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톡식당의자에 발올리는거 지적해야하나요?

jinsangworld 2023.06.14 16:09 조회35,677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이 하시는 식당을 간간이 도와드리고 있는 20대 학생입니다.
일을 도와드리면서 여러 진상을 만나기 때문에
뭐 반말이나 억지부리기 같은건 이제 유하게 넘기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 딴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조언 부탁드리고자 글 작성합니다.

식당에 자주 방문하는 아주머니 무리가 있습니다.
이주일에 한두 번? 정확하진 않지만 눈에 익은 무리입니다.
많을 땐 네 명, 적을 땐 뭐 혼자서 오시기도 하구요.

근데 오면 꼭 운동화 신었던 맨발로 식당 의자에 발을 척척 올립니다..
어쩔때는 아예 두 발을 올리고 쪼그려 앉아 먹어서
먹고나면 바닥에 밥, 반찬 뭐 찌꺼기가 난리가 납니다ㅠ
또 한 번은 남자분하고 같이 왔는데 맨발로 남자분 허벅지 위에 발을 척 올려서
그나마 그 자리 쪽에 손님이 없었어서 다행이지 저만 계속 발바닥하고 대면했네요ㅠ

전에는 그렇게 앉았다가 다른 자리 옮기길래 제가 맨발 올렸던 의자를 일부러 벅벅 닦았거든요. 그래도 아랑곳하지도 않더라구요
서빙할때 다리 올렸던 쪽으로 일부러 들어갔는데도 잠깐 내리고 그만이고...

부모님께도 같이 일하시는 이모님들께도 올리지 말아달라 얘기를 해야하는거 아니냐니까 어쩔 수 없다고 그냥 두라는데 저는 너무 보기가 싫습니다 ㅜㅜ
저는 식당에서 아빠다리도 안하고 다리 올려 먹지도 않거든요. 밥먹는데서 남의 발을 보고싶지도 않고(좌식은 어쩔 수 없지만요!) 남들도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서 안해요..

제가 유난인가 해서 온라인에서의 의견은 어떨지 검색해봤더니 그래도 반반이더라구요.
내가 편하게 먹겠다는데 왜 남의 발 쪽을 보냐는 의견과
왜 발을 올려서 밥먹는데 발을 보이게끔 하냐는 의견...

저는 후자 쪽이라, 이 아주머니들이 오면 식당 의자에 발 올리는건 지양해달라 말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또 다른 손님에게 불편함을 주는 명백한 진상 행위라면 진작 제지했을텐데 그런건 아니다보니 얘기하기가 참 애매하네요.
일하다보니 이유야 어찌되었든 종업원이 손님에게 지적하는건 안된다는 사회 풍토가 만연한 것 같아서.. 얘기해도 잘 받아들일리가 만무하구요. 그럼 손님을 잃는거구.. 아휴

이 정도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겨야 할까요?
아니면 말을 하는게 맞을까요?
저보다 인생의 경험이 많으신 톡커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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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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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3.06.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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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양반다리하고 밥 자주 먹는데,,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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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3.06.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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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 캐진상 맞습니다. 그 사람들 옹호 하는거 아닙니다.
근데 님 식당도 아닙니다.
부모님이 가만 계시면 님도 가만 계세요.
님이 나중에 사장 됐을때 너같은 진상 손님 필요 없다 쫒아내시고..지금은 가만 계세요.
현재의 사장님 방침 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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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3.06.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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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싫을만한데 지적할 정도는 또 애매한 것 같음 솔직 저거 말고도 워낙 비상식적인 진상들이 많다보니 저정도가 양반인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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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3.06.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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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영업 하다보면 저정도는 별것도 아녜요 그냥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힘들게 돈버는구나 생각하고 잘해드리세요 그리고 난 안그러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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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하하2023.06.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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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통령도 기차에서 의자에 발올리던데요~ 대통령 보고 배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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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QQQ2024.10.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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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은 맞지만
그래도 거기가 편해서 오는 것이니
이해 하고 넘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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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2023.06.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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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한테 님이 쓴글을 보여주세요 ㅋㅋㅋ 후기도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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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2023.06.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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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사람들 너무 싫음. 뭐 몇시간이상가는 비행기도 아니고 고작 몇십분 밥먹기를 다른사람들한테 보이게 맨발을 올림? 그 의자에 내가 앉을거 생각하면 짜증남. 박박 닦아줘서 고맙네요. 그런데 힘들어서 그런다는둥 좌식생활해서 그런다는둥 댓글보니 당황스럽네요. 힘들면 집에가서 발뻣고 좌식생활도 집에가서 하면될것임 ... 우웩... 더럽지만 내려달라고 말은 못하겠어요. 본인발은 본인만 깨끗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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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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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끔씩 식당에서 발 올리는 사람 볼 때마다 저 사람이 드물게 이상한 거겠지 했는데.. 여기 이렇게 많은 거보니 충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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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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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장사 때려쳐요. ㅋㅋㅋㅋㅋ

손님 하나하나에 그렇게 반응할거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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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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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 운운하는 사람 보면 웃기다 ㅋㅋㅋㅋㅋ


좌식에서 입식생활로 바뀐게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오래되었다고???


