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개룡남 의사 남친보다 저희 집이 모자란가요?

흔녀 2024.08.28 23:25 조회67,171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아래 의사 결혼글 읽다가 저도 용기내서 여쭤볼게요

지금 만나고있는 남친도 의사고 나이는 서른 중반이에요
저는 서른초반이고요
남친이나 저나 외모는 좋은 편입니다. 남친 키는 국민평균이지만 얼굴이 잘생긴 편이라 어려서부터 주변에서 인기 많았고요 저도 항상 남자들에게 인기 많았고 캐스팅 제의도 여러번 받았고 대학생때는 잡지 모델도 서고 했습니다

무튼 결혼 준비하는 중인데 저희 부모님부터가 뭔가 남친쪽 눈치를 보시는 느낌이 들어서 좀 속상합니다

남친쪽 아버님은 은퇴한 교사시고 어머님은 전업주부세요
가끔 화장품판매나 소일거리 같은거 하신 것 같아요
서울에 대출없는 자가 아파트 한채, 서울 근교 시골에 주말농장같은 땅이 좀 있으세요
노후는 아버님 교직연금이랑 어머님 작은 민간연금 받아서 생활하시는 것 같고요. 액수는 아버님이 정년 다 채우신게 아니라서 두 분 합쳐 대충 월 250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나중에 남편한테 손벌리실 정도는 아니시겠지만 막 넉넉하신 편은 아니세요
차는 가족차 국산차로 한대 있으시고 어떻게 보나 그냥 무난하고 평범한 가정입니다

저는 그냥 중견기업 회사원이에요. 수입은 남친 비하면 당연히 반의 반도 안됩니다.
그래도 저희 아버지는 아직도 은행 다니시면서 억대연봉 받으시고 어머니도 공무원으로 퇴직하셔서 아버지 퇴직하신 후 양측 연금 수령액 합치면 현재 있는 자산 제외하고도 월 600 이상은 나와요.
저희집은 서울 50평대 자가 아파트고 제 남동생이랑 저도 작은 오피스텔 하나씩 저희 이름으로 있어요.
차는 두 분 다 외제차 타십니다
저랑 동생도 한대씩 있고요
할아버지께 물려받으신 돈이랑 모아두신 자산도 넉넉히 있으세요.

남친 집안 분들 다 너무 좋으신데 이야기 듣기로는 조부모님 대부터 금전적으로 좀 어려웠다가 모두가 그냥 성실하게 악착같이 일해서 중산층이 된거라 집에 가보면 뭐랄까... 가구 디자인이 여기저기서 중고로 사온 느낌으로 다 다르고, 시장에서 사오신 아무 꽃무늬 이불 거실에 장판처럼 깔아두시고 비닐봉지 모아서 다시쓰고, 고무장갑 잘라서 고무줄 만들어 쓰시고, 옷도 딱히 좋은 옷 신경 안쓰시는... 그런 전형적인 서민 느낌이세요.

저희집은 어머니 집안이 가난하긴 하셨지만 아버지 집안이 원래 돈이 많으셨던 터라 잡지에 나오는 그런 집들처럼 인테리어 되어있고 옷도 웬만하면 좋은걸로 깔끔하게 입고다닙니다. 두 분 다 멋지게 나이드신 좀 기품있는 분들이세요.

그런데 결혼 준비하면서 부모님께서는 뭔가 자꾸 지고 들어가는 느낌을 내세요... 뭔가 해가야하고, 남친 마음 상하지 않게 챙기시는 것도 좀 과하고... 결혼식도 그냥 상대 원하는대로 하는게 좋은거라 하시고...
주변 친구들도 저보고 싫은소리하지말고 입안의 혀처럼 해서 잘 잡으라는 소리 하는 친구도 있고...

