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 ‘김여사 문자·당대표 후보 공방’…입장은?
입력 2024.07.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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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국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제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권역별 후보 합동연설회와 TV토론 이 양축으로 지금 전당대회가 전개되고 있는데 어제 첫 번째 권역별 합동토론회 광주·호남 지역 권역의 합동토론회가 광주에서 있었습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TV토론은 오늘 열립니다. 이렇게 이제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전당대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지호 : 네,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어제 호남권 첫 합동연설회 분위기 어땠습니까?
▶ 신지호 : 분위기는 뜨거웠는데 이게 사실 궤멸적 참패를 지난 총선에서 당했기 때문에 당을 어떻게 해 가지고 다시 이기는 정당으로 재건할 것인가 그런 비전과 전략을 능력 있는 네 후보가 그거를 펼치면서 경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안 되고 지금 이른바 문자 파동 뭐 이런 것 때문에 좀 너무 아쉽습니다. 그런 비전과 전략이 묻히고 네거티브 공방전이 벌어지는 이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신지호 전 의원은 한동훈 후보 캠프에서 지금 총괄상황실장을 맡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안타까움을 말씀하셨으니까. 이게 공방이라고 하는 게 한쪽이 공격하면 한쪽이 방어 안 할 수가 없어서 그러다 보면 이제 공방이 이어지는데 그러나 한동훈 후보 측에서라도 지금 말씀하신 그런 비전 중심으로 우리는 네거티브 안 하겠다 하고 포지티브 방식으로 쭉 캠페인을 해 나가는 그런 건 가능하지 않습니까?
▶ 신지호 : 그래서 저희들은 필요 최소한의 대응만 하겠다. 그런데 전혀 무대응을 할 수는 없잖아요. 왜냐하면 상대편에서 의혹을 제기하는데 무대응을 해버리면 사실상 인정하는 꼴이라서 그런데 제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요새 야권 인사들이, 민주당, 조국당 인사들이 문나땡이라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문자 소동을 일으켜줘서 땡큐다 뭐 이런 건데 사실 8월 23일 저희 당 전당대회 흥행의 그야말로 대박 상품이 됐습니다. 반면에 이제 8월 18일로 예정돼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사실상 추대해가지고 이게 너무나 이제 대조가 된다, 대비가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비교해 봤을 때 좀 괜찮게 올라가는 상승 기류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했는데 이게 거의 자해 막장극 비슷하게 문자 소동으로 이렇게 흘러가니까 야당 쪽 사람들이 그래서 문나땡 뭐 이렇게 외치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뭐 조금 불안하고 불편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끄러운 게 좋습니까? 아니면 정말 더불어민주당 지금 추대처럼 간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렇게 조용하게 가는 게 좋습니까? 정치판에서 볼 때는.
▶ 신지호 : 그러니까 이 정도에서 좀 이제 자제를 하고요. 오늘부터는...
▷ 고성국 : 이 정도면 괜찮다?
▶ 신지호 : 그런데 이미 이제 엎질러졌잖아요.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오늘부터는 이 정도에서 좀 절제하고 자제하고 다시 그렇게 좀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 원로분들도 그다음에 당원들이 굉장히 지금 걱정을 합니다. 저도 하루에 뭐 엄청난 문자와 이런 것들을 받는데 지금 당신네들 뭐 하는 거냐. 이렇게 싸움박질하고 있을 때냐. 당원들 가슴 후벼 파지 말라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오늘 우리 신지호 전 의원과 대담하는 내용도 이 문자 관련 내용이 많거든요.
▶ 신지호 : 필요 최소한의 얘기만 하겠습니다.
▷ 고성국 : 그러세요. 적절하게 답변을 알아서 수위 조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질문은 드릴게요. 이게 누가 왜 이 시점에 문자 공개했냐 다들 이 부분이 제일 관심이에요.
▶ 신지호 : 이게 6개월 전 일 아닙니까. 그런데 왜 전당대회 이 시점에 이게 그랬는가. 그러니까 저희 한동훈 후보 측 입장에서는 이른바 대세론을 형성해서 1위로 나아가고 있는 한동훈 후보를 흠집 내고. 단순히 흠집 내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지 이걸 가지고 고꾸라뜨리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니면 전혀 설명이 안 된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의도가 있다면 누군가 사람이나 세력이 있다는 뜻인데.
