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기술총괄이사, 포옛·바그너 만나러 출국

황민국 기자 2024. 7. 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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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이사가 지난달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이 기술철학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한국 축구의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오른 외국인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

대한축구협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2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임생 이사가 만나는 외국인 지도자가 거스 포옛 전 그리스 축구대표팀 감독(57)과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53)이 맞는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최근 4명으로 새로운 감독 후보군을 압축한 상태다. 국내 지도자들은 본인들의 고사 아래 후보군에서 빠진 터라 포옛 감독과 바그너 감독 그리고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60)이 최종 후보로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인 포옛 감독은 지도자로는 브라이턴과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아테네(그리스), 상하이 선화(중국) 등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특히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에서 뛰었던 기성용(서울)을 지도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포옛 감독은 2022년부터 그리스를 이끌었으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독일 태생인 바그너 감독은 허더즈필드타운(잉글랜드 2부)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래 독일 샬케와 스위스 영보이스, 잉글랜드 2부 노리치시티를 이끌었다. 최근 노리치시티에서 경질된 이후 공석이다.

협회는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한 뒤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새 감독 선임 작업을 맡겼다. 정 위원장은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에서 우선 순위를 결정한 지도자 후보군이 협회 수뇌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력강화위원들도 이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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