조선시대에는 다 양반다리하고 먹었는데???????
(조선시대까지 안가도 댐. 근현대시대에 70-80년 세대에도 좌식이 주였음)


시대가 변했으니까 우리도 변해야한다고???


양반다리가 언제부터 비매너였는데? (물론 내 인체에 안좋은건 알고있음)


우리 어머니 아버님 세대는 다 좌식세대였고

나도 좌식세대에 반 쯤 걸쳐서 생활했기에 입식보다 좌식이 편할떄가 있음.

ㅋㅋㅋㅋㅋㅋ


이걸로 가정교육 잘못받았다는 사람들이 웃김

서로 각자 생활지향하는 생활이 다른건데 그걸 틀렸다고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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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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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죠 저도 그런사람 싫습니다 근데 내가 자영업자고 손님이 그런다? 그러면 참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저 정도도 못참으시면 그냥 가게를 나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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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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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냅두세요. 지부모도 못고친걸 누가 고칩니까.본인도 고칠 의사도 없어보이는구만. 그 여자를 평생 옆에끼고 살면서 볼것도 아니고 끽해야 2주에한번 정도 보는게 다인데, 저렇게 살다 뒤지라고 냅둬요.왜 애먼곳에 신경쓰나요.흰머리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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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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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주머니 무리가 애데리고 와서 애들이 신발도 안 벗고 의자에 발올리고 있는게 고민인가 예측했는데, 성인인 아주머니가 그러고 있다고요? 신발을 벗든 안 벗든 진짜 못 배워먹은 행동이네요. 게다가 남자 허벅지에 다리는 왜 올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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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2023.06.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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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댓글들이 왜그러지...나도 음식점주로서 싫음. 게다가 흘린다잖여...신발벗고 발 올리고 먹는 모습 비위상해요. 그 손님 쫓아내버리면 새로운 손님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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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견2023.06.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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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본 예의는 아니지만 그래도 맨발이니까 이해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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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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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며칠전에 시험보러 갔는데 시험장 교실 의자에서도 맨발로 한쪽은 양반다리하고 한쪽은 세워서 의자에 올린 채 앉아있는 아줌마가 있더라. 솔까 나한테 피해주는 거 없긴 한데, 발에 땀난 거 의자에 묻잖아. 다음에 앉을 사람은 뭔 죄임? 무좀이라도 있을지도 모르는데. 지 발은 완전무결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건가? 제발 그러지 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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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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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상 맞긴한데 그렇다고 주인이 뭐라고 할수 있을만큼의 내용은 아닌듯 다른 손님이 뭐라고 하면 모를까 싸움나요 요즘 사람들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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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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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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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전에 식당에서 ㅠ 내 대각선 방향으로 맨발 보이게 자기 무릎에 발 올리고 있던 아저씨때문에 역겨워서 못먹고 일행 기다리고 앉아있다 그냥 나옴. 시야에 계속 걸리는데 도저히 막을 수 없었음. 식사 공간인데 타인들 시선좀 신경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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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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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보통 다른 손님들이 컴플레인 걸때만 가서 뭐라하고 아니면 그냥 두죠.. 특히 부모님이 장사하시는거면 어른만 있을때 와서 해코지 할지도 모르고 그걸로 기분 나빠서 다른걸로 시비걸지 몰라요....특히 일반 식당에 술파는곳이면 나이 50 60 정도되는 어른들 갑자기 돌변하는거 꽤 봐요. 굳이 나서서 뭐라하지 말고 누가 지적하면 그때 가서 뭐라해요.그게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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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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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식당이랑 카페에서 양반다리하고 밥먹고 음료마시는 사람들 진짜 비위상하고 더럽게 느껴짐. 여름에는 맨발로 의자에 올리는 인간들 보면 한숨 밖에 안 나옴. 신발에서 냄새 올라오고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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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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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것도 양반다리 문화에서 좌식 문화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묘한 불편함인 것 같은데요. 말해봤자 싸움만 될 수 있으니 그냥 넘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자주 봤다고 식당주인도 아닌 그집 자식이 눈치주는 게 불쾌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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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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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집 앞 카페에 맨발바닥 의자에 올리고 앉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데 주인이 테이블 정리할 때 의자 닦는 걸 한 번도 못 봐서 그곳은 안 가고 있어요. 다른 손님들도 말로 표현을 안 할 뿐 불쾌해할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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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6.1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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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틀전인가 고깃집에 온 남자 진상 손님 만났으면 저 아주머니는 천사처럼 보였을텐데... 맥주마시면서 원샷할때마다 잔을바닥에 던짐 당연 잔깨짐 잔 바꿔주면 또 맥주 마시면서 원샷하고 캬~하면서 바닥에 잔던짐.. 던지시면 안된다 유리파편이 튀어 위험하다니까 손님한테 지적하냐고 삿대질하고 계산할때 카드바닥에 던지더니 야 주워서 계산해 라고하던 4050대로 보이던 손님 글쓴이가 만났으면 이런글 안올렸을텐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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