▶ 신지호 : 그래서 저희는 대통령실은 며칠 전에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불개입 원칙을 천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저희들은 뭐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개입한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 고성국 : 그래요?
▶ 신지호 : 네, 그런데 저희들 이미 보도를 통해서도 몇 명 이른바 친윤 핵심들 이렇게 김 여사님의 문자를 동료 의원들에게 보내주면서 보여주면서 한동훈은 참 문제가 많지 않느냐 이런 식의 작업을 했다는 게 이미 실명까지 이제 까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분들이 좀 자제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분들이.
▷ 고성국 : 그러면 우리 신지호 의원 말씀을 다시 한번 제가 정리하면 이 문자가 6개월이 지나서 다시 이렇게 언론에 공개가 된 데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나 또는 대통령실이 개입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게 분명하고.
▶ 신지호 :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친윤 의원들의 낙선 공작인데 이게 결국 말이죠. 토요일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SNS에 글을 썼고 그다음 날 조국 대표가 글을 썼는데 김 여사가 이런 문자를 보낸 건 사실로 드러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국정 개입을 넘어서 국정농단이 될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윤이라는 분들이 어떻게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을 그런 위기 먹잇감으로 지금 저들에게 갖다 바치는 격 아닙니까. 왜 이런 자해 막장극을 하는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이러는 건지. 그러니까 이른바 친윤이라는 분들은 정말 대통령을 위해서 뭔가 득이 되는, 플러스가 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위험한 자해 막장극을 한다? 정치적으로도 하수 중의 하수고 이게 결국 사실상의 결과적 이적 행위가 지금 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뭔가 그들이 움직인다면 그 동기는 뭐라고 보세요?
▶ 신지호 : 한동훈 떨어뜨리려고, 그러니까 당내 내부 경쟁자를 떨어뜨리려고 피하식별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이분들이 진정으로 대통령을 생각하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이번에 하는 거 봤더니 이분들은 권력의 꿀을 빤 꿀윤들이에요, 꿀윤들. 그래서 진정으로 대통령과 영부인의 안전이랄까 뭐 이런 것보다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그걸 지금 추구하다 보니까 이런 자해 막장극을 해가지고 사실상의 이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이번 사태가 한동훈 후보 측에는 타격이 좀 있습니까? 아니면 오히려 역풍.
▶ 신지호 : 저는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보고요.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징후는 발생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1위 후보, 대세론을 형성한 1위 후보가 최근에 보면 하도 나머지 세 후보가 파상공세를 펴다 보니까 오히려 동정표까지도 좀 붙고 있는. 그렇게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두 가지만 더 말씀 좀 질문드릴게요. 하나는 이 내용인데 우리 신지호 의원은 그 메시지를 원본을 보셨습니까?
▶ 신지호 : 저는 보지 않았습니다.
▷ 고성국 : 그럼 이제 언론 보도되는. 그게 지금 사과를 하겠다는 문자가 아니었다 그렇게 지금 한동훈 후보나 그 후보 측에서 주장하거든요.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여사님이 저희 후보에게 당시에 보냈던 그 문자가 사과의 진정한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 그거는 그렇게 핵심적인 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 당시에 여사님의 명품백 문제를 둘러싼 당정 간에 오고 간, 공식 채널을 통해서 오고 간 대화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봅니다. 만약에 여사님이 보낸 그 문자에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답을 했다 그러면 야당의 프레임에 딱 들어가는 겁니다. 국정농단이 되는 겁니다, 그 순간. 아, 이 사람들은 이 주요한 문제의 의사결정을 이런 방식으로 하는구나. 딱 빼박 증거가 돼버리는 겁니다, 그게. 그렇지 않겠습니까?
▷ 고성국 : 아니, 그런데 한동훈 후보가 이거는 사과하려는 메시지가 아니었다고 이미 발언한 적이 있잖아요. 그래서 우선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제가 여쭤보는 거예요.
▶ 신지호 : 예, 그렇게 그 문자뿐만 아니라 그 외에 그 시점에서 발생했던 다른 것들을 종합해봤을 때 사과하겠다라기보다는 사과하기 곤란하다 쪽으로 당시에 인식을 한 건 분명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그런 취지, 그렇게 인식을 했다는 거죠?
