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특사' 성태윤 "한-체코, 9월 尹 방문 준비에 만전 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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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 입력 : 2024.07.25 17:13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수주 특사로 출장 후 귀국한 성태윤 정책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체코 원전 대통령 특사단으로 파견돼 1박3일 간 체코를 방문하고 온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양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이 한-체코 관계 발전의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3일 정상 간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윤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에 합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하고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 것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했다.

성 실장은 "피알라 총리께서는 이례적으로 내각 회의까지 잠깐 중단하고 특사단을 맞아주셨고, 예방에는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안보 보좌관이 함께 배석했다"며 "체코 측은 한수원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두 나라가 공유하고 있다는 점, 한국의 우수한 입찰서와 탄탄한 산업 기반 등이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 측은 이번 입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하면서 한수원의 공사 기간 준수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체코 측은 신규 원전 건설이 체코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면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하는 한편, 원전 협력이 촉매가 돼 R&D(연구개발)과 교육혁신 분야까지 양국 간 협력이 대폭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양국이 산업부 장관 간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실무 차원에서의 국장급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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