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끝마다 자식낳으라는 자식무새 시댁..

노눌루란나노노 2024.07.16 16:55 조회20,622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제나이 31살, 남편 38살...ㅎ
나이차이많이 나는 며느리 보셔서 그런지 애 낳으라는 소리만 하십니다..

시댁에 가면 시조카 둘이 있는데 조카들 보면 그냥 사람미치게하고 안이쁜데.. 
시조카를 이뻐하는척 하고있을라니 죽을맛이기도하고.. 
애기를 본체만체 하면 남편이 굉~장히 서운해합니다. 누가알면이 본인이 낳은거 같아여...ㅋ

아이는.. 생기지 않는다면 낳을 생각이없습니다. 
둘다 직장은 대기업 연구직이구요 경제적으로 넉넉합니다. 대출도 없으며, 차값이며 핸드폰이며 할부 빚 전혀 없으니 경제적으로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같이 골프도 치고, 해외여행도 연2회~3회는 나가고 좋은 식당, 쇼핑 등 제가 같이 돈벌어서 여유롭게 살고있는 이 현실이 너무 만족스럽다고 남편도 말 합니다.

이런상황에서 시부모님은 여자는 직장 다니는것보다 애 낳아서 잘 키우는게 남는거라고 하시고, 돈은 니 남편이 번다~ 너는 애 잘 키우는게 남는거다~ 아들이 나이가 많으니 어서 낳아라~ 애 낳으면 내가 다 키워주마~ 애가 있어야한다~ 며느리야 애기 낳아다오~ 손주 보고싶다~

저희둘이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그래~ 애없을때 둘이 많이 놀아~ 애 생기면 아무것도 못해~ 근데 애기가 3살만 되어도 돌아다니기 좋아~ 3년만 참으면된다~

저 혼자 출장이라도가면
그래~ 애없을대 출장다니면서 능력 쌓는거지~ 애 생기면 출장도 못가~

저 혼자 친정가면
그래~ 애없을때 혼자가서 효도도 하는거지~ 애 생기면 부모한테도 돈쓰기 어려워~

라고 하시는데... 
저 돈없이 살고싶지도 않으며, 제가 아이한테 희생할 준비도 안되어있고 물론 아이야 생기면 낳고 최선을 다해 키우겠지만,, 
임신을 위해서 노력하고싶지는 않아요 남편이랑 결혼 준비할때도 아이에 대해선,, 생기면 낳겠지만 생기지 않으면 내 몸을 갈아서 아이 낳을 노력을 하진 않겠다 라는 부분에 남편도 동의해서 결혼 했구요. 

돈 벌어서 시부모님 이것저것 챙겨드리면 사람들한테 자랑하시고 좋아하시는데
제가 돈 못벌고 남편이 주는 돈으로 눈치봐가면서 돈 쓰고(남편은 합리적인 소비를 좋아해서 당근구매 좋아하고 애 물건 비싼거 사주는거 이해못하고, 좋은 사교육 시키는것도 이해못합니다ㅋ)  시부모님 기대에 맞출려고 애낳고 싶지 않아요.

제 부모님이 절 낳아서 대학보내고 열심히 키워주셨는데, 애 낳겠다고 제 모든 커리어를 포기한다는건 더더욱 말도 안되구요. 육아휴직 하고 복직하더라도 전적으로 엄마들이 더 희생하고 노력하는 부분이 육아잖아요..

