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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검찰 조사 필요?' 질문에 與 당권주자 모두 "○" [與당권주자 토론회]


입력 2024.07.17 09:18 수정 2024.07.17 09:45        남가희 기자 ([email protected])

한동훈 "'법 앞에 평등' 정신에 따라 사안 마무리해야"

원희룡 "당당히 조사받고 진솔하게 이야기해야"

나경원 "나오자마자 사과했으면 하는 아쉬움 있어"

윤상현 "법 앞에 예외 없어…수사해야"

나경원·원희룡·한동훈·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남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는 17일 오전 CBS 토론회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반환 지시를 했지만 행정관이 깜빡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그럼에도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모두 '○'로 답했다.


한 후보는 "이 사안에 대해 국민이 궁금해하고 대통령께서 사과까지 했기 때문에 '법 앞에 평등' 정신에 따라 사안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영부인은 몰카 공작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선물로 들고 간 백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대통령 언급이 있었다"며 "당당히 조사를 받고 진솔하게 얘기하면 국민은 막상 숙이고 들어오는 사람, 자기를 낮추는 사람에게 마음을 연다. 그런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나 후보는 "성역이 없다는 말씀대로 수사해야 한다. 사실 아쉬운 부분"이라며 "나오자마자 사과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억울한 점도 있다. (총선) 당시 여권도 그렇고 그런(몰카 공작) 쪽으로 포인트를 맞추다 보니까 오히려 역풍이 불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도 "법 앞에 예외가 없다. 성역 없는 조사, 수사를 해야 한다. 안타까운 면"이라며 "친구가 '미국에서 왔다. 선물'이라고 하면 냉정하게 뿌리칠 수 없다. 돌려주라 했다는 김 여사의 그 말을 믿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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