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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선거 내달 27일 확정…"후보군 10명 이상"


입력 2024.08.19 17:55 수정 2024.08.19 20:01        정인균 기자 ([email protected])

"추천인 20인 확보 경쟁 예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총재 선거일을 기존 날짜보다 일주일 연기된 내달 27일로 확정했다.


19일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내달 12일부터 후보자를 공지하고 27일 투표와 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 선거일은 15일로 역대 가장 긴 총재선거 기간이 될 전망이다. 자민당은 이 같은 내용을 20일 예정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정식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의원내각제인 만큼 총재 선거는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NHK는 뚜렷한 대세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10명 이상의 후보가 선거에 입후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이날 오후 2시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이 처음으로 출마 선언했다. 그는 “세계를 이끄는 일본을 만들겠다”며 “모든 국민을 위한 자민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일 기시다파 좌장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출마 관련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또 현 지지율 1위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22일 돗토리현에서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여기에 고노 다로 디지털상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고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가마카와 요코외무상 등도 입후보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도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가토 가쓰노부 의원,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등의 입후보가 예상된다. NHK는 “이번 선거에는 이례적으로 후보자가 10명이 넘을 가능성이 크다”며 “추천인 20명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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