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사십줄에 들어섰습니다.
다들 친구 많으세요? 동네 동성친구 만나는 법 알려주세요!!! 일찍 결혼한 친구들과는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전 직장 다니느라 바쁘고 친구들은 육아에 치이고 자연스러웠던 거 같습니다. 나이트나 클럽등 유흥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멀어졌구요. 회사 동료들과는 친한듯 안 친한듯 적당히 지나가고 이직을 하고나면 또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라구요. sns상으로 어쩌다 연락하게되고 언제 얼굴보자 이런 형식적인 얘기만 하게 되고요. 지방에서 초ㆍ중ㆍ대를 다니고 서울에서(이사) 고등학교를 다녔다보니 동창들은 지방살거나 제가 사는 지역(경기도)에 없고 참 그렇네요. 그나마 절친이라고 부를만한 고등학교 동창이 1시간 이내 거리에 사는데 둘 다 결혼을 서른 후반에 했음에도 저희는 딩크인데비해 친구는 아이가 둘. 만나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친구 임신때도 그렇고 돌잔치하고 나선 종종 만났는데 친구 인스타보면 동네 애기 엄마들이나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친구들과 만납니다. (ㅠ이해는 하지만 초큼 서운?) 그래서 당근이나 오픈톡을 찾아서 친구만드는 방에 들어갔는데 아오C 무슨 동물의왕국도 아니고 유부녀인거 뻔히 알면서 성희롱 발언과 꽃뱀?인듯 심문?하고 모임 나갔다가 못볼꼴 보게돼서 이건 아니다싶었습니다. 동성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한건데 남자들은 하나같이 찌질이에 여자에 미친ㄴ들같고 여자들은 하나같이 뭐라도 되느냥 행동하고 뒤에선 서로 욕하고 얼평에 재산평가? 하....같은동네에 다 고만고만 비슷한거 아닌가요;;; 그나마 남자들은 유부남은 아닌데 유부녀들 진짜 할많하않. 학을떼고 ㅌㅌㅌ (대놓고 난 언제든 바람필 준비가 돼있어!! 이런 느낌?) 그래서 독서모임방에 들어갔어요. 책 읽는거 좋아하고 그런사람들과 어울리면 정서적으로도 좋겠다 싶었거든요. ㅠ아쉽게도 30대 중반이 가장 나이가 많은 여성분. 전체적으로 나이대가 어리더라구요. 아!!나라의 미래가 밝구나!!를 깨달았지만 친구 만드는데는 실패. 모임 자체는 좋았습니다. 그냥 맥주한잔~차도 마시고 산책도하고 반찬도 나눠먹고 맘나눌 친구가 가까이에 살면 좋겠어요. 가족들도 지방에 살고 남편은 자상하지만 또 친구랑은 다르잖아요. 그동안 별 생각없이 살았는데 부쩍이나 동성친구가 그립네요. 40대초반. 다들 친구 많으세요? 어떻게 사귈 수 있을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 ~^^;;하하. 40대 게시판 맞죠? [동네친구]라고 써 놨는데 기승전결 동창 얘기만 하시네요. ㅠ 동창들은 많죠. 일단 최소거리가 1시간 이상입니다. 직장따라 이사했어서 자란곳 학교는 지방이고 회사가 경기도로 이전해서 출퇴근 힘들어 이사왔더니 연고가 1도 없었네요ㅜㅜ 회사 관두고 학원운영을 잠시 했었는데 지역에 지인은 생겨도 친구 만들기는 어렵더라구요~ 그렇게 결혼하고 코로나가 터지니 학원은 닫았고 좀 고립?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상황이 좋아지면서 여행도 다니고 남편과 같이 골프도 시작했거든요. 지역 골프모임도 가봤는데 전부다 남자분.. 하하;; 남편따라 가끔 나오는 여자분들... 내년 하반기에 다시 학원오픈 예정이긴 합니다만 그냥 같은 동네에 맘맞는 또래 동성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글 올려봤습니다. 가볍게 쓴 글이지만 인격모독성 리플이 마구잡이로 쓰여진걸 보면서 역시 타인은 지옥이고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면 안된다는 결론이 내려지네요. 같이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음식해서 나눠 먹는걸 좋아해서..