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이 하시는 식당을 간간이 도와드리고 있는 20대 학생입니다. 일을 도와드리면서 여러 진상을 만나기 때문에 뭐 반말이나 억지부리기 같은건 이제 유하게 넘기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딴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조언 부탁드리고자 글 작성합니다. 식당에 자주 방문하는 아주머니 무리가 있습니다. 이주일에 한두 번? 정확하진 않지만 눈에 익은 무리입니다. 많을 땐 네 명, 적을 땐 뭐 혼자서 오시기도 하구요. 근데 오면 꼭 운동화 신었던 맨발로 식당 의자에 발을 척척 올립니다.. 어쩔때는 아예 두 발을 올리고 쪼그려 앉아 먹어서 먹고나면 바닥에 밥, 반찬 뭐 찌꺼기가 난리가 납니다ㅠ 또 한 번은 남자분하고 같이 왔는데 맨발로 남자분 허벅지 위에 발을 척 올려서 그나마 그 자리 쪽에 손님이 없었어서 다행이지 저만 계속 발바닥하고 대면했네요ㅠ 전에는 그렇게 앉았다가 다른 자리 옮기길래 제가 맨발 올렸던 의자를 일부러 벅벅 닦았거든요. 그래도 아랑곳하지도 않더라구요 서빙할때 다리 올렸던 쪽으로 일부러 들어갔는데도 잠깐 내리고 그만이고... 부모님께도 같이 일하시는 이모님들께도 올리지 말아달라 얘기를 해야하는거 아니냐니까 어쩔 수 없다고 그냥 두라는데 저는 너무 보기가 싫습니다 ㅜㅜ 저는 식당에서 아빠다리도 안하고 다리 올려 먹지도 않거든요. 밥먹는데서 남의 발을 보고싶지도 않고(좌식은 어쩔 수 없지만요!) 남들도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서 안해요.. 제가 유난인가 해서 온라인에서의 의견은 어떨지 검색해봤더니 그래도 반반이더라구요. 내가 편하게 먹겠다는데 왜 남의 발 쪽을 보냐는 의견과 왜 발을 올려서 밥먹는데 발을 보이게끔 하냐는 의견... 저는 후자 쪽이라, 이 아주머니들이 오면 식당 의자에 발 올리는건 지양해달라 말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또 다른 손님에게 불편함을 주는 명백한 진상 행위라면 진작 제지했을텐데 그런건 아니다보니 얘기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일하다보니 이유야 어찌되었든 종업원이 손님에게 지적하는건 안된다는 사회 풍토가 만연한 것 같아서.. 얘기해도 잘 받아들일리가 만무하구요. 그럼 손님을 잃는거구.. 아휴 이 정도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겨야 할까요? 아니면 말을 하는게 맞을까요? 저보다 인생의 경험이 많으신 톡커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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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근데 님 식당도 아닙니다.
부모님이 가만 계시면 님도 가만 계세요.
님이 나중에 사장 됐을때 너같은 진상 손님 필요 없다 쫒아내시고..지금은 가만 계세요.
현재의 사장님 방침 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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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그래도 거기가 편해서 오는 것이니
이해 하고 넘어 가시기를
손님 하나하나에 그렇게 반응할거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좌식에서 입식생활로 바뀐게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오래되었다고???
조선시대에는 다 양반다리하고 먹었는데???????
(조선시대까지 안가도 댐. 근현대시대에 70-80년 세대에도 좌식이 주였음)
시대가 변했으니까 우리도 변해야한다고???
양반다리가 언제부터 비매너였는데? (물론 내 인체에 안좋은건 알고있음)
우리 어머니 아버님 세대는 다 좌식세대였고
나도 좌식세대에 반 쯤 걸쳐서 생활했기에 입식보다 좌식이 편할떄가 있음.
ㅋㅋㅋㅋㅋㅋ
이걸로 가정교육 잘못받았다는 사람들이 웃김
서로 각자 생활지향하는 생활이 다른건데 그걸 틀렸다고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