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다시 시작된 애플과 삼성전자의 AI 전쟁

장정우 2024. 7. 1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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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4년 07월 13일 (토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대담 : 김덕진 IT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 오늘 뉴미디어 트렌드는 it 분야로 만나봅니다. 김덕진 it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소장님 나와 계시죠?

◆ 김덕진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덕진입니다.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 애플의 인텔리전스입니다. 이게 애플의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이라고요? 이게 어떤 건가요?

◆ 김덕진 > 애플 인텔리전스 약자가 어떻게 되실 것 같으세요?

◇ 최휘 > 글쎄요.

◆ 김덕진 > 애플의 인텔리전스로서 AI입니다. 우리가 보통 인공지능을 아티피셜 인텔리전스라고 그래서 AI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애플이 이제 우리의 AI는 애플 인텔리전스지 인공지능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되게 재밌는 게 애플이 지금까지 여러 쇼에서요. AI 인공지능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쓴 적이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머신러닝 이런 기술적 용어를 썼지 AI라는 용어를 계속적으로 일부러 피해왔어요. 왜냐하면 이 챗GPT나 새로운 AI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AI라는 용어 자체를 애플이 쓴다고 하는 게 오히려 다른 회사를 떠올리게 하는 이유인지 몰라도 애플은 계속 그 밑에 있는 기술적 용어를 썼지 AI라는 용어를 한 번도 쓰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오히려 이제 AI는 애플 인텔리전스다 이렇게 하면서 새롭게 브랜딩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떻게 보면 애플의 이제 지난달 10일에 있었던 세계개발자회의라는 곳에서 실제 이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말이 처음으로 나왔거든요. 그만큼 애플에서 인공지능에 힘을 주고 이제 우리가 약간 뒤처졌다고 했던 것들을 다 따라잡았다 아니면 더 새로운 개념을 보여주겠다라고 하는 게 이러한 이제 애플 인텔리전스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굉장히 그 이름에서부터 자신이 있어 보입니다. 아이폰에는 음성 챗봇 시리가 있었잖아요. 이 인텔리전스가 탑재되면 어떤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가 생기는 건가요?

◆ 김덕진 > 아무래도 아이폰 시리 쓰시는 분들이 좀 답답하셨던 경우들이 많았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 시리한테 뭔가 막 시키면 진짜 챗GPT처럼 될 것처럼 우리가 기대를 했는데 써보면은 거의 할 수 있는 거는 그냥 알람 맞추는 거나 아니면 온도 이런 거 물어보는 수준의 아주 단순한 부분만 됐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는 이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기능이 어떻게 되는 거냐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갤럭시 4에서도 온디바이스라고 그래서 이 스마트폰 안에 AI가 직접 탑재되는 칩이 들어갔잖아요. 그런 식으로 이 아이폰에서도 이제는 이 AI 칩이 조금 더 활동을 많이 한다는 거예요.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느냐 예를 들면 일반적인 지금 거대 언어 모델이 하는 것들을 일단 다 합니다. 예를 들면 자동 문장 생성을 하거나 요약을 하고 또 이메일이나 휴대번호 알림도 정리해주고 답변도 해주고 이런 것들을 하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는 시리가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답변이 잘 안 나올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 답변이 만약에 제대로 안 됐을 때 그때 이 시기가 이제 어떻게 되냐면 시리가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 이제 만족스럽지 못한다면 제가 챗GPT를 불러와서 답변을 해드릴까요라는 기능이 생긴다는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 아이폰 안에 오픈 AI의 챗GPT가 같이 연동이 된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 시리가 실질적으로 간단간단한 것들은 조금 더 똑똑하게 더 해주고 그러다가 이게 만약에 이 스마트폰 안에서 처리가 안 된다라고 하면은 애플이 만들어놓은 별도의 서버에 연결이 되게 돼요. 그럼 그 안에서 오히려 더 많은 이제 똑똑한 일들을 해주고 그렇게 하는데도 잘 풀리지 않는다라고 하면 그때는 오픈 AI까지 챗GPT까지 연결을 시켜서 인터넷에 있는 정보로 답을 주는 이 세 단계의 구조를 갖게 되는 게 이번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이용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리해지는 것 같아요.

