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첫 직장이고 사회생활도 처음이다 보니 다양한 부류를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진심 어린 조언 보면서 마음을 더 단단히 하는 제 자신이 되어보려고 다짐하고 갑니다.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사회초년생 입니다. 전공과 무관하게 대학교 4학년때부터 사무직을 짧게 하다가 이번에 건설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중소기업으로 올해 3월에 입사를 했고 비슷한 시기에 같이 입사한 직장 동료 때문에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회사도 작고 부서원은 저포함해서 총 6명인데 저와 동료를 제외하면 모두 부모님 뻘 되시는 나이다 보니 자식처럼 친절하고 잘 챙겨주셔서 분위기 좋게 일을 하고 있었어요. 직장 동료도 저와 똑같이 전공과 무관하게 신입사원으로 들어왔는데 같이 일하고 한달 지나면서부터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쎄다는 것을 느꼈어요. 1. 본인 위주의 이야기와 공감 없는 대화들 일주일에 한번씩 같은 부서 상사들과 타 부서 부장님과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 회사가 작아서 도시락을 싸와서 함께 밥을 먹는데 누군가 대화 주제를 꺼내면 다들 함께 공감해주면서 얘기를 들어주는데 그사람은 저도 그런적 있어요 하면서 자기 얘기를 해요. 예를 들면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잖아요? 저희는 각자 반찬을 싸오고 가끔 나눠 먹기도 하는데 가지무침이 있어서 상사분들이 저한테 권하시더라구요. 제가 편식이 있어서 초반에는 성의를 생각해서 한 젓갈 맛만봐요. 근데 이게 매번 그렇게 먹다보니까 매번 권유하시는게 죄송하기도 하고 저도 억지로 먹는게 싫어서 돌려서 정중하게 거절 했었어요. 그리고 다행히도 그자리에 있는 상사분들이 다 이해해주셔서 참 감사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사람이 맛있는데 왜 안 먹지? 이러면서 이해가 안가네 라고 하는거예요. 그리고 이후로도 가지 얘기 나올때 마다 굳이 근데 가지 안드시는 분도 있잖아요 하면서 저를 저격 하는거예요. 초반에는 잘 모르니까 이야기를 하더라도 잘 못느꼈는데 매번 얘기를 하니까 저를 저격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2. 타 업체와 함께 일을 하다보면 누구나 실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직급이 사원이니까 영업은 더 위에 본부장님이 해주세요. 근데 타업체에서 꼭 실수가 나올때마다 실수를 하는 부분이 이해가 안된다고 꼭 말해요. 그래서 한번은 옆에 이사님께서 원래그래~ 라고 말하면 답답하다는 듯이 이해가 안된다고 매번 얘기해요. 매번! 3. 그리고 하도 그 사람이 업무를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라고 말해서 맞춰주다가 한번은 의견 충돌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그때 제가 그 사람 말에 맞춰서 A 대신 B로 바꿔서 잘 넘어간 줄 알았는데 다음에 유사한 업무에서 제가 B로 하니까 왜 B로 하냐 A로 해야지 라고 말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저번에 유사한 일이 생기면 당신이 B로 하자고 하지 않았냐고 해서 나느 그렇게 했다 라고 하니 그사람 왈, 제가요? 라고 금시초문인것 마냥 말하더라구요. 4. 뭔가를 할거나 가야 할때 제 의사를 묻지않고 저희가 할게요, 우리가 해요 라며 저희, 우리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해요. 아니면 어디 가야하는 일 생기면 저에게 같이 가실래요? 라고 많이 말하는데 이게 1:1로 따로 얘기하는게 아니라 상사들 앞에서 거절할 수 없게 모두가 듣는 자리에서 대놓고 말하니까 거절하기가 어려워요. 이 외에도 연애, 결혼 관련 얘기가 나오면 본인은 일반적인 성별의 사람들과 다르다고 얘기하는데 굳이 그렇게 성별을 후려칠 발언을 해도 되는 가라고 싶을 정도로 본인에 대해서 방어적인 말을 많이 해요.. 정말 너무 두서없이 글을 쓰고 제가 진지하게 이런 글을 쓰는게 제자신이 이해가 안될 정도로 정말 사소한 에피소들이라 공감이 되실지 모르겠어요. 지금 같이 일한지 6개월 되어가는데 점점 자기주장과 고집이 심해져서 아집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말이 안통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으로 장기간 근무해야 하는데 이런 사람과 일할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존비법이 궁금해서 조언 드려봐요..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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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직장생활 15년넘게 하다보니 저런사람은 그냥 그러려니...
1.2번은 진짜 신경끄면 그만인거고. 3번은 가능한 톡이나 사내메신저로든 메일로든 사수까지 CC걸어서 업무처리한 내용 공유해요.
4번도 그냥 저는 일이 있어서 같이 못가겠네요 하시면 됩니다
뭐 왈가왈부 할거도 없어요 목소리만 내세요. 감정쓰지마시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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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얘길 안하고 듣고 있는 입장이다보니 더 얘기하고 더 자극적으로 말하고 심해질꺼라고 생가합니다.
패턴이나 이렇게 같다면
미리 생각해두고 그말을 하는것도 방법인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가지를 안먹는걸루 얘기한다면 님(상대방)이 잘먹으니 다먹으시라고 배려하는거다 하시고 배려안해도 된다 하면 전 좀더 맛나거 먹으려고 한다 등등
그리고 끝임없는 투덜거림 책임감 없는 말은 듣고 있지 말고 일하는척 업무보는 척해서
무시하는 행동을 하면서 말이 줄어드는지 보시고 안그렇다면 얘기 걸어올때 다른상사나
다른 사람을 부르면 일어날것 같아요
저런사람 어딜가든 있습니다 글쓴이만의 해결법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다른 직장을 가더라도 있어요~
그리고 업무적인거는 메신저나 메일로라도 증거를 남겨놔서 보여주는 식으로 하면 해결될 것 같네요!
사회생활 하면서 일만 배우는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어떻게 잘 지내는지도 스스로 배워 나가게 되는 거 같음.
중요한 말들 아니면 대충 흘려넘기시고 님하고 상의하지 않고 "우리"가 한다고 먼저 나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얘기를 해보세요.
뭐라고 말하기엔 뭐한디 은근히 예의 없는 애들 있잖아요.
꼭 그렇게 말 안해도 되는데 굳이 처하는 부류들 ㅎ
나도 어릴때는 그런애들 한마디 한마디에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사회생활 오래 하면서 이런저런 또라이 다 만나다 보니깐 이제는
저 정도 애들은 아 귀엽다 ^^ 정도임 ㅋ
님도 지금 사회초년생 이라 그러시지 점점 단련되어서 나중에는 귀여워 질꺼에요.
지금 당장 하실일은 연습을 좀 해보시면 좋을거같아요.
상대방이 예의없게 얘기하면 가만히 계시다가
집에가서 열받지 마시고
그때 그때 바로 얘기를 하는 연습하세요
웃으면서 맞받아치면 상대도 뭐라고 못합니다.
웃으면서 말 한건데 발끈하면 그 사람만 이상해지는거에요.
직장생활 15년넘게 하다보니 저런사람은 그냥 그러려니...
1.2번은 진짜 신경끄면 그만인거고. 3번은 가능한 톡이나 사내메신저로든 메일로든 사수까지 CC걸어서 업무처리한 내용 공유해요.
4번도 그냥 저는 일이 있어서 같이 못가겠네요 하시면 됩니다
뭐 왈가왈부 할거도 없어요 목소리만 내세요. 감정쓰지마시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