▶ 신지호 : 네.
▷ 고성국 : 실제 김건희 여사가 어떤 뜻을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은 이 문자는 사과하지 못하겠다는 뜻이구나라고 받아들였다는 거죠?
▶ 신지호 : 네, 그래서 1월 21일에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통해서 비대위원장직에서 내려와라 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한동훈 후보는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는 이겁니다. 지금 원희룡 캠프에서 이준우 대변인 이렇게 얘기합니다. 한동훈 후보가 친한 기자들한테 문자를 보여줘서 이게 언론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런데 이제와서 뭐 특정 세력이 이걸 한동훈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서 퍼뜨린 것처럼 이렇게 뒤집어씌우냐 이런 식의 주장이 있어요.
▶ 신지호 : 그거 들었는데 저희 캠프에서 어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진중권 교수한테 보여준 적도 없고 어떤 기자들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 분명히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캠프 대변인은 지라시 얘기를 갖고 그렇다더라, 카더라 통신, 지라시 카더라 통신으로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거기 뒤에 숨지 말고 분명하게 자기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원희룡 후보도 저희 후보에 대해서 지난 총선 때 가족들, 가족 인척 등과 공천을 하는데 사천을 했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럼 누군지 밝히십시오. 누군지 밝히면 되는 거 아닙니까? 못 밝히면서 그렇게 냄새만 피우고 이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건 정치가 험한 거라지만 이건 좀 도를 지나친다 그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 고성국 : 팩트 체크 하나만 해주세요. 진중권 씨가 문자를 봤다고 얘기를 했습니까?
▶ 신지호 : 진중권 교수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에 직접 확인했다 뭐 그런 표현을 썼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진중권 씨가 나는 문자를 봤다고 주장한 것 아닙니까?
▶ 신지호 : 뭐 그렇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 고성국 : 그러면 둘 중에 하나 아닌가요?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보여줬거나 아니면 한동훈 후보가 문자를 보여줬거나. 어떻게 봐야 합니까? 아니면 진중권 씨가 거짓말을 했거나.
▶ 신지호 : 그러니까 저희들은 보여준 적이 없다고 분명히 어제 공식 입장을 냈고. 그런데 뭐 여사님 측에서 보여줬는지 그건 저희들이 알 수가 없죠. 아니면 또 여사님 쪽에서 누군가에게 갔는데 그거를 한 다리 건너서 본 건지 그건 저희들이 알 수가 없죠.
▷ 고성국 : 하여튼 한동훈 후보는 보여준 적이 없다, 진중권 씨한테.
▶ 신지호 : 네, 없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팩트 체크니까. 이거 아까 이미 다 말씀하셨어요. 지금 이 논란을 빨리 넘어서고 싶다. 이게 이제 한동훈 후보 측 또는 국민의힘 당원들이라면 누구나 다 사실은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인데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여기서 확전을 자제하면 됩니다. 더 이상 이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들을 멈춰야 하는데 저희가 먼저 그걸 일으키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이제 필요 최소한의 대응은 안 할 수가 없는 거고. 솔직히 좀 괴롭습니다, 아무런 무대응을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런데 대응을 하게 되면 일이 조금 더 커질 수도 있고 그러니까 저희들은 뭐 굉장히 지금 조절하고 있습니다. 저희들 나름대로의 절제력을 발휘해서 이게 확전이 안 되도록 그렇게 저희들은 나름대로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사실 이 사태를 이제 파고들고 파고들고 파고 들어가 보면 결국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의 바람직한 관계 문제가 나와요. 이거는 당대표가 누가 되건 여당 대표라면 숙명적으로 안고 가야 할 문제거든요.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해도 욕먹고 대통령을 넘어서려 그래도 부작용이 생기고 그러잖아요. 이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는 어떤 입장과 원칙을 정리하고 있습니까?
▶ 신지호 : 뭐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서 밝혔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다른 어떤 후보보다도 자신이 더 적임자가 아닌가 그런 나름대로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을 때리면서 본인이 크는 그런 건 생각 안 하고 있는 거죠. 다만 지난 총선 과정에서 나타났던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심과 민의와 좀 다른, 그러니까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까 일시적인 오류 뭐 이런 거에 빠질 수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는 할 말은 하면서 바로잡는 그런 건설적 당정관계로 가자 뭐 그런 겁니다.
