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다쳐서 깁스 목발하고 다닌지 며칠됐어
그러다 비 엄청 오는날에 남자인 친구가 내 앞에 서더니 초면에 너무 도와드리고 싶다고, 같이 교양수업 듣는 사람이라면서 실례가 안된다면 자기 차 태워다주겠다는거야 차 끌고 내 앞까지 와준다음 목발 뒤에 넣어주고 조수석 문도 열어줬어 게다가 집까지 가는건 내가 부담스러워 할 거 같다면서 집 근처로 네비 찍으라면서 자기 폰 주더라 차에서 이런저런 인적사항? 얘기하고 내릴 곳에 도착하니까 문 열어주고 목발이랑 우산도 자기가 직접 건네주더라 차 얻어탄게 너무 고마워서 커피라도 살려고 커피 좋아하냐고 묻는데 완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 다음 수업때 만났는데 내 앞에 서성이더니 나 강의실 문 밖으로 나갈때까지 기다렸는지 밖에 서 있더라고 내 걸음 맞추면서 다리 괜찮냐고 아직도 아프냐고 묻는데 호의인지 호감인지 헷갈려서 보기에 어때?? 참고로 답례를 못해줬어 커피 사들긴 연강이라 무리여서 어떻게 줘야할지 고민중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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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호의인지 호감인지 분석하는 애들은 만나는.. 만났던 사람들 수준이... 아니 없었나?
어쨌든 저 상황에 저렇게까지 도와준거는 너무 고마워서 뭐라고 꼭 보답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