사실 집안으로 보면 저희 집이 더 나은 것 같은데 남친 부모님은 그냥 편하게 하시고 저희 부모님이 좀 긴장해 계신게 좀 속상하네요... 원래 아버지도 결혼식에서 원하시는 부분들이 있으셨거든요. 현직이시기도 하고.. 무엇보다 평범한 직장인 전남친들 만날때랑은 너무 다르신게 보여서 더 씁쓸한것 같기도 해요

남친이 성격이 좀 센 편이기도 하고 애초에 저희 집 눈치 보면서 살고싶지 않다고 결혼하면서 양가 부모님한테 아무것도 받지 말고 시작하자고 했거든요
물질적 욕심이 크게 없는 사람이라 그냥 자기 버는 돈으로 분수에 맞게 사는게 속편한거라면서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큰딸 결혼하니까 저 기죽지않도록 뭔가 해주신다고 했다가 거절당한 판이라 더 좀 뻘쭘하신 것 같아요

저랑 남친 직업차이가 집안 차이까지 넘을만큼 그렇게 큰 부분인지 궁금하네요... 이런 분위기가 정상인가요 ㅠㅠ

그리고 남친이 끝까지 뭐 안받는다고 하면 제가 평생 꿀리면서 살아야 하는건가요? ㅠㅠ (그렇다고 지금까지 2년간 저를 한번도 하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존감은 좀 과하게 높지만 성실하고 저한테는 스윗한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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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4.08.2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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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딸이 많이 쳐지니까 집에서 부모님이 눈치보시는거죠ㅡㅡㅋ 부모님이 모자른게 아니라 딸이 모자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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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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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럼 의사말고 니네 집안하고 비슷한 남자를 만나요 개룡남 어쩌고하면서 의사 남친 후려치지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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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2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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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 니가 딸려..니가…. 그래서 부모님이 걱정하는거야 글쓴거보니머리도 딸려서 더걱정하나보다 뭐 말하는거만 보면 집에서 한 삼십억은 받아올것처럼 얘기한다..글고 니남친ㅇ 인받겠다매 일단 자기집에서 받아올게없으니깐 비교당하기싫고 니가 받아올돈정도는 앞으로 자기입장에서 크게대단찮은 돈일테니 그거받아시작해 괜히 약점잡히기싫단거지 그니깐 니네친정에서 영향끼칠거가없으니 부모님이 어려워하는거고 멍청아 니네집수준이야 앞으로 걔가벌어 걔도누릴건데 그게메리트가 있겠니 글고 시댁이좀가난한거야 걔가 월이백드리면 넉넉하게살어 외제차끌고 서울 오십평아파트~우아하게쇼핑~적인 삶만 삶이라고생각하는너는 좀 이해하기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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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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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원의 만들어줄거 아니면 님이 쳐져요 님네 재산 다 님 물려줄거 아니잖아요 의사에요 저 정도 조건 아니면 님한테까지 안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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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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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러니 밸런스가 맞는거지 개룡남 아닌 의사 남자가 님이랑 결혼을 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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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OO2024.08.3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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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 돈만펑펑 써대는 뇌텅텅녀인 것 알아채면 칼같이 이혼할 남자같은데.
잘못해서 시댁 식구 무시하는 말실수 했다가는 걍 이혼.
저렇게 자기통제하는 사람이 진짜 무서운 사람이야. 쓰니하고는 급이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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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2024.08.3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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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사람 글삭튀 할듯 원본지킴이나 소봄이 기자가 출동 해야함 남자가 저여자 속내를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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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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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안 차이 무시 못함 집 몇채 무시하나 남친 집 250...??? 매달 용돈 줘야 할듯 백퍼지 둘 다 안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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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3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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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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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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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님 지능이 모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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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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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쓸데없는 묘사가 긴 것 보니 주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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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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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휴 아무리 결혼이 옛말에 집안끼리 만남이라지만, 결국에는 남녀가 만나서 결혼하는건데ㅋㅋㅋ 신랑 신부 끕이 안맞으니 부모가 잘나도 눈치를 보게 되지. 