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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주택가에서 불법으로 경마 도박을 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이들은 공사장 컨테이너 등에서 인터넷 경마사이트에 접속해 불법으로 마권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단속현장을 이성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리포트]불법 경마 단속원들이 청주시 주택가에 위치한 한 공사장내 컨테이너로 들이닥칩니다.불법으로 마권을 구입하는 일당을 검거 하기 위해서입니다.단속원들은 신속하게 컴퓨터와 경마정보지를 압수하고 신원을 파악합니다.불법으로 마권을 구매한 증거가 충분한데도 구매사실을 끝까지 부인합니다.[인터뷰:사설경마 참가자]"저는 사지도 않았어요. 세시간 동안 근무를 섰거든요. 요 밑에다 밀어 놓았네. 딱 걸렸네. 지금 단속 온거에요."[인터뷰:사설경마 참가자]"장사하는 사람들 왔다갔다 하고, 중기하는 사람들 놀다 그냥 돈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10~20만 원 갖고 우리 놀고 하는 것인데..."또 다른 단속현장.조그만 PC방에서 사람들이 사설 경마를 즐기고 있습니다.컴퓨터 모니터에는 경주권 구매 내역들이 표시돼 있고 스피커를 통해서는 경마 정보 소식이 흘러나옵니다.또 장부에는 경주권을 구매한 기록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불법 사설경마가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던 청주시내 한 렌터카 사무실.감쪽같이 한탕한 뒤 문을 닫고 사라져버렸습니다.[인터뷰:한국 마사회 관계자]"증거 찾기도 사실상 힘들고 컴퓨터 서버를 우리가 치는 시간을 조금만 지체하면 바로 날려버리니까. 지워버리면 찾아 낼 방법이 없어요."경찰은 불법으로 경주권을 구입한 혐의로 45살 박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청주지역에 이같은 사설 경마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관련기사]▶ 수백억 대 불법 경마 도박 알선▶ 경마정보 빼돌려 수억 원대 사설 도박▶ 사설 경마 사이트로 24억 챙겨▶ 2,000억 대 불법 사설 경마 조직 적발▶ '베팅 무제한'...2,000억 대 불법 경마 조직 적발▶ "온라인 마권판매 위법이지만 손해는 본인 책임"▶ [테마뉴스] 패가망신의 지름길, '도박'☞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