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몰랐던 우크라이나 기습 작전…러 본토 공격 성공 비결은?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2024-08-14 18:27 송고
8일째 러시아 북동부 국경 기습 작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마을 74개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면적 이상의 영토를 장악한 우크라이나군은 승기를 잡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사령관과 사병들은 미국에도 작전을 함구하며 진격 전 마지막 순간까지 기밀을 유지했습니다.
작전 지역인 쿠르스크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의 기습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지역의 병력 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6개월 전 경고 신호가 있었음에도 러시아군은 국경 강화를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요. 일각에서는 러시아 수뇌부가 우크라이나의 본토 침공 징후를 묵살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은 아직까지 열세지만,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는 전쟁 포로를 맞바꿀 러시아군 포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본토 진격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직까지 추측만 난무하는데요. 기습 작전의 성공으로 우크라이나군과 국민의 사기가 높아졌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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