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추가) 말없고 조용한 며느리라고 욕먹었어요

zz 2024.08.18 17:39 조회201,125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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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댓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는데 다들 관심가지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남편에게 글 보여줬고 결국 사과 받았습니다

남편이 억울해하는 부분이 있어서 해명을 해보자면

1. 남편은 아내 편 안 들고 뭐했냐?
그 자리에서는 아내 편 들었다고 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같은 동물들도 각자 성격이 다르다 어떻게 모든 사람 성격이 같을 수가 있냐, 사람이 어떻게 하루 아침에 바뀌냐 등등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2. 그 말을 왜 전하고 있냐?
아내가 평소에 스몰토크 잘 하는 사람들 부럽다, 안친한 사람들 앞에서 뚝딱거리는 성격 고치고 싶다 이런 말들을 해서 이번 기회에 한번 고쳐보는 게 어떤가 해서 전달한 것이고 악의는 없었다고 합니다. 고쳐도 그만 안고쳐도 그만이고 본인 부모님이 자꾸 이런 거로 불만 가지고 아내인 제가 부담스러워 하면 앞으로 안 만나는 것도 고려하고 있대요.

3. 왜 그렇게 자주 만나냐, 만남 횟수가 너무 과하다
아내 입장) 그건 평소에 시부모님이 정말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시부모님이 밥 사주신 적도 많고 반찬도 자주 만들어주시고 제가 복숭아 좋아한다고 하면 복숭아 한 박스 보내주시는 등등 받은 게 많고 또 가까이 살고 계시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어요

결론적으로는 남편에게 사과도 받았고 남편도 친정가서 말 많이 하기, 시부모님 말 나한테 전달하지 말고 본인 선에서 정리하기로 약속했어요

다들 시간내어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다!



__________



안녕하세요

시부모님과 근처에 살고 있어서 많게는 일주일에 두세번 바쁠때는 2주에 한번 만나서 같이 밥먹거나 카페 가요

성향이 조금 달라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분들인 것 같아 크게 불만은 없었는데 시부모님은 아니었나봐요

저희가 최근에 식사대접을 많이 해드렸는데 고맙다고 밥해주신다며 부르셨고 저는 속이 안좋아 남편만 보냈습니다

식사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남편이 시부모님이 저에게 불만이 많다고 하네요

친해지려고 자주 만나서 밥도 먹는데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말없이 있으니 친해지기도 어렵고 답답하다고 합니다 말없고 조용한 성격 좀 고치래요

원래 내향형 인간이기도 하지만 시부모님이 어려워서 더 조용히 있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카페에 가면 시부모님과 남편이 거의 95퍼 이야기하고 저는 5퍼 내외로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다른 모임에서는 말을 더 많이 하긴 하지만 그래도 주로 말하기 보다는 듣는 타입입니다
30년 넘게 이렇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바뀌라니 당황스러워요

