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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네이버, 티몬·위메프 사태 최대 수혜...목표가 상향”


입력 2024.07.25 09:44 수정 2024.07.25 09:44        백서원 기자 ([email protected])

“경쟁 오픈마켓으로 총거래액 유입...2조5천억 효과 발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 ⓒ데일리안DB

네이버가 최근 큐텐그룹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몬·위메프에서 발생한 정산 지연 사태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임희석 미래셋증권 연구원은 2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사태가 큐텐그룹 부도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판매자·소비자의 신뢰를 잃은 이상 이용자 이탈은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 경우 연 7조원 수준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등 큐텐그룹의 총거래액(GMV)은 경쟁 오픈마켓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임 연구원은 “국내 최대 오픈마켓 사업자 네이버로 2조5000억원이상의 GMV 유입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와 내년 네이버의 GMV 추정치를 각각 1%, 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큐텐 그룹이 갖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점유율 약 3% 중 1% 수준의 점유율을 네이버가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따른 신규 이용자 유입은 중국 직구 플랫폼의 고성장으로 인해 역성장하던 네이버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일시적으로 반등시켜줄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4~5% 수준까지 떨어진 네이버의 국내 GMV 성장률은 올해 4분기 이후 10%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커머스 GMV 상향 조정 및 올해 실적 예상치 조정을 반영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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