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용돈 20만원 사연에 충격받은 이찬원 "결혼 안 할래"

/사진=KBS2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한 달 용돈이 20만원이라는 50대 남성 사연을 들은 가수 이찬원이 결혼 포기를 선언했다.

지난 9일 KBS2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50대 남성 A씨 사연이 소개됐다. 결혼 23년 차라는 A씨는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 중"이라며 "현재 용돈은 20만원"이라고 밝혔다.


MC들은 용돈이 부족하다는 A씨 토로에 공감했다. 이찬원은 "제가 대학생 때 한 달에 쓰던 용돈이 30만원이었다"며 "그것도 빠듯했는데 50대 남성이 한 달에 20만원 쓴다는 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했다.

더욱이 A씨 아내는 남편 몰래 많은 보험 계약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현아는 "이걸 보면 남편분이 충격받으실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A씨 아내가 지금까지 납입한 보험 누적 금액은 약 2억2000만원에 달했다. 이찬원은 "지금껏 나온 사연 중에서 가장 심각하다"며 "오늘 사연을 보고 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주위에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자, 이찬원은 "농담이다"라며 "결혼하면 재산을 모두 오픈하고, 웬만한 돈 관리나 경제권은 아내에게 일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