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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김경수 5.4% 데뷔…이재명 28.5% 한동훈 19.8%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4.08.15 07:00 수정 2024.08.15 09:27        김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김경수 친노·친문 본산 'PK'서 8.1%

'새로운미래' 31.4% 김 전 지사 선택

李·韓 지지율 9.4·9.7%p 각각 하락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영국으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명 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광복절 사면을 통해 친문재인(친문)계의 새로운 구심점이자 '이재명 일극체제 타파'의 기대주로 부상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6위로 데뷔전을 치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5%가 이 전 대표를, 19.8%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꼽았다. 직전 조사 대비 이 전 대표와 한 대표의 호감도는 9.4%p, 9.7%p 빠진 반면, 김 전 지사는 5.4%를 기록하며 전체 6위로 데뷔했다.


이 전 대표와 한 대표를 이은 3위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였다. 조 대표는 8.7%,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7.4%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호감가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7.1%, "기타·잘 모름"은 8.7%로 집계됐다.


김 전 지사는 친노(친노무현)·친문계의 본산으로 꼽히는 PK(부산·울산·경남)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이재명 21.7% △한동훈 20.7% △홍준표 8.9% △김경수 8.1% △오세훈 7.4% △조국 7.0% △안철수 5.0% △김동연 3.9% △없다 9.0% △기타·잘모름 8.4% 순으로 기록됐다.


한 대표는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이 전 대표를 앞섰으며, 그 외의 지역에서는 이 전 대표가 선두를 달렸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한동훈 26.5% △이재명 13.9% △오세훈 12.6% △조국 8.8% △홍준표 7.2% △김동연 4.3% △김경수 3.8% △안철수 1.9% △없다 9.7% △기타·잘모름 11.3% 순으로 기록됐다.


이외 모든 지역에서 이 전 대표의 대선 호감도가 한 대표를 앞질렀다.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경기에선 △이재명 34.6% △한동훈 19.3% △조국 6.9% △김동연 6.7% △오세훈 6.3% △김경수 5.7% △홍준표 4.2% △안철수 1.8% △없다 6.7% △기타·잘모름 7.9% 순으로 집계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5%가 이 전 대표를, 19.8%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꼽았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전남북에선 △이재명 34.2% △한동훈 17.3% △조국 16.1% △안철수 8.3% △김경수 5.9% △홍준표 3.6% △김동연 3.1% △오세훈 1.1% △없다 3.9% △기타·잘모름 6.3% 순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선 △이재명 30.3% △한동훈 20.1% △오세훈 10.0% △조국 8.4% △홍준표 5.7% △김동연 4.8% △김경수 3.6% △안철수 1.7% △없다 6.5% △기타·잘모름 8.9%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남북은 △이재명 26.3% △한동훈 19.4% △조국 12.0% △홍준표 7.7% △오세훈 6.7% △김동연 4.6% △김경수 4.1% △안철수 3.9% △없다 7.0% △기타·잘모름 8.2% 순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강원·제주에선 △이재명 24.4% △홍준표 12.9% △한동훈 10.2% △오세훈 8.9% △안철수 7.1% △김경수 7.0% △조국 4.5% △김동연 1.7% △없다 8.7% △기타·잘모름 14.6%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에선 남녀 모두 이 전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로 가장 호감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남성은 △이재명 28.6% △한동훈 16.0% △조국 10.2% △오세훈 8.1% △홍준표 6.7% △김경수 6.4% △김동연 5.8% △안철수 3.2%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여성은 △이재명 28.4% △한동훈 23.5% △조국 7.3% △오세훈 6.7% △홍준표 5.6% △김경수 4.4% △김동연 4.0% △안철수 3.5%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이 전 대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한 대표 대비 우위를 점했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이재명 19.4% vs 한동훈 12.4% △'30대' 이재명 36.9% vs 한동훈 13.75% △'40대' 이재명 39.0% vs 한동훈 15.9% △'50대' 이재명 30.7% vs 한동훈 21.6% △'60대' 이재명 23.2% vs 한동훈 26.2% △'70대 이상' 이재명 20.3% vs 한동훈 28.8% 등으로 나타났다.


김 전 지사는 △50대(7.3%)와 △20대 이하(7.2%) △40대(6.7%)에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62.4%는 이 전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43.8%는 한 대표를 선택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로 구성됐던 '새로운미래' 지지자들의 31.4%는 김 전 지사를 '차기 대선 후보로 더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 전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9.4%p 빠진 28.5%를 기록했고, 한 대표는 9.7%p 빠진 19.8%를 기록했다"며 "진보 진영에 김경수 후보가 들어와 5.4%를 가져가고, 조국 대표과 김동연지사의 상승이 이재명 전 대표의 하락을 부추겼다. 보수 진영에서는 오세훈 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모두 상승하면서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를 누린 한 대표의 표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없다'와'기타 잘모름'도 7.6%p 상승하면서, 이 전 대표와 한 대표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1%로 최종 1006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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