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이혜리, 5년 만 주연 영화로 새 ‘인생작’ 쓰나

입력 2024-07-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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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인드마크

가수 겸 배우 이혜리가 올 초 전 연인과 결별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 등을 뒤로 하고 스크린과 안방을 오가며 ‘열일’에 나선다. 주연한 영화 ‘빅토리’를 8월 14일 개봉, 여름 성수기 극장에 거는 데 이어 MC로 나선 새 예능 프로그램까지 선보인다.

그가 2019년 ‘판소리 복서’ 이후로 5년 만에 선보이는 ‘빅토리’는 1990년 거제의 한 고등학교의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혜리를 비롯해 박세완, 조아람 등이 의기투합한 영화는 이제훈, 조정석, 주지훈 등 굵직한 배우들이 주연한 기대작이 쏟아지는 여름극장에서 당당히 도전장을 내미는 청춘영화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혜리는 극 중 댄스 하나로 거제를 평정한 고등학생 필선 역을 맡는다. 댄서가 되려는 꿈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캐릭터를 특유의 당찬 에너지로 완성한 덕에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계 신흥 인재에게 주어지는 라이징 스타상까지 수상했다. 이에 이번 작품이 2015년 ‘응답하라 1988’을 능가할 혜리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반응까지 나온다.

영화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이혜리를 염두에 둔 캐릭터”라면서 “이혜리는 에너지와 다양한 재주, 몸을 쓰는 능력, 사랑스러움까지 캐릭터가 필요한 모든 요소를 충족하는 배우다. 결국 이 영화는 혜리의 영화가 아닐지 생각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개봉에 앞서 오랜만에 MC로 복귀해 선보이는 새 예능 MBC ‘우리동네 털뭉치들’를 16일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공개하고 그들의 고민과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대표 애견인으로 알려진 만큼 공감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진정성 있게 이끈다는 각오다.


이승미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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