저는 시부모님이 말 많은 거 불편하긴 해도 성향 차이라고 생각하고 크게 불만 없었거든요
며느리가 묻는 말에 대답만 하고 조용히 있는 게 그렇게 보기 싫으신지 고쳐야 할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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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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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뒤에서 욕하는 시부모나 그걸 그대로 일러바치는 남편이나 참 한심하네요. 남편한테 난리한번 하고 그대로 밀고나가세요. 타고난 성격을 어쩌라고? 뒤에서 욕까지 하니 더욱 맞출이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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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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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분노의 화살이 틀렸어요 시부모야 그런 불만 말할수야 있지 근데 님이 어떤 성격 성향인지 다 아는 남편이 그 말을 듣고 쪼르르 와서 고치라며 고자질하는것도 웃기고 그앞에서 원래 성격이 이렇다거나 그런거에 불만가지지 말라고 쉴드 한마디 안해준거에 화나고 실망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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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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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은 눈치도없고 할말못할말 구분을 못하네요. 저렇게 자주만나는것도 기가막히는데.. 고마운것도 모르고 기쁨조까지바라네요. 님남편이 바로 고부갈등 키우는 남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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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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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니네 엄마 뒷말하는 성격부터 고치라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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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음냐2024.08.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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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야?돈써서 밥사주면서 왜 욕을 먹고있음? 남편새끼 울대를 한대 쳐주고 앞으로 네부모와 밥먹을일은 없다라고 선포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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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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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부모 좋은분들 아닌데요? 어떻게 성격을 고쳐라 마라 그런말을 하죠?짹짹짹 조잘조잘대는 며느리를 원하시나봐요.본인들이 데리고 사는것도 아닌데 별..심심하면 집에 앵무새나 들이라하세요.앵무새는 엄청 떠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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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개념2024.08.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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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진심 상등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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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또르르2024.08.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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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 짧습니다 이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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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8.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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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갈등 부추기는 댓글들 시짜 경험도 못해봤거나, 갔다가도 반품되어 돌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쉐도우복싱, 망상으로 멀쩡한 남의 가정 파탄내려 안달난 사람들이니 그런 댓글은 읽지도 말고 거르세요
아니 애초에 이런데서 조언을 구하는건 방법이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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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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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이제 시부모랑은 끝난거아님? 성격 ㅈ같다고 뒷말하는 사람들이랑 진심으로 잘지낼일은 없을듯 그냥 남편부모니 사회생활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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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맘2024.08.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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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왜 헷갈리게 하지 말라는 거야? 집중 하고 있는뎅ㅋㅋㅋㅋ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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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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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꼭 시댁의 시짜들은 며느리 단점 뭐라도 잡아 끄집어 내려고 하는데 신경쓰지마세요 세치혀 놀리다가 어디가서 터져봐야 정신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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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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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우 ㅅ 1 ㅂ 왜자꾸 며느리를 보려고 하는거야 ㅁㅊ 인간들 지겨워 그렇게 싫으면 제발 각자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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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2024.08.2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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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 시짜들인줄ㅎ 우리 시모도 애교 전혀없고 무뚝뚝한데 며느리 애교없다 뭐라하고 시부도 며느리 목소리를 들어야 힘이나는데 연락도 자주 안하고 만나도 묻는말에 대답만 할줄안다고 욕했다던데ㅎ 진짜 염병들을 하고 있음ㅎ 그래서 더 안 보고 만나도 더 말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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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스2024.08.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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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언제까지 일일히 가르쳐야되냐? 근데 비극적인게 내 남편이 51살이거든 . 아직까지 가르치며 산다 . 상등신새키라서 . 자식때문에 대충 참고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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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8.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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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게 고친다고 고쳐집니까??? ㅎㅎㅎ 그냥 신경쓰지말고 평소대로 하세요... 신경쓰다보면 더 입다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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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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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굳이 쓸데없이 자주 만나니까 그 사단이 나는겁니다. 좋은 시부모님이라 하시는데 좋은 시부모님이시면 애초에 그렇게 자주 불러내지도 않아요.. 부모자식간에도 불만이 있는게 당연한데 며느리는 오죽할까요 거리 좀 두세요 시댁식구들 그렇게 자주 만나는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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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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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며느리랑 왜 친해지려고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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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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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서 악의가 느껴지는데?
지들은 뭐 성격 고칠수 있데요?? 지들도 못하는걸 왜 쓰니한테 하라고 합니까???
그냥 이 사람은 말없이 조용한 편이고 .. 긴장을 많이 해서 말을 잘 못하면 우리가 긴장을 풀수 있게 노력하자 라고 하는게 '정상' 입니다 .
네가 성격 바꿔 이게 아니라요.

그리고 남편놈도 .. 부인이 그런 고민을 할때는 그냥 작은 대화거리를 잘 쟁여두고 쪼금씩 꺼내봐 이런 식으로 말해야지.. 고민하는 사람한테 무슨 따귀 때리듯이 ' 그래 울엄빠가 이런 욕하더라 그러니까 너 좀 바꿔!' 이지랄이 무슨 악의가 없어요. 장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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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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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하라는건 폭력이지. 기본권까지 침해하려는건 님 조련하려는 가스라이팅이고요. ㅋㅋ 꼭 저런집이 또 말하면 거기서 욕할 구실 찾더라. 지금도 말안했다고 욕할 구실 찾은거보면 말 다한거지~ 격식있는 집이면 예의바르다고 칭찬받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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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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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렇게 또 욕심많은 시부모는 좋은 며느리를 잃었네ㅡㅡ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말고 본인들이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면 되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친해지게 될텐데..그리고 며느리랑 친해져서 뭐할거임? 그래봤자 아들만 챙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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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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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욕하는 사람보다 중간에서 전달하는 사람 잘못이 제일 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싹싹하고 살갑게 해주길 기대하셨나 본데 며느리 성격을 본인 입맛에 맞게 고치라는 것도 참 어이가 없네요. 반대로 장인어른이 사위에게 불만이 많다고 아내에 전해 들으면 본인 기분이 어떨까요? 자식에게 며느리 흉보는 시부모님이나 말을 전달하는 남편부터 고치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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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ㅇ2024.08.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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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중간에서 말 전달하는 사람이 제일 나쁨 왜 성격을 고치라마라하는지.. 자기들 입맛에 맞게 바꾸라는 이기적인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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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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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말전한건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도 알아야 좀 노력하지 않을까요? 물론 성격이지만 리액션이라도 좀 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본인은 성격이라고 하지만 주변사람은 불편해요~ 시부모님도 좋은분 같고 님도 좋은분 같은데 서로 마음 이해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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