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에 올림픽을?' 신유빈 괴롭혔던 할머니, 또 출전

입력 2024-07-11 1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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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시아리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신유빈(20)과 맞부터 큰 화제를 모은 ‘할머니 선수’ 니 시아리안(61, 룩셈부르크)이 환갑의 나이에 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중국의 여러 매체는 최근 니 시아리안이 룩셈부르크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고 전했다.

놀라운 것은 니 시아리안의 나이. 1963년생으로 61세. 체력 소모를 요하지 않는 종목이라 해도 이미 은퇴했을 나이다.

룩셈부르크의 탁구 저변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놀라울 수밖에 없는 일. 벌써 8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니 시아리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과거 니 시아리안은 중국 국적으로 지난 1983년 세계 탁구선수권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1991년 룩셈부르크로 귀화.

이후 니 시아리안은 룩셈부르크 선수로 2000 시드니 대회부터 이번 파리 대회까지 꾸준히 출전 중이다. 2004 아테네 대회에는 나서지 못했다.

니 시아리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지난 도쿄 대회를 통해 최고령 탁구 선수가 된 니 시아리안은 2021년 58세의 나이로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에는 지난 도쿄 대회에 64강에서 신유빈과 격돌해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경기 도중 콜라를 마시는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당시 니 시아리안은 에어콘 바람을 문제 삼으며 흐름을 끊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만 신유빈이 밀리던 경기를 뒤집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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