◆ 김덕진 > 네네 그렇죠 이게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럼 왜 이게 중요하냐라고 하면은 우리가 챗GPT 같은 경우에는 검색을 하거나 내용을 쓰더라도 그건 인터넷에 있는 정보잖아요. 그런데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걸 생각해 보면 이건 우리 개인을 잘 알고 있는 데이터 도구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는 이 챗GPT나 아니면 더 똑똑해진 AI들이 인터넷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정보로 이야기를 해주는 게 아니라 나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해준다라고 하면 답변이 되게 다르겠죠. 답변이 일반적인 인터넷에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니라 내 정보에 기반으로 이야기를 나오니까 이른바 맞춤형 챗봇 그런 맞춤형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 이 부분에서 좀 우리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휘 > 맞춤형 챗봇으로 더 답변이 정교해지고 나한테 딱 맞는 그런 답변을 내놓을 수 있을 걸로 기대가 됩니다. 삼성전자를 보면 올초에 갤럭시 S24에 처음 이 AI 기능을 탑재했거든요. 소비자 평가 반응도 궁금하고요. 이게 애플 아이폰과 맞붙었을 때 어떨까요?

◆ 김덕진 > 일단은 분명히 갤럭시 S24가 처음에 AI 기능을 최초로 내놓은 건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온디바이스라고 하는 게 어디까지 될까에 대해서 사람들이 궁금했던 거죠. 그런데 이제 쉽게 말하면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에 연결이 없어도 이 스마트폰 안에서 AI가 된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걸 보고 이제 사람들이 놀랐던 게 예를 들면 서버에 연결이 없는데도 한 16개 국어 이상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통화가 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걸 보고 사람들이 이게 놀랍다라고 하는 거고 또 이제 예를 들면 우리가 해외에 나가서 여행을 갔는데 여행에서 스마트폰이 인터넷에 연결이 돼 있지 않아도 예를 들면 이런 외국어 이제 간판을 찍었을 때 바로 한글로 바꿔준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고 또 이제 우리가 여러 가지 메시지 서비스에서 자동으로 메시지를 써주는 이런 것들을 보니까 사람들이 놀라워한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처음에는 충분히 인기를 끌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되게 놀라움 이상으로 그럼 이런 것들을 우리가 계속 쓰는 기능인가라고 할 때 약간의 퀘스천 마크가 있는 거예요. 예를 들면 우리가 특별할 때는 외국어 번역도 하고 글도 요약을 하지만 우리의 모든 상황에 이게 AI가 다 맥락상 들어간다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좀 고민이 있는 상황에서 지금 애플에서 또 새로운 걸 내놓다고 하는 겁니다. 그럼 이게 삼성 입장에서는 또 어느 편으로는 좋을 수도 있고 어느 편으로는 위기일 수도 있는 거예요. 좋다라고 하는 건 이 애플이라고 하는 회사는 항상 어느 정도의 안정된 솔루션과 시스템이 됐을 때 들어오거든요. 그럼 애플이 하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보고 역으로 갤럭시나 삼성에서 이거를 좀 어느 정도 이제 어떻게 보면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도전을 좀 좋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렇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22억 대가 모두 다 연결돼서 들어가는 이 애플이 한 번 사고를 강력하게 쳤을 때 과연 이거를 이제 갤럭시 삼성전자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라고 하는 것도 또 우리가 좀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휘 >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겠네요. 요즘 뭐 주위를 둘러보면 AI가 어떤 물건이든 어디에서든 빠지지 않는 것 같은데요. 소장님이 보시는 최근 AI 챗봇의 트렌드 어떤가요?

◆ 김덕진 > 제가 볼 때 최근에는요. 사용자들과 얼마나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느냐라고 하는 게 일단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 기존의 챗봇 같은 경우 우리가 금융 은행에서 쓰는 챗봇 생각해 보시면 질문을 했을 때 답변을 못한다 이런 경우들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생성형 AI는 어떤 식으로 답변을 하긴 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정답이냐 아니면 이상한 답이냐 이거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자연스러운 대화의 맥락을 이어가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좀 중요한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캐릭터 그러니까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는 챗봇들이 되게 많아지고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캐릭터 AI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똑같은 질문을 했을 때도 우리가 마치 오바마 대통령이 답변하는 것처럼 받을 수도 있고요. 일론 머스크가 대답하는 것처럼 받을 수도 있고요. 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답하는 것처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각 캐릭터들을 공부한 AI가 있어서.

