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미쳤다' 스킨스, 역대 5번째 신인 올스타전 선발?

입력 2024-07-12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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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도저히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 진기록을 작성할까?

피츠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스킨스는 7이닝 동안 99개의 공(스트라이크 65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의 놀라운 투구를 선보였다.

즉 7이닝 노히터를 기록한 것. 이는 지난 5월 18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은 2번째. 당시 스킨스는 6이닝 노히터를 기록했다.

이에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의 진기록을 달성했다. 놀란 라이언,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에 이은 것. 한 시즌 2차례 이상 무피안타 경기.

연일 놀라움을 보이고 있는 스킨스는 이날까지 시즌 11경기에서 66 1/3이닝을 던지며, 6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0 탈삼진 89개를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아직 4실점 이상 경기가 없다는 것. 가장 못 던진 경기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으로 당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마디로 미친 안정감을 보이는 것. 꾸준함과 임팩트를 동시에 보이고 있는 스킨스는 이미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 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만약 스킨스가 오는 18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4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설 경우, 이는 역대 5번째 진기록이 된다.

노모 히데오 1995년 올스타전 선발 등판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신인 투수가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한 경우는 4차례 뿐. 1962년 데이브 스텐하우스, 1976년 마크 피드리치,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1995 노모 히데오.

최고 100마일의 공과 놀라운 제구력, 화려한 변화구 등으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돌려세우고 있는 스킨스에게도 충분한 자격이 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스킨스가 이번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서 아메리칸리그 상위 타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울 경우 최우수선수(MVP)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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