같이 장도보고 나눠먹고...텃밭에 야채들좀 심었는데...따서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종종 나랏님 혹은 남편 흉도보고 사는 얘기 도란도란~ 취향맞는 친구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마 친정 언니들이 그리운 거 같아요. 그렇게 복작복작 지내고 자라왔는데 몸이 멀어지니 그냥 그리운 가족, 친척같은 느낌 그런 기분이 듭니다. 결혼 전에는 그래도 자주갔는데 그렇게 안 되네요. 별일 아닌거지만 굳이 이런식으로 악플다는 행위는 서로 지양했음 합니다. 전 그저 사람 좋아하는 ENFJ일뿐이에요. 상처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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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면 치킨쿠폰.커피쿠폰준데요 카톡leeh7080
저는 경기도 남양주에요
같이 운동할때도 추석 지내고 어떻게 보냈냐길래 그냥 아무것도 안했다니 자기는 엄마 돌아가시고 언니도 안와서 혼자 다 했다고. 뭔가 띠꺼운? 표정으로 자기도 엄마 있을땐 엄마가 다 해줬다고. 그 다음엔 직장 근처 카페 알바하는 여자가 인사하길래 매일 퇴근 시간 겹쳐서 같이 퇴근했는데 한번은 주말에 뭐했냐 물으니 남친이랑 "택시" 봤다길래 택시가 뭐냐 물었다가 요즘 영화 뭐 하는지도 모르고 남친도 없냐고 경멸하길래 어이 없어 버스에서 바로 자리 옮기고 손절함. 몇십년 이사 안가고 엄마랑 사는데 최근에 손절한 친구는 결혼하고 뿔뿔이 흩어진 친구중 한명인데 이사와서 또 자주 보다가 오랫만에 만나서 식사하는데 같이 먹는 국수를 집게로 안푸고 젓가락으로 푼다고 화를 내고 낙지볶음 반 갈라 펐는데 내가 낙지를 다 가져갔다며 성질을 내길래 미친년인줄. 그래도 더 안싸우고 참다가 그 담엔 같이 여행을 갔는데 이혼이라도 하고 바람을 피던가 쓰니가 말한 오픈톡?에서 만난 유부남이랑 여행내내 톡질에 전화통화도 모자라 화상통화까지 하며 핸드폰만 붙들고 있길래 정이 확 떨어짐. 특히 샤워하고 나왔는데 화상통화하고 있어서 결국 미친년이라고 쌍욕 하고 집에 올때까지 어색했음. 나만 인복이 이 모양인건지. 친구 없으면 찐따니 뭐니 떠든 댓쓰니들은 저런 사람들 못만난거지??? 그냥 인간관계 포기함. 독거노인으로 외롭게 죽을 듯.
글쓰니는 남편이라도 있네. 밑댓말대로 내친구들은 저 정상범주에 들기 위해 20대중반부터 결혼하기 시작함.
마지막 남은 친구였던 년이 특히 제일 빨리 결혼해서 애들이 대딩임. 무슨 결혼을 숙제처럼 하더라.
남편이랑 이혼하려고 별거하면서 이사온거라 남자는 만날수 있다지만 내사진은 왜 뿌려
요즘 가끔 혼술하면서 내가 뭘 잘못 살았나 되돌아보곤 했는데 새삼 빡치네.
나만 좀만 친해지면 다 미친년이거나 괜찮다싶으면 너무 어린가?
저도 동성친구 별로 없어요.
회사에서나...동료들이랑 사담도 주고받고 가끔 술도 먹고 하는정도
동성친구든 이성친구든 만들기회가 너무 없음..ㅜㅜ
동호회 오픈채팅 등등..저런거에서도 만들기 어려운게..
솔직히 어떤 사람인지 알길이 없으니
그냥 앞에서는 서로 웃고 친한척?하고 뒤로는 서로서로 뒷담화 엄청 많이하고... 애들 성적,성격,성향, 엄빠들 경제력이나 직업, 학벌 등등으로 은근 차별 무시 같은게 많아서 아는 지인은 엄청 친하게 지내던 동네 엄마들 사이에서 뒷통수 쎄게 맞고 충격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와서 1년간 병원 다니고 엄청 힘들어하고있어요;;;
가장 무난한건 취미생활 만들어서 그 취미생활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모임에 들어가서 그안에서 잘 맞는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만드는건데 이것도 모임에 따라 사바사 케바케가 많으니 여러번 경험해보는 수밖에?? 암턴 나이들수록 새로운 인맥 지인 친구 만드는게 진짜 쉽지 않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