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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

<앵커>

프로야구 KIA의 에이스 양현종 투수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설 송진우를 넘어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송진우의 최다 탈삼진 2천48개까지 두 개를 남겨둔 양현종은 1회 황성빈을 가볍게 돌려세운 뒤 2회 나승엽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그리고 3회 윤동희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을 유도해 마침내 역대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새 역사를 쓴 양현종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회 나승엽과 전준우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5회 고승민을 3구 삼진, 황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탈삼진 기록을 2천53개까지 늘렸습니다.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양현종은 웃지 못했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5회 노진혁과 손호영에게 홈런을 맞고 넉 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고, 김선빈의 적시타로 4대 4 동점이 되면서 겨우 패전을 면했습니다.

KIA는 5대 4로 뒤진 7회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투아웃 2루에서 상대 폭투와 실책으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마무리 정해영이 9회를 막아낸 선두 KIA는 롯데를 6대 5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두산은 올 시즌 2승11패 절대 열세를 기록 중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마무리 김택연은 시즌 16세이브째를 따내 고절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NC는 한화를 8대 2로 이기고 지긋지긋한 11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안방마님 김형준이 3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선발 엘리아스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SSG는 LG를 5대 1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고, KT는 결승 투런 홈런 포함 혼자 4타점을 올린 심우준을 앞세워 키움에 5대 0 완승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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