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천취소' 롯데 박세웅-윌커슨 총력전, 전반기 7연승 노린다…두산은 알칸타라-곽빈으로 맞불

김민경 기자 2024. 7. 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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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두산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3일 경기에 그대로 내보내고, 6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변화를 주기로 했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두산은 3일 선발투수로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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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두산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3일 경기에 그대로 내보내고, 6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변화를 주기로 했다.

두산과 롯데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팀간 시즌 7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오전부터 세차게 내리던 장맛비가 오후 3시쯤 잦아들면서 경기 개시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으나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를 개시하기 어려운 그라운드 상태가 됐다. 임채섭 경기감독관은 오후 4시 28분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롯데는 현재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성적 35승40패3무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10위까지 떨어졌던 시즌 순위는 현재 7위까지 끌어올렸다. 전반기 막바지 지금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후반기 총력전을 펼치면 5강 싸움도 가능한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수단 전반적으로 휴식을 충분히 취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우천취소 결정 뒤 "비가 와서 경기가 계속 뒤로 미뤄지고 그렇긴 한데, 비가 와서 좋았던 흐름이 끊기고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해서 무조건 이기면 좋은 것이고, 지금 날씨는 다 똑같으니까"라고 말했다.

롯데는 2일 선발투수로 좌완 김진욱을 예고했으나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추가 휴식을 주기로 했다. 3일 선발투수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다. 그는 올해 16경기에서 6승6패, 90이닝,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올해 두산 상대 성적은 1경기뿐이긴 하나 1승, 7이닝 1실점으로 결과가 좋았다. 박세웅은 이날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다.

롯데는 전반기 남은 2경기 선발투수로 박세웅과 애런 윌커슨을 차례로 내보내 마무리 지으려 한다. 현재 롯데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들이다. 5연승 상승세를 이어 7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곽빈 ⓒ 두산 베어스

두산은 간절히 바랐던 단비와 드디어 마주했다. 두산은 2일 현재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85경기를 치렀다.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 원투펀치의 잦은 부상 이탈로 약화된 마운드는 현재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에 그치고 있다. 시즌 성적은 44승29패2무로 힘겹게 4위를 지키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우천취소 결정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하늘에 맡기는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한 뒤 "원래 오늘 경기를 했으면 (김)민규를 내일(3일) 선발투수로 등록하려 했다. 투수코치와 상의가 필요하겠지만, 경기가 취소되면 알칸타라와 곽빈 순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두산은 3일 선발투수로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2패, 62⅓이닝,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 복귀 이후 점점 안정감을 찾는 듯했으나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또 우려를 샀다. 알칸타라는 박세웅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에 나와 캐치볼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 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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