부모님 눈치보는거 싫었으면 열심히 좀 살지 그랬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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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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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개룡남 이라고 해가며 남친집은 촌스러운 인테리어 운운해가며 ㅎㅎㅎㅎㅎㅎㅎㅎㅎ예비시댁보다 돈좀더있다고 쓴이도 은근 저쪽집안 깔아보네 참나 의사가 뭐 어쨌다고? 집도 그지같이 해놓고 악착같이 살았으면서~ 내가 굽힐이유 1도없잖아? 이런느낌 낭낭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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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8.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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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거 집안만 모자란게 아니라 지능도 모자라고 눈치도 모자라네 대가리 조아려도 모자랄판에 뭐라고? 남자가 미친게 아니라면 약점이라도 잡혔나봐 이런 여자랑 결혼준비를 하는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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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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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뭐 내의견 하나 덧붙여주자면.
남친은 처가에서 받을 생각이 없으니 널 만나는겨. 아님 적어도 같은 의사를 만났겠지.
남친집안도 요즘 의대가려면 법대 나가리되고. 지금 최상위급 사윈데 아무것도 안받고 암말 없다는건 그분들이 진심 소박하다는거. 외제차?ㅋㅋㅋ야 요즘 법인만 갖고 있어도 그 회사 경리도 외제차 탄다. 옷입는거? 마음이 풍요한 자는 외적인거에 그리 탐하지 않느니라. 왜? 이미 속이 꽉 찼어. 알뜰한거? 보고배워. 중소기업 월급 얼마나 한다고. 니네집도 서울에 어디에 50평인지 까봐. 송파구에 20평이랑 서울 끄트머리에 50평이랑 어디가 더 비싸게??
의사남친도 본인친구들 결혼하는거 보면 다 알텐데, 너를 선택한다면. 니 말대로 안받고 본인 목소리 내면서 살겠다는거야. 외모? 나이 50 넘어봐라 울쎄라 써마지 매년 받아도 늙는건 늙는거야. 참고로 우리언니도 압구리 살면서 중딩 미술교사였는데 병원 차 아줌마 모시고 갔다, 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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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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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 믾이 부족한데요? 사랑으로만 결혼한다면 누구랑해도 괜찮지만 님이 이미 남자집 중산층서민이다 하니까 따지자면 님이 한참 모잘라요 그걸 님 부모님은 아시는데 본인이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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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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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의사가 결혼하려는 상대치고 님은 너~~무 부족하네요 물질적으로나 정신수준적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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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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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딱봐도 주작이잖아 구라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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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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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발 주작이길바래본다 여자욕먹이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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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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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안에 돈이 그렇게나 많은데 학업에 안쓰고 어디 쓰셨나.. 고액과외라도 받아서 님도 의사나 하시지 그러셨어요?? 못하겠음 걍 입다물고 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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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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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본심 잘 숨기셔야 결혼 골인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파이팅하세요.. 스펙도 딸리지만 머리도 여자가 많이 딸리네요.. 잘 숨기고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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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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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반의반..ㅋㅋㅋㅋㅋ 십년후엔?? 이십년후엔?? 대기업도 아니구..중견기업.. 돈 따지지말고..머리에 뭘 좀 들여놔..시간날때 책도 좀 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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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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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이 참 천박하다.. 님 글을 보니 님 부모님도 어떤 분들인지 알만하네요..ㅜ 기품은 개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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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2024.08.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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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뭘믿고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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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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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품 ㅇㅈㄹ 아웃겨ㅋㅋㅋㅋ 무슨 은행 다니는 할배가 기품이야ㅜㅜ 진짜 기품있는 양반들 접대하면서 굽신대는게 니네 아빠가 하는 일인데 야 정신차리고 니네집 수준부터 파악해라ㅋㅋ 내가 볼 땐 넌 결혼해도 남자가 바람나겠다~ 집에 인성 못되처먹었는데 멍청하기까지한 여자 있으면 얼마나 속이 답답할까 주변에 널린게 똑똑하고 배울 점 많은 여자들인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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