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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시 교육청 인사비리와 관련해, 현직 교장 3명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또 교육청 내부에 오래 전부터 뇌물상납 피라미드가 있었단 진술도 나와,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서울시내 중학교 교장 2명과 고등학교 교장 1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인 승진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장 모 전 장학관 등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 전 장학관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시 교육청에서 중등인사를 담당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장학사 승진과 관련해 교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검찰에 구속된 교육청 임 모 전 장학사로부터 "돈 받은 사실을 상관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임 씨는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인사철이나 명절에 맞춰 직속 상관에게 갖다줬다고 진술했습니다. 교육청 내부에 구조적인 상납관행이 있었음을 시인한 셈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런 상납비리와 부정인사의 연결 고리가 교육청 비리 수사의 핵심이라고 보고 이 부분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교육정책국장 등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공 전 교육감을 이번 주에 소환해 금품수수 혐의와 대가성 여부에 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오노영)박상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