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자친구는 사귄지 3년차이고, 둘 다 서른 초중반이라 이제 결혼준비 해야하지 않나 싶어서 얼마전 제가 먼저 남친 부모님을 뵙게 됐습니다.
먼저 모아놓은 돈을 말씀드리면 남친 7천, 저 1억입니다. 남자친구는 취업하기 전에 민영 임대아파트에 당첨이 되서 들어가서 살게 되었고, 지금까지 거주 중이에요.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임대아파트는 3-5년 주기로 재계약 하잖아요? 남자친구도 재계약 시기가 내년 가을이에요. 그래서 저는 서로 돈도 좀 있겠다 그때까지 돈 합쳐서 대출도 좀 내고 더 나은 아파트로 가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식당에서 넷이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거두절미하고 남친 부모님이 결혼하게 되면 당연히 지금 아들 살고있는 집 들어가서 사는거냐고 물으시길래, 내년 방 빼고 신축아파트로 전세 들어가고싶다니까 그럼 자기 아들 지금 대출도 많은데 저보고 대출 받을수 있녜요.;; 그러면서 물가도 비싼데 임대아파트에서 아이도 낳고 쭉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저와 남자친구의 선택 아닌가요? 그리고 막상 사회 나와보니 아이까지 낳고보면 임대아파트에 대한 시선이 어떤지 보여서 저는 최대한 젊을때 더 나은 아파트로 가고싶은데.. 갈거면 저보고 대출 받아 가라는 식이니까; 식사하고 와서 계속 기분이 안좋아요. 남자친구는 워낙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자기는 임대에서 살아도 상관없고 다른 아파트로 가도 상관없다는 말만 반복해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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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대출이자 내면서 돈 언제모아서 님가고싶은 아파트가요??? 그 아파트가 지금가격으로 5년 10년뒤까지 기다려준대요??????
응애 하는 애기가 여기가 임대인지 아닌지 어케 안다고 애를 위해서 신혼부터 대출내서 전세나가요?? 임대 아파트가 있는데??
애없을때 최대한 모아야 애 낳아도 생활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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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싫다는건 무슨 심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