▷ 고성국 : 그런데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또 보수 유권자들은 그 대목에서 한동훈 후보를 좀 믿지 못하겠다, 그동안의 경험 때문에. 이를테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갈등 관계가 있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꽤 오랫동안 지금 나오고 있는 상태고 또 실제로 대통령이 총선거 후에 식사 한번 하자고 했는데 몸 아프다고 사실상 거절을 하고 이런 일들이 막 겹쳐졌기 때문에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 신지호 :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과 집권당의 대표로서 어떤 공적인 관계가 이제 시작이 되는 거고요. 20년 또 쌓아온 여러 가지 신뢰와 우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또 대통령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어떤 그런 전략적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윤석열, 한동훈 관계는 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한쪽이 이기고 한쪽이 지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에요, 이거는. 서로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서 이 대통령 정부를 어느 정도 성공시켜야지 차기 정권 창출도 가능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어떤 서로간에 다소 불편한 감정적 찌꺼기가 남아있다 할지라도 전략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저는 두 분이 다 그런 분들이라고 보거든요. 그럼 그 동반자 관계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당위적이거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실 수는 있는데 실제로 책임당원들 80%의 유권자잖아요. 표를 얻어야 대표가 되는 거니까. 그러려면 이제 유권자들은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의구심이 있고 아주 완전히 흔쾌하게 그 문제가 해결이 해소가 안 됐어요, 제가 보기에. 이거를 뭔가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뭔가를 한동훈 후보가 직접 해야 한다고 저는 느끼거든요.
▶ 신지호 : 네, 그거는 전당대회 이 과정에서 뭐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는 것 같고요. 이제 전당대회가 끝나고 그런 신뢰 회복이랄까요? 그런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해야 하는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작년 3.8 전당대회 김기현 대표가 당선될 때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습니까? 결국 용산의 뜻이 관철된 뭐 이런 전당대회였다 그러는데 지금 말이죠. 이런 식의 야권 인사들이 좋아하는 문나땡 소동을 일으켜 가지고 예를 들어서 그들의 의도대로 한동훈 후보가 낙마를 하고 예를 들어서 원희룡 후보가 당선이 된다 그런 시나리오도 있을 수는 있겠죠. 논리적 가능성으로는요. 그렇게 되면 이 당이 희망이 있을까요? 작년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결국 윤심에 의해서 이게 꺾이면서 윤심이 낙점을 한 후보가 돼버린다. 그러면 이 수직적 당정 관계, 김기현 대표를 그렇게 무리해서 대표로 만들고 난 이후에 어떤 결과가 있었는가.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참패 그 이후에도 총선 참패 이런 식의 그걸로 간 거 아니냐. 그거를 지금 또 하자는 거냐 이렇게 되겠죠.
▷ 고성국 : 어제 경찰의 채 상병 수사 결과 발표 있었습니다. 핵심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3명을 불송치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결정과 관련해서 여야가 전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고 또 특검법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경찰 나름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가지고 한 건데 그때 해병대 수사단 박정훈 단장이죠, 수사단장. 일주일 정도 조사해서 8명을 이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맨 위의 사단장부터 맨 밑의 부사관까지. 심지어 어떤 중사부는 거기에 직접 뛰어들어서 2명을 구해내고 안타깝게도 채 상병을 구하지 못해 가지고 가슴속에 멍울이 든 그런 사람인데도 책임을 물어 가지고 업무상 과실치사 이런 식의 날림, 날탕 수사를 했다는 것이 이번에 경찰 수사를 통해서 드러난 게 아니냐. 이게 확인된 건 야당도 경찰 수사가 문제가 있으면 뭐 구체적인 어떤 증거와 법률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경찰이 다양한 그 당시 정황과 여러 명의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서 이렇게 결론을 낸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그건 경찰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그렇게 불송치 결정을 낸 거니까 야당이 지금까지 해온 공세는 상당히 실제보다 훨씬 부풀려진 그런 정치 공세였다는 게 수사를 통해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는 독자 특검론을 계속 주장하실 건가요?