시부모님이 아이 소리좀 못하게 하실 방법이 없겠죠.. 정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꿈에서도 아이때문에 회사 짤리고 우는 애 안달래고 제가 울고있는 꿈을 꿉니다.. 
이 모든게 결혼 해서 생긴 문제인거같기도 하고, 즐거운 삶 살다가 시댁가서 시부모님 보고오면 의욕 뚝 떨어져요.. 애기 소리만 안하시면 시부모님 너무 좋은데.. 
손주 타령에 제가 피임에 목숨걸듯이 지키고요 제가 임신할까봐 남편도 거부하구요..ㅋ 이러다 리스 부부 되겠네여ㅋ


** 추가할게요..
자꾸 손주손주 타령하시니 애가 낳기가 싫어져서 피임도 하구요.. 
생기면 낳겠다고 위에 말은 했지만 강하게 해라해라 하시니 하기가 싫어지는? 그런 못된 심리가 발동하네용.. 오해생기게 제가 말을 써놨네요
남편은 어쨋거나 아이를 원하는 입장이고 저를 배려 하는 부분도 있으니 시부모님께는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제발~ 가만히 있어주셔요~ 때가 되면 저희가 알아서~~
이런 스탠스로만 있습니다.. 강한 처세가 필요하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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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7.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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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시가에 하고 았는 지원들 싹 끊으시고 한달 한번 가세요. 그래도 애타령하면 두달 한번 가시고요. 또 애타령하면 3개원에 한번 그때도 애타령하면 그냥 생신하고 명절에만 가는걸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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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7.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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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노인네들 절대 안변함. 친모랑 개지랄 떨고싸우고 몇달만에 다시만나도 똑같은 얘기 또시작임. 남편한테 스트레스 받아 뒤지겠으니 너네집은 네가 챙기라고 하고 님은 거리 두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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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7.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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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시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면 대답안합니다. 대답을 왜 안하냐고하면 드릴말씀이없다고 잘라버렸어요. 처음부터 그랬구요. 이제는 저를 어려워하고 눈치를 봅니다. 미움받아도 상관없었어요. 시댁안갈명분이 생기면 저야 편해서요...신랑이 저보고 며느리 갑질한다고합니다. 갑질은 지네가 먼저해놓고 어이가없어서ㅋㅋ 경험상 무시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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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7.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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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안고 울고불고 하는거 그거 애 생겼을때 꿈 아니고 현실이에요~ 육아휴직때는 물론이고 복직하고 나서도 엄마손 더 많이 가는거 당연하고 대부분의 워킹맘들 혼자 동동거리며 삽니다 낳기만 하면 다 키워준다는 말도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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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ㅗㅇ2024.07.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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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 집안이라면 애초에 애더안낳고 헤어지는게 국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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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2024.07.20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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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젤 문제인데;;;; 그걸 듣고 가만히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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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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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님들 평생 일군 재산이 님들이 죽으면 그 조카에게 간다는 생각도 해봐요. 그럼 좀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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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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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예 딩크인지 노선 확실히 하셔야 할 듯. 시간이 생각보다 진짜 빨라서 자임시도 해보다 안되면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인데 이것도 은근 시간 많이 걸려서 1~2년 시간 훅가요. 지금 시부모가 싫은 소리 하는 것도 맞고 남편이 중간에서 처신 못 하는 것도 맞는데, 쓰니 본인이 애 생각이 없다면 확실하게 얘기하고, 그게 아니라면 남편에게 시부모님이 애 얘기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더 안 생긴다 너가 중간역할 똑바로 하라고 얘기하세요. 시간 진짜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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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이2024.07.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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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기 낳을테니까 양육비 학원비 대학교등록금 다 지원해 달라고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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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2024.07.1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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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글보니까 님은 그냥 낳을생각이 없는거같은데요. 언제 낳아야지 계획으로 생각하는것도 없는것같고. 피임한다고하고. 이정도면 결혼전에 딩크로 살겠다고 하셨어야죠. 결혼전에 생기면낳지만 아니면 낳으려고 몸갈지않겠다는 임신은 시도하지만 안될시 시험관 시술같은건 안하겠다로 들려요. 지금 하시는 행동은 걍 안낳는거고요, 그럼 그집안도 그남자도 님이랑 인연안맺었을것같아요. 낳을생각이 있긴하신지?. 시댁에서 강요하는건 잘못됐지만 계획이 없으면서 낳을것처럼 이야기하고 결혼한건 사기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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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9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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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보면 애초에 본인 소득도 어느정도 있고 그에맞는 씀씀이를 선호하는 타입같은데 … 출산, 육아, 외벌이, 사교육 언급하신것 보면 그닥 아이 갖고싶지 않으신것 같아요. 남편이랑 결혼전에 이러한 성향이나 생각들을 서로 공유하고 어느정도 합의를 이루신게 있나요? 