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람의 등번호 21을 받다니”···이토, 뮌헨 등번호 공개에 일본 기대감 가득
일본 축구 매체와 팬들이 이토 히로키(25)의 등번호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이번 여름 뮌헨으로 이적한 이토의 등번호가 21번이라고 발표했다.
21번은 이토가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달았던 등번호와 같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2022-23시즌까지 뛰었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달았던 번호다. 특히 21번은 과거 뮌헨의 레전드였던 필립 람이 오랫동안 달았던 번호로 유명하다.
독일 언론도 이토의 새 등번호 21번에 관심을 나타냈다. ‘스포르트1’은 “21번은 뮌헨에 행운과 불행을 동시에 가져온 번호다. 수많은 영광을 가져온 필립 람의 번호였다. 반면 최근에 에르난데스는 무려 8000만 유로(약 119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21번을 달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이토가 클럽 레전드의 번호를 물려받아 기대감을 높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축구팬들도 “무려 람의 등번호다” “21에 걸맞은 존재가 되길” “좋은 번호를 받은 만큼 책임이 막중하다” “새 출발에 박수를 보낸다” 등 축하와 기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이토는 지난달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이적료 2300만 유로(약 343억원)를 기록한 이토는 2028년까지 뮌헨 선수로 활약한다.
188㎝의 장신인 이토는 센터백과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이토의 영입으로 김민재 등 센터백진의 경쟁이 치열해진 한편 기존 멤버들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경기하게 돼 큰 영광이다. 뮌헨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구단이다. 뮌헨에서 많은 트로피 획득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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