▶ 신지호 : 독자. 예, 그렇죠. 그러니까 대법원장 등 제3자. 그게 왜냐하면 이게 정치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치. 그러니까 이제까지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찬성, 반대 여론 조사하면 2배 이상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대법원장 등 제3자가 객관적으로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이 나오니까 민주당안 40%, 한동훈안 30%, 어떠한 특검도 반대 20% 해 가지고 여론 지형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민주당안이 이제 과반을 못 얻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한동훈 후보가 얘기한 건 뭐냐. 지금 공수처가 수사를 굉장히 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당 성향의 미디어들과 거의 내통 수준으로 실시간으로 수사 정보를 빼줘 가지고 그쪽을 통해서 이걸 확산시키고 있어요, 의혹 수준의 것들을. 그런데 만약에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특검이 이 문제를 바라본다면 지금의 공수처 수사보다도 오히려 더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래서 독자 특검론은 유효하다 이런 말씀이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지호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전 새누리당 의원 신지호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 신지호 : 네,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어제 호남권 첫 합동연설회 분위기 어땠습니까?
▶ 신지호 : 분위기는 뜨거웠는데 이게 사실 궤멸적 참패를 지난 총선에서 당했기 때문에 당을 어떻게 해 가지고 다시 이기는 정당으로 재건할 것인가 그런 비전과 전략을 능력 있는 네 후보가 그거를 펼치면서 경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안 되고 지금 이른바 문자 파동 뭐 이런 것 때문에 좀 너무 아쉽습니다. 그런 비전과 전략이 묻히고 네거티브 공방전이 벌어지는 이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신지호 전 의원은 한동훈 후보 캠프에서 지금 총괄상황실장을 맡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안타까움을 말씀하셨으니까. 이게 공방이라고 하는 게 한쪽이 공격하면 한쪽이 방어 안 할 수가 없어서 그러다 보면 이제 공방이 이어지는데 그러나 한동훈 후보 측에서라도 지금 말씀하신 그런 비전 중심으로 우리는 네거티브 안 하겠다 하고 포지티브 방식으로 쭉 캠페인을 해 나가는 그런 건 가능하지 않습니까?
▶ 신지호 : 그래서 저희들은 필요 최소한의 대응만 하겠다. 그런데 전혀 무대응을 할 수는 없잖아요. 왜냐하면 상대편에서 의혹을 제기하는데 무대응을 해버리면 사실상 인정하는 꼴이라서 그런데 제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요새 야권 인사들이, 민주당, 조국당 인사들이 문나땡이라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문자 소동을 일으켜줘서 땡큐다 뭐 이런 건데 사실 8월 23일 저희 당 전당대회 흥행의 그야말로 대박 상품이 됐습니다. 반면에 이제 8월 18일로 예정돼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사실상 추대해가지고 이게 너무나 이제 대조가 된다, 대비가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비교해 봤을 때 좀 괜찮게 올라가는 상승 기류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했는데 이게 거의 자해 막장극 비슷하게 문자 소동으로 이렇게 흘러가니까 야당 쪽 사람들이 그래서 문나땡 뭐 이렇게 외치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뭐 조금 불안하고 불편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끄러운 게 좋습니까? 아니면 정말 더불어민주당 지금 추대처럼 간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렇게 조용하게 가는 게 좋습니까? 정치판에서 볼 때는.
▶ 신지호 : 그러니까 이 정도에서 좀 이제 자제를 하고요. 오늘부터는...
▷ 고성국 : 이 정도면 괜찮다?
▶ 신지호 : 그런데 이미 이제 엎질러졌잖아요.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오늘부터는 이 정도에서 좀 절제하고 자제하고 다시 그렇게 좀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 원로분들도 그다음에 당원들이 굉장히 지금 걱정을 합니다. 저도 하루에 뭐 엄청난 문자와 이런 것들을 받는데 지금 당신네들 뭐 하는 거냐. 이렇게 싸움박질하고 있을 때냐. 당원들 가슴 후벼 파지 말라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오늘 우리 신지호 전 의원과 대담하는 내용도 이 문자 관련 내용이 많거든요.
▶ 신지호 : 필요 최소한의 얘기만 하겠습니다.
▷ 고성국 : 그러세요. 적절하게 답변을 알아서 수위 조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질문은 드릴게요. 이게 누가 왜 이 시점에 문자 공개했냐 다들 이 부분이 제일 관심이에요.
▶ 신지호 : 이게 6