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42144 이후에 컨디션 조절하고 과외도 열심히 받아서 9월 더프 수능예상 12134떴는데도 잘했다 수고했다 한마디 없이 저번처럼 마킹실수한거 아니냐, 이게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봐야한다는말만 하고, 방어기제로 후반에 체력딸리고 어려워서 과탐 과외받은거에 비해 안나왔다하니깐 그런변명은 하지말라고하고... 좀 잘했다고해주지 4합 8 최저 맞췄네 이러고 그냥 끝났음
쉬웠지만 이번 10모도 21123인데 국어 2컷에 걸렸다니깐 1도 아니고 2에 걸렸냐는소리듣고 국어과외는 4월부터 수학과외는 8월부터했는데 왜 국어가 더 안오르냐, 국어 과외 계속 하는게 맞냐 이러고 화학 이번엔 쉬웠지만 4주동안 과외쌤이랑 사설 모고 일주일에 8,9개씩 풀면서 4에서 2등급으로 만들었는데 그건 칭찬 한마디도없고 심지어 이건 내가 대놓고 자랑했는데... 그래서 어젯 밤에 잠들때도 서러움때문에 울어서 얼굴 부은채로 오늘 아침에 책가방 챙기는데, 엄마가 10모 시험지챙겨서 학교가서 오답하라는말만 하길래 너무 화나서 내가 알아서 할거다, 9월 더프도 10모도 다 잘했는데 왜 칭찬 한마디를 안해주냐고 울었음 그러더니 내가 왜 우는지 이해하지도 못하고, 하려는 시도조차 안하고선 '내가 다 미안해 미안해~...'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뭘 더 얘기함 우리 엄마가 대화방식이 나랑 안맞고 의사소통에 서툰 사람이라는건 중학생때부터 알았음 그래서 엄마랑 대화할때만 나도 모르게 방어기제가 작용하고 대화는 겉돌고 내가 하려는말은 절대 엄마한테 닿지 않고.. 맨날 이런 식임 내가 위에 적어놓은 것들 하나하나 다 얘기하니까 10모 국어 2컷에 걸린건 3등급이라는 뜻인줄 알았다 네가 왜 따지는지 모르겠다 너는 ISTJ가 아닌것같다 내가 ISTJ인데 너를 이해못하겠다 너는 너무 감정적이다 네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칭찬 못해줘서 미안하다, 그래 다 내 잘못이지 (마지못해 하는 말투였음) 국어 3등급이면 저런 모진 말 들어도 됨? mbti는 왜 나오는지 진짜모르겠음 그래서 최대한 논리적인 인과관계식으로 설명했더니 자기는 국어를 못한다고함 너무 어이없고 화나서 그렇게치면 국어 2짜리인 나도 엄마 기준으로치면 국어 못하는거라했더니 말돌리데? 그리고 이게 국어실력문제야? 기본적으로 내 감정을 이해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서 자기가 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나만 지랄맞은딸년이고 엄마는 그 딸 때문에 고생하는게 되는건데 엄마는 왜 날 이해하보려 하지 않냐고 했더니 자긴 원래 타인을 공감해주기 힘든 사람이어서 너를 이해할수가 없고 이해하려고 해도 잘 안된다, 너랑 내가 안맞는건 어쩔수 없는 문제다 우린 이걸로 평생 싸울거다, 네가 모르는거지 엄마도 널 이해하려고 노력을하고있고 아빠도 힘들다, 네가 지금 고3이라 엄마아빠가 네 눈치를보면서 살고있는걸 알아줬으면 한다 이러고 우셨음 엄마랑 성향 안맞는거 오래전부터 알고있었고, 그래서 방어기제를 만든거고, 아빠가 둘 사이에서 힘든데도 의견조율 해주시는거 다 앎 근데 이게 딸한테 칭찬 한마디도 안해놓고 사과를 요구받으니까 원래 자긴 공감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이유가 돼?? 그리고 두분 다 칭찬 안해주셨지만 내가 느끼기에 아빠는 내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주시는게 느껴지는데 엄마는 날 이해하려고 시도조차 안하는것처럼 보이니까 아빠한텐 화 안내는건데 왜 자기한테만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함 나는 진짜로.... 평생동안 엄마 입에서 건성으로하는 사과밖에 못받아봤음 그럴때면 나는 그냥 포기하거나 울거나 둘중 하나임 딱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받은적이 있는데 7살때 엄마가 핸드폰 다른곳에 두고 내가 가져갔냐며 따졌을때임 그때 너무 서러웠어서 12년지난 지금까지 기억하는데 다 커서 받은 상처는 오죽하겠음? 나는 그냥 성적 올랐으니까 칭찬받고싶었던건데 엄마아빠를 이해하지못하는 모지리가 됨 정서적인 지지를 주지도 않으면서 내가 엄마아빠를 이해해보래 부모가 먼저 자식을 이해해야 자식인 내가 부모를 이해할수있는거 아닌가? 엄마는 공감울 못하는 사람이라 자식인 내가 이해가 안되는데, 엄마는 내가 엄마아빠를 이해하길 원함 자식은 자기 성적이 만족스러운데 부모가 자식보다 더 인상을 찌뿌리면서 당사자보다 더 안타까워하는 상황에서 자식이 퍽이나 부모를 이해해보겠다... 지금 머리도 안돌아가서 주기도 맞겠다 그냥 생결쓰고 집에서 생각정리하는중임 아무나 위로좀 해줘... 나한테 칭찬해주는사람 아무도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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