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휴가를 다 가족들이랑 보냈으니
자긴 가정적인사람이래요. 일년에 애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딱 그때뿐인데도요. 직장동료들이랑 휴일에 축구하러도가고 술 마시러도 가고 친구 집에 불러 술자리하고 접대 핑계로 단란가고 대학교동기 모임도 주기적으로 꼭참석해도 애들이랑 놀이터 한번을 안갑니다. 휴일에 집에 있으면 핸드폰만 주구장창하다가 점심먹고 자다 일어나서 저녁먹고 자요. 본인은 휴가때 다른약속 잡을 수 있음에도 가족들이랑 시간 다 보냈으니 자기만한 사람 없답니다. 일하는것도 가족 위해서 일하는거고 그래서 집에서 손하나까딱 안해요.. 그동안은 저도 애키우고 전업이라 별말안했는데 제가 일해도 뭘할생각도 안하고 저딴말만 지껄이네요 정말 저렇게 생각하는게 일반적인가요? 애들이랑은 코앞놀이터도 피곤하다고 안가면서 축구하고 술마시려고 사람모으는 꼴보니 왜 같이 사나싶어 훨훨 날아가라고 놓아주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싫다는데 뭔생각일까요?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가정생활에 충실한 것.
예) 김 과장은 매우 가정적인 사람이다.
국어사전에 이렇게 풀이돼있네요.
사전을 눈앞에 가져다 줘야할듯요.
남편의 대답은 당신이 예상하는 그 대답. '그것'입니다.
마지막 질문보다는 남편의 마음을 알면서 용인하거나 외면하는 이유를 찾는 게 현명하지 않나 싶습니다.
인간관계를 넓히고 좀 다른환경도 경험해 보라고 하세요...
나중에 되면 자식들이랑 사이도 안좋아질꺼고. 뭐 한게있어야지 ㅋ
자기만한 남자가 없다고? 요즘 그거보다 잘하는 사람들 천지 빼까리입니다.
연봉 몇억씩되도 와이프가 전업주부라도 주말마다 남자가 삼시세끼 다차리고 애데리고 여행다니고 캠핑다니고 놀러다니는 사람도 쎄고 쎗어여. 주변에 축구하고 술쳐마시고 단란이나 가고 그런 사람들만 만나고 어울리니까 끼리끼리라 가정에 충실한 사람을 볼일이 없으니 자기는 그나마 나은거라고 생각하는거임 ㅋㅋㅋ 마치 농고 상고에서 반에서 한 20등하는걸 자기는 공부 잘한다고 생각하는거랑 마찬가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