·외교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외교분야 원로들과 만나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원로들은 대체로 이번 '통일 독트린'의 발표 시기가 적절했다는 고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21일 통일·외교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강인덕 경남대 석좌교수,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 윤병세 청와대재단 이사장,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발표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고, 국내 자유민주 통일 역량 결집, 북한 주민의 통일 열망 강화, 국제사회의 자유 통일 대한민국 지지와 관련해 통일 외교 분야 석학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원로들은 지금 이 시점에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한 것이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에 진실과 자유가 함께 성장하도록 해 자유민주주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통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면서 헌법정신과 자유규범 질서가 부여하는 사상적 의미를 되짚어 보도록 쉽고 설득력 있는 통일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응한 콘텐츠의 개발도 이뤄져야 할 것을 주장했다.


또 국제사회가 최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통일 비전을 공론화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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