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의 파리올림픽 도전이 막을 올렸다…25일 양궁부터 스타트

입력 2024-07-24 16: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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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국가대표팀 남수현,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왼쪽부터)이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양궁장에서 훈련 중 대화하고 있다. 양궁대표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여자개인전과 남자개인전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한국선수단의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파리|뉴시스

2024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들이 공식 경기에 돌입한다. 21개 종목 143명 선수들은 한국선수단의 목표인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15위 이내’ 달성에 사활을 건다.

스타트는 양궁이 끊는다. 홍승진 총감독(58)이 이끄는 양궁대표팀은 25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파리 레쟁발리드양궁장에서 대회 여자개인전 랭킹라운드를 치른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오후 9시15분 열릴 남자개인전 랭킹라운드에도 출전한다.

첫 활시위를 당길 여자대표팀 임시현(22·한국체대)~전훈영(30·인천광역시청)~남수현(19·순천시청)을 향한 기대가 크다. 이들 모두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지만 홍 감독은 경험 부족보다는 개인 기량에 주목한다. 치열하기로 유명한 국가대표 선발전과 평가전을 모두 통과한만큼 세계최고의 기량을 과시할 것이라 자신한다.

한국은 1984LA올림픽에서 서향순이 금메달을 목에 건 이래로 2008베이징올림픽(장쥐안쥐안·중국)을 제외한 모든 대회 여자개인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여자개인전·단체전·혼성전)에 오른 임시현이 기세를 이어가면 금메달 수확은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김우진(32·청주시청)~이우석(26·코오롱)~김제덕(20·예천군청)이 나설 남자개인전에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구본찬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아직 올림픽 개인 메달이 없는 ‘맏형’ 김우진의 활시위에 관심이 쏠린다.

변수는 바람이다. 22일부터 파리 현지 날씨가 흐려졌고, 인근 센강에서 강바람까지 불어오고 있다. 강풍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 남한강변에서 특별 훈련을 실시해 걱정이 덜하지만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여자핸드볼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파리아레나에서 훈련 중이다. 한국선수단 유일의 구기종목인 여자핸드볼대표팀은 25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독일과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파리|뉴시스


헨리크 시그넬 감독(48‧스웨덴)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도 같은 날 첫 경기를 치른다. 오후 11시부터 사우스파리아레나에서 독일과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나선다. 한국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핸드볼대표팀은 한 조에 묶인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경쟁을 뚫고 조 4위까지 주어질 8강 티켓을 거머쥐는 게 1차 목표다.


권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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