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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한국 망신 다 시키네" 필리핀 여친 임신하자 '잠수'…알고 보니 유부남'? 재생수 15,561 업로드 날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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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자친구가 임신 소식을 듣자 돌연 '잠적'했다는 필리핀 현지 여성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피해 여성인 제보자는 올해 23세로, 임신 7개월 차입니다. 아이의 아빠는 한국인 A씨입니다. A씨는 과거 19세이던 제보자를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습니다. A씨는 당시 자신을 20대로 소개하며 연락을 주고받았고, 2022년 제보자와 연인 관계를 맺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1년에 한 번씩 7~14일 정도 머무르며 제보자 가족과도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A씨는 제보자에게 '결혼' 얘기를 자주 꺼냈고, 제보자는 올해 1월 아이를 갖게 됐습니다. 이에 제보자는 양성 반응이 나온 임신 테스트기를 사진 찍어 A씨에게 보냈는데요. 이를 본 A씨는 입장을 바꿔 '낙태'를 권유하더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돌연 잠적했습니다. 제보자의 연락에 응답하지 않고, SNS(소셜미디어서비스) 계정도 삭제했습니다. 그러던 3월, 제보자는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