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실적 우려에 뉴욕증시 급락…나스닥 3.6%↓
입력 2024.07.25 (06:32)
수정 2024.07.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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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인공지능, AI에 대한 투자를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식했던 투자자들이 이젠 비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슬라 자동차 판매가 두 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테슬라의 주당 순이익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전체 전기차 판매는 30% 이상 늘었지만, 테슬라만 10% 가까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했던 로보 택시 발표 일도 다음 달에서 10월로 두 달 더 미뤄졌습니다.
결국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하루 12% 넘게 하락하면서 2020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AI 투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과 유튜브의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순이익이 30% 이상 늘었다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5%가량 하락했습니다.
광고 수익 증가 속도가 떨어졌고, AI 등의 투자에 1년 전보다 90% 이상 늘어난 132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아직 실적이 명확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는 다른 종목으로도 확산돼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 7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6% 넘게 빠지면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2% 이상, 다우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면서 4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에는 정치적 요인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윌 맥거우/프라임 캐피털 파이낸셜 투자 전략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형 기술주와 소형주의 순환매가 시작되고 있고, 대선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과 6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모두 기준 금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테슬라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인공지능, AI에 대한 투자를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식했던 투자자들이 이젠 비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슬라 자동차 판매가 두 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테슬라의 주당 순이익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전체 전기차 판매는 30% 이상 늘었지만, 테슬라만 10% 가까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했던 로보 택시 발표 일도 다음 달에서 10월로 두 달 더 미뤄졌습니다.
결국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하루 12% 넘게 하락하면서 2020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AI 투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과 유튜브의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순이익이 30% 이상 늘었다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5%가량 하락했습니다.
광고 수익 증가 속도가 떨어졌고, AI 등의 투자에 1년 전보다 90% 이상 늘어난 132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아직 실적이 명확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는 다른 종목으로도 확산돼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 7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6% 넘게 빠지면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2% 이상, 다우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면서 4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에는 정치적 요인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윌 맥거우/프라임 캐피털 파이낸셜 투자 전략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형 기술주와 소형주의 순환매가 시작되고 있고, 대선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과 6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모두 기준 금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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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25 07: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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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인공지능, AI에 대한 투자를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식했던 투자자들이 이젠 비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슬라 자동차 판매가 두 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테슬라의 주당 순이익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전체 전기차 판매는 30% 이상 늘었지만, 테슬라만 10% 가까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했던 로보 택시 발표 일도 다음 달에서 10월로 두 달 더 미뤄졌습니다.
결국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하루 12% 넘게 하락하면서 2020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AI 투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과 유튜브의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순이익이 30% 이상 늘었다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5%가량 하락했습니다.
광고 수익 증가 속도가 떨어졌고, AI 등의 투자에 1년 전보다 90% 이상 늘어난 132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아직 실적이 명확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는 다른 종목으로도 확산돼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 7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6% 넘게 빠지면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2% 이상, 다우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면서 4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에는 정치적 요인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윌 맥거우/프라임 캐피털 파이낸셜 투자 전략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형 기술주와 소형주의 순환매가 시작되고 있고, 대선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과 6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모두 기준 금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테슬라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인공지능, AI에 대한 투자를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식했던 투자자들이 이젠 비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테슬라 자동차 판매가 두 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테슬라의 주당 순이익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로 줄었습니다.
전체 전기차 판매는 30% 이상 늘었지만, 테슬라만 10% 가까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했던 로보 택시 발표 일도 다음 달에서 10월로 두 달 더 미뤄졌습니다.
결국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하루 12% 넘게 하락하면서 2020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AI 투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과 유튜브의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순이익이 30% 이상 늘었다는 보고에도 불구하고 5%가량 하락했습니다.
광고 수익 증가 속도가 떨어졌고, AI 등의 투자에 1년 전보다 90% 이상 늘어난 132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아직 실적이 명확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는 다른 종목으로도 확산돼 시장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 7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6% 넘게 빠지면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2% 이상, 다우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면서 4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에는 정치적 요인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윌 맥거우/프라임 캐피털 파이낸셜 투자 전략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형 기술주와 소형주의 순환매가 시작되고 있고, 대선이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과 6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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