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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범 휴대전화에 바이든 사진…"민주당 일정 검색"


입력 2024.07.19 14:58 수정 2024.07.19 14:58        정인균 기자 ([email protected])

"동기 아직 못찾아…우울증 가능성 열려있어"

지난 16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베설파크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총격범 토머스 크룩스와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에 통제선을 쳐놓고 수색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총격범 토머스 크룩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과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18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크룩스가 자신의 휴대전화·노트북 등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유명 인사들의 이미지를 검색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과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유세 일정 등도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보고서를 통해 “크룩스의 범행 동기를 찾기 위해 그의 휴대전화 2대와 노트북 1대를 수색했다”며 “총격범의 전자기기에 이들(트럼프·바이든) 외에도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 영국 왕실 일원 등 유명 인사들을 검색한 기록과 그들의 사진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FBI는 크룩스의 뚜렷한 범행 동기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에 “FBI의 수사는 초기 단계”라며 “최근 FBI는 크룩스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핸드폰에서도 ‘주요 우울증 장애’라는 단어를 검색한 흔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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