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추가) 대출 갚는다고 하고 시댁에 돈 드린 형부

ㅇㅇ 2024.08.21 16:56 조회18,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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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갚는다고 하고 시댁에 돈 드린 형부가 맞는건가요?

전 너무 화가 나는데 언니는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않는다고해서 다투다가 여쭙니다.



언니는 몇년 전쯤 모은돈 1.2억과 부모님 지원 3억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형부는 투자에 실패해서 수중에 모은 돈이라곤 2-3천 밖에 없다고 했고

유학하느라 시댁에서 지원 받을 돈을 다 썼기에

시댁에서 더 이상 받을 돈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당시 안정적인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고

부모님은 둘만 잘 살면 된다 있는 쪽이 조금 더 도와주면 어떠냐

너희만 좋으면 잘 살아라 하셨습니다.



신혼집을 알아보면서 굳이 무리하여 급하게 매매를 하길래 좀 의아했지만

투자가치가 있는 집이라서 꼭 사야한다고 모자라는 돈을 대출 받아서

샀고 다행히 집값이 어느 정도 오르기는 했습니다. (지방이라서 아주 크게 뛰는건 없음)



문제는 얼마전 우연히 한달에 이백 이상 나가는 대출 이자가

사실 시부모님 계좌로 들어가고 있는걸 언니가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시부모님 이름으로 대출을 받은거라 시부모님 계좌로 보내면

시부모님이 내주고 계신다고 발뺌하다가

차근 차근 추궁하자 결국 결혼전에 2-3억 모아 놓은 돈을

시부모님께 드리고 결혼하면서

집 매매할 때 돈을 다시 빌려서 갚고 있는 거란걸 알게되었습니다.



형부: 부모님 노후를 위해 모아놓은 돈을 자신이 유학 할 때 다 썼으므로 그 돈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갚아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배우자에게까지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일이라 결혼 전에 갚은 것 뿐이다

애초에 그건 없던 돈이나 마찬가지고 결혼전에 내가 돈을 어떻게 썼는지는 네가 참견할 일이 아니다


언니: 우리 부모님은 항상 우리 대출 이자 때문에 쪼들리게 산다고 오히려 더 보태주셨는데
그 돈이 시부모님께 가고 있었다니 기가막힌다


형부: 우리가 대출 받았으면 그건 나가는 돈이다. 우리에게 안 빌려 주셨으면 우리 부모님은 그 돈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쓰실 수 있었을 돈이기 때문에 출처는 중요하지 않다.


언니: 우리 부모님은 정말 여유가 없어서 못 도와주신걸로 알고 괜찮다 하신건데 돈 없다고 해놓고 뒤로 숨겨 놓고 이자놀이 한거아니냐?


형부: 난 처음부터 도와 달라고 한적 없다. 너희 부모님에 비해서 우리 부모님들은 정말 여유 없으신게 맞다. 내 뒷바라지 하시느라 저 돈 아니면 노후 준비가 하나도 안 되어있다.


언니: 부부사이에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건데 여지껏 나를 속여온게 너무 괘씸하고 화난다


형부: 은행으로 대출 나가나 다른 계좌로 나가나 그렇게 크게 다른지 모르겠다. 빌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굳이 은행에 돈써가며 빌리는 것보다 그게 낫지 않냐? 집값도 올라서 결국 우리도 덕 봤는데 왜 좋게 생각을 안하냐?


언니: 그렇게 당당하면 우리 부모님께도 다 이야기 드리겠다


형부: 네가 원하면 알아서 해라. 하지만 딸이 이렇게 속상해하며 말하면 부모님께서도 마음이 좋으시겠냐? 다 큰 성인이고 부부면 우리끼리 해결해야지 굳이 당신이 원하는게 이혼이 아닌 이상 말씀드려서 집안 싸움 만들 필요 있냐?



이렇게 말이 나왔고 언니는 그 말을

이혼할 각오라면 부모님들 다 끌어들이자 라고 받아들여서

부모님께는 아직 말씀드릴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수입은 형부가 더 많지만

언니는 부모님께서 차려준 작은 사업체를 운영중입니다.


