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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재명, 기필코 정치권서 퇴출시키겠다" [與 호남 연설회]


입력 2024.07.08 16:29 수정 2024.07.08 16:33        김민석 기자 ([email protected])

"민주당의 호남 가스라이팅, 실체 밝힐 것

당대표 되면 호남서 당당히 정치하겠다

호남 몫 비례대표, 당원·국민이 뽑게할 것"

"내가 조국 끌어내린 장본인…기회달라"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착취를 완전히 끝장내고 이재명 대표의 정치권 퇴출에 앞장서 좌파독재를 막아내는데 주력하겠다며 "당대표가 되면 호남에서 당당하게 정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는 8일 오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이 짜놓은 프레임에 갇혀서 보여주기, 쇼잉이나 해서 질질 끌려다니면 한없이 끌려다닌다. 민주당의 호남 가스라이팅, 그 실체를 낱낱이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회 장악해서 폭주하는 민주당, 대한민국 전체를 집어삼켜서 우리 자유민주주의 무너뜨리고 대통령 탄핵시키고 좌파독재 할까봐 정말 무섭지 않느냐"라며 "정신 못차리고 치고박고 싸우고, 줄세우고 줄서고, 이래가지고 우리가 이재명의 민주당 이길 수 있겠느냐"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국가적 위기다. 대한민국 헌정질서 붕괴 직전이다. 이래서는 정권재창출 어림도 없다"며 "나경원은 좌파에 맞서 싸우며 22년 한결같이 당을 지켰다. 하나되는 국민의힘을 원한다면 계파없고 사심없는 후보, 정말 모두를 하나로 아우를 후보 나경원을 시켜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 당대표 후보 중에 나만 유일하게 호남을 찾았다"며 "이게 우리 당의 현실이다. 선거 때만 되면 '호남 민심을 얻겠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했지, 정말 여기에 땀과 눈물을 쏟은 사람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라도 사람을 키워야 한다. 의리 지키고 뿌리를 내려야 한다. 호남 몫의 비례대표부터 호남 당원과 국민이 직접 뽑도록 만들겠다"며 "호남을 잘 아는 사람, 호남에서 밭 갈고 소 키운 사람들이 국민의힘에서 제대로 정치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나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이 5·18 민주화 정신을 부정하느냐. 절대 아닌데 왜 우리가 마치 죄지은 마냥 무릎꿇고 고개 숙이고 구걸하고 그래야 하느냐"라며 "이제 더 이상 비굴하게 끌려다니면 안 된다. 그런 것 싫다.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 경제 발전시키고, 호남 주민들 행복하게 해드려서 선택받겠다. 민주당은 전국에 흔해빠진 복합쇼핑몰조차 못 짓게 한다"며 "호남 지자체들은 혈세로 종북세력·운동권 잔재 세력이나 등따시고 배부르게 해주느라 열심이다. 내가 민주당의 호남착취를 완전히 끝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나 후보는 △스타트업 국민의힘으로 재탄생 △당원이 직접 공천하는 제도 신설 △낡아빠진 파벌정치 끝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끝으로 그는 "내가 조국 장관을 끌어내린 장본인이다. 이재명을 기필코 우리 정치권에서 퇴출시키겠다"며 "국회에서 싸울 수 있는 현역 당대표가 필요하다. 당을 확실히 바꿀 사람, 반드시 승리를 가져올 사람, 나경원에게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읍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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