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천만 관중 프로야구, ‘전 구단’ 흑자 넘본다

KBS 2024. 10. 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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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핫클립 입니다.

'가을 야구' 첫 경기, 곧 시작합니다.

승리, 우승도 중요합니다만, 야구도 산업인만큼 '돈' 문제도 중요합니다.

천88만 7천7백 5명.

올해 정규시즌 관중은 종전 최고치보다 30% 많았습니다.

입장료, 식음료, 기념품 수입 다 크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전망이 나옵니다.

10개 구단, 전 구단이 흑자를 보는 첫해가 될 수 있다, 정말로 그럴지 예측해 보겠습니다.

각 구단을 회사로 치면, 매출은 크게 두 축입니다.

모기업의 광고료가 절반 정도.

나머지 절반이 야구 자체 수입.

자체 수입도 크게 두 덩어리, 입장료와 중계권료입니다.

일단, 올해 중계권료는 990억 원.

온라인 중계를 티빙으로 바꾸면서 230억 원 늘렸습니다.

중계권료는 10개 구단이 똑같이 나눕니다.

올해는 구단마다 99억 원씩.

지난해보다 23억 원씩 더 벌게 됐습니다.

다음, 입장료는 지난해 1,233억 원을 벌었는데, 올해는 아직 정산 전이지만 최소 3백억 원 이상 늘었을 거로 보입니다.

홈 관중에 따라 구단별 배분은 다르겠지만, 평균 30억 원씩은 지난해보다 더 번 셈인데요.

이걸 지난해 실적에 대입해보겠습니다.

지난해 4개 구단이 적자였는데, 야구 외에 농구, 사격, 하키 등이 한 스포츠단으로 묶인 KT를 빼면, 적자 폭이 20억 원 미만이었습니다.

중계권과 입장 수입 증가분 50억 원 가량을 더하면, 비용이 크게 안 늘었다면 흑자 전환이 가능합니다.

올해 최고 인기 캐릭터가 된 두산의 망그러진곰, 일명 '망곰'.

최근 팝업스토어에서 하루 1억 원씩 팔려, 최고 인기 팝업 수준을 찍었습니다.

이런 구단별 기념품 판매도 전반적으로 뛰었을 거로 보입니다.

첫 전 구단 흑자 가능성을 더 높이는 대목입니다.

물론, 여전히 구단 대부분이 모기업이 주는 광고 없이는 완전 자립은 불가능하지만, 자체 수입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건 분명한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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