있다면 남편이 커트하거나 우리가 알아서 한다 등의 메세지를 강력이 표현하셔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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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7.19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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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대체 결혼한 이유가 뭐임?? 그냥 연애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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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9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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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되게 어린척 하시나봐요 31살이면 전혀 어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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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9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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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굉장히 못된 마인드인듯한데 어떻게 시집갔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아이를 좋아하나본데 어른들은 이해가 가요 결혼했으니 아이를 갖는것은 당연한건데 낳기싫으면 아이 낳기싫어요 저는 아직 이라고 말하던지 애를 낳아주느니 마느니 결혼은 어떻게했나몰라 신기하네요 7살차이면 어리지도 않네요 20대도 아니고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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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7.1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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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은 곧 40이네 애 낳으면 환갑에 자식 대학가겠고 그때까지 대기업연구직한다는 보장도 없고 못할 가능성이 사실 더 크고.. 나이차이도 너무 많이나고 애 낳을 생각도 별로 없어보이니 양측을 위해 이혼하시는게 어떨지.. 시부모도 이참에 버릇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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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머지2024.07.1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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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기업 연구직이면 남편 나이가 간당간당한데;;;; 몰 믿고 일을 그만둬라마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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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ㄴㅇ2024.07.1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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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자 나이 38이면 자식낳으란말 할만한데? 그리고 본인도 30넘었으니 노산 위험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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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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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말은 남편이 강력하게 해야죠 말도 안 하고 한다고해도 우물쭈물하니까 님한테만 난리지. 남편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아이 당장 원하고 있을걸요? 그러니 시어머니가 저래도 안 말리지 저희는 딩크인데 남편이 단호하게 얘기하니까 암말도 없으십니다 자기부모는 자식인 사람이 알아서 해야되는거예요 며느리 사위가 하는게 아닙니다 남편하고 얘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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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24.07.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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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생긴다고 너무 부담감 가져서 그런거 같다고 진지하게.... 나는 아이 가지려고 할때 시댁에서 아기애기 말 안나오게 하심 자꾸 물어보거 재촉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안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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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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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 한명 낳고나면 바로 둘째 타령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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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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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나간 시부모랑 별개로 백프로 딩크 아니면 나중에 후회해요. 후회만 하면 다행이지 뒤 늦게 애 가지려면 원인은 나이많은 남자의 썩은 정자인데 젊은 여자만 개고생한단거에요... 완전 딩크 하실거면 다행인데 갈팡질팡 하실거면 갈라서시던가 빨리 남자 나이 더 들기전에 임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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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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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기만 하면 키워준다고 했는데 나중에 말 바꿔서 자기가 언제 그랬냐고 발뺌하면...?
상상만 해도 진짜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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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2024.07.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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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디서봤는데 어머니 애 대학까지키우는데 1억든요^^; 1억주시면 노력해볼께요^^ 했더니. 그뒤로말안하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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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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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무원이 직업이라면 애낳아도 1도 타격없지만 대기업은 수명이 짧아서 ㅜ 특히 여자는 승진도 별로 없잖아.. 대기업 퇴직하고 대리모로 낳아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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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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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부모님 말씀이 다 맞는거 같다고 나중을 위해 돈 모야하니 시부모님께 쓰는거 줄이겠다 해봐요. 남편 나이가 많아 정년퇴직도 빠를텐데 님도 전업해야할테니 돈 걱정이라고, 손주 태어나면 경제적 지원 뭐해주실건지도 여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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