◇ 최휘 > 재밌네요.

◆ 김덕진 > 똑같은 내용도 다른 형태로 답변을 해준다. 이게 되게 중요한 거죠. 그리고 이제 세 번째가 제일 중요한 건데 내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를 얼마나 줄 수 있는가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챗GPT에다가 내가 원하는 파일을 올려서 그 파일에 있는 내용으로만 읽어달라 이런 게 되거든요. 그리고 이제 사람들이 애플에서 가장 기대하는 게 뭐냐 하면 애플 같은 경우에는 수많은 스마트폰 앱들도 결국엔 이 애플의 플랫폼 안에서 움직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리가 일반적인 갤럭시랑 다르게 한 가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게 이 시리 자체가 앱을 실제 실행하는 것들까지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어요. 그럼 이게 어떻게 되는 거냐 예를 들면 저희 어머니가 저한테 문자로 공항에 도착했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하면 제가 애플의 시리를 켜가지고 택시 보내라고 말하면 끝나는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인지 생각을 해보면 제가 저희 어머니가 공항에 도착했다라는 거는 이제 그 문자를 저와 저희 어머니 간의 문자를 AI가 이해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공항에 왔다는 게 예를 들면 일본 여행 갔다가 이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라는 맥락은 아는 거예요. 그다음에 제가 택시 보내라고 하면 제가 수많은 앱 중에 예를 들면 k 앱을 활용해서 택시를 보낸다는 걸 얘가 알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누르지 않아도 이 애플의 AI가 스스로 앱을 켜서 실제 택시를 그 공항에 보내는 이런 프로세스가 가능해질 거라는 거죠.

◇ 최휘 > 몇 단계를 앞서가는 거네요.

◆ 김덕진 > 그렇죠 그런 식으로 맞춤형 정보를 얼마나 줄 수 있느냐라고 하는 것들도 이 AI의 중요한 트렌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최휘 > 끝으로 소장님 이번에 신간 내셨더라고요. 챗봇 2025 활용 백과인데 짧게 이 책 안에도 담겨 있을 법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재미있는 챗봇 활용법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김덕진 > 이 책 같은 경우에는 이제 챗GPT 기반으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챗봇을 만드는 거나 이런 걸 소개하거나 챗봇 시장의 흐름을 말씀드렸는데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내가 스스로 우리의 대화로 챗봇을 만들 수 있다는 거고 만들어진 챗봇도 쓸 수 있거든요. 근데 그중에 재미있는 게 예를 들면 우리 소상공인분들이 요즘에 배달 앱 쓰실 때 리뷰를 사람들이 많이 달잖아요. 근데 거기에 답글 다는 게 되게 어렵잖아요. 그럴 때 이 챗GPT 만약에 리뷰왕 챗봇이라는 게 있어요. 그거를 그냥 실행만 하면 거기에다가 사람들이 쓴 댓글을 그냥 넣어주잖아요. 거기에 사람들의 반응에 맞춰서 우리 가게에 맞게 한 10줄 이상 이모티콘과 합쳐져 있는 댓글을 자동으로 만들어줘요. 그런 것들을 붙이기도 하고 또 뉴스 보도 작성기 이런 것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도자료 내용을 넣어주면 작성하는 그래서 결국에는 나에게 맞춤형으로 어떤 캐릭터의 느낌이나 파일을 넣어서 만들 수 있는 GPT들을 우리가 쓸 수 있고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걸 만드는 게 복잡한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그냥 사람이 대화하듯이 만들 수 있다라는 게 이제 신기해서 그 내용을 좀 알려드리려고 챗봇 2025라는 책을 좀 냈습니다.

◇ 최휘 > 저도 기회가 되면 꼭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덕진 > 네 고맙습니다.

◇ 최휘 > 지금까지 김덕진 it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장정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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