전 부모님 돈을 가져가서 집을 산거면 부모님께도 당연히 말씀을 드려야한다는 생각인데

연애때부터 언니가 형부을 엄청 좋아해서 쫓아다녀서 사귄걸로 알아서…

절대 이혼까지는 생각하지도 않을걸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형부 말대로 그냥 둘이 알아서 하게 모른체 해야하나요?




—————————————————————————

좀 두리뭉술하게 써서 추가하자면


1. 아파트는 형부 명의입니다.
언니 말로는 형부가 돈 관계는 철저한 사람이라
만에 하나 헤어지더라도 자기꺼가 아닌걸 들고 튈 염려는 없어서
형부가 다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답니다.
(언니가 평생 예체능만 해서 골치 아프게 일처리 하는걸 질색합니다)
제 생각에도 그런 사람은 아닌건 맞는거 같은데 이런 일이 생기고 보니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2. 대출 이자라고 썼는데 대출이자 원금 합한게 맞습니다.
초기에는 이자만 내다가 후에는 원금도 갚아가는 대출이라고(?)
설명을 들었다고 했는데
진짜 이걸 받았다가 취소를 한건지 처음부터 알아만 보고 만건지는 모르겠습니다.
xx년 동안 꾸준히 비슷한 금액을 내는거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3. 돈 액수는 혹시나 알아보는 분이 계실까봐 좀 두리뭉술 썼습니다.
더 시세보다 많이 드리진 않았고
딱 정확하게 드리고 있던건 맞는 것 같습니다.


4. 친정부모님 돈까지 갚을 능력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도 똑같이 지원 받았는데
자신만 갚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합니다.


5. 돈은 형부가 드린 돈이란건 확실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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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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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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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니 본인이 모은돈에 친정돈까지 4억을 넣고도 집 명의가 공동명의도 아닌거임? 명의자였으면 대출진행 상황에 대해 모를리가 없었을테고 대출을 은행에서 받은건지 시부모한테 빌린건지도 모르고 있었을만큼? 이 상황에서도 남자가 하는 10구라를 믿으면서 친정에는 말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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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2024.08.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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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거짓말을 너무 쉽게 하네...
"차근 차근 추궁하자 결국 결혼전에 2-3억 모아 놓은 돈을
시부모님께 드리고 결혼하면서
집 매매할 때 돈을 다시 빌려서 갚고 있는 거란걸 알게되었습니다."

이것도 구라 같아요 잘 알아보세요.
솔직히 말이 안되잔아요.
남자가 번돈을 결혼전에 부모님에게 줬고, 그걸 다시 빌리면서 이자를 준다???
원래 남자돈인데 그걸 다시 이자를 준다고??? 그걸 부모가 받고???
이것도 아마 구라 일듯... 남자가 주식하거나 코인하다가 망해서, 부모가 아들 빚 대신 갚아준 것 같음.
그것도 2~3억이 아니라 더 클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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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2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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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언니 진짜 남미새네 님부모님은 뭐 조상한테 물려받은돈으로 고생하나안하고 살다가 최근 로또라도 된거에요? 시부모는 아들 유학보내느라 고생했고 님부모님은 자매 쉽게쉽게 대충 카웠고? ㅋㅋㅋㅋ 지 부모 등꼴빼서 시가에 넣는중인데 남자에 미쳐가지고 에효 한심하다 진짜ㅋㅋㅋㅋ 그래도 님은 이일에서 뻐지세요 그냥 남자에 ㅁㅊ.ㄴ 정도로만 속으로 혀차주고 괜히 꼈다가 집안에 풍파만 몰고오는 인물로 집안에서 찍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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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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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대부업하세요?
2~3억 빌려주고 한달 대출이자가 이백이상이라...악덕고리대금업자네요

아님 원금이랑 같이 갚고 있는건가요?
원금╋이자=이백이상이라면

글쓴이 언니도 부모님께 받은돈을 원금╋이자로 갚아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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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ㅇㅇ2024.08.2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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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건 언니가 문제임 사기꾼이 본색을 드러냈는데도 이혼을 안하겠다? 그냥 등골 다 뽑아먹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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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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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네가 원하면 알아서 해라. 하지만 딸이 이렇게 속상해하며 말하면 부모님께서도 마음이 좋으시겠냐? 다 큰 성인이고 부부면 우리끼리 해결해야지 굳이 당신이 원하는게 이혼이 아닌 이상 말씀드려서 집안 싸움 만들 필요 있냐? 이거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멘트입니다. 형부가 언니를 이것 말고 다른 부분에서도 통제하고 휘두르고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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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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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시점에 집대출 풀로 땡겨 튀거나 팔아버려도 니 언니는 모르겠죠? 그대로 이혼하자고 하면 돈 되찾는데 변호사 비용 들이고도 다 못찾을 거고요. 생각은 하고 사나 이 자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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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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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것조차 구라야. 속이 시꺼먼놈이네. 니 언니는 멍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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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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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명의가 남자 명의라구요??? 아니 대체 왜?? 언니가 크게 기우나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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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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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게 정말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왜 여태 속여온거래요? 말이 앞뒤가 안 맞잖아요. 그리고 그 일을 친정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부모님 마음이 아프실거라는 말도. 지가 하는 행동이 떳떳하지 못함의 반증이겠죠. 진짜 치가 떨려서 같이 못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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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2024.08.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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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가 많이 많이 이상하고 나빠요.
하지만 정신 차리라고 해도 못차리겠네요.
쓰니님네 부모님만 욕보인게 되었어요. 언니는 본인 뿐 아니라 집안 전체를 욕보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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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oo2024.08.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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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인가 들어가면 대출 정보 나옴.
언니한테 남편놈 대출 정보 꼭 확인 해보라 하세요.
속이고 뭐고는 둘째고, 대출이 있는지 얼마나 있는지 알아야 대책이라도 세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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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2024.08.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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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머 어쩌라고 그런 사람이랑 결혼을 한 느그 언니가 잘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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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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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남미새의 결말을 알려주세요. 애초애 돈관계 철저한 사람은요 그렇게 뒷통수 치지노 않고 지꺼 아닌걸 지 명의로 하지도 않아요. 자매가 둘다 남자에 미쳐서 팔자조질듯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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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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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큰일났네요;; 집명의부터 먼저 조심히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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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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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친 남미새. 그냥 한심하게 생각하세요. 혹시 부모님이 언니 뭐 더 지원해주겠다고 하면 그때 말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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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호구2024.08.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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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남자 호구하나 제대로 물었네 처가 재산 쭉쭉 빨아대다가 다 빨고 이제 빨게 없으면 님 언니는 처참히 버려질겁니다. 님 형부와 그의 원가족들만 배불리는 형국이에요 잘 생각해보시고 부모님과 상의해야할 것 같네요 변호사 선임하고 형부 저 집 절대 그냥 주진 않을 겁니다. 4억을 넣었는데 공동명의나 언니의 명의가 아니고 왜 형부의 명의인지도 참 의아하네요. 그냥 언니와 님 부모님 재산을 쌩판 남인 형부 아가리에 털어준 꼴인데???
남자가 호빠 출신인가? 어떻게 하면 여자가 저렇게 빠져들 수 있지 진심 궁금하네 남자의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 대단하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서로를 어떻게 믿고 저렇게 하는지 내꺼는 내꺼 남편꺼는 남편꺼 이렇게 분명한 선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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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ㅎㅎ2024.08.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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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쩌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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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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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병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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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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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니 언니라면 쪼달리더라도 내부모에게 지원받은돈 원금╋이자 보낸다(는 형식을 취하고 내 비상금을 만든다.) 돈없어서 치킨하나 못사먹을 만큼되면 쓰니 형부도 뭐가 대책을 내놓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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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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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이라도 친정 부모님에게 알리고 형부에게 결혼할때 빌려준돈 갚으라고 민사소송 걸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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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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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시댁에 돈 주는것보다 친정부모돈 몇 억을 끌어다 집 샀는데 그집 명의가 남편이라는게 소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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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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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이 잘들어 코인투기는 도박중독이야 지금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일부라도 건질수있어 지금 언니돈'╋부모님 지원한돈은 형부놈이 투자라고 빼다쓸거야 거기다 집 명의도 형부라는건 집담보대출을 형부혼자 할수있다는거야 지금 이거 사기결혼이야 최대한 빨리 얘기해야 언니가 새출발할수있어 도박중독은 못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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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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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기결혼 당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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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8.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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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4억이나 털어넣고도 남자 단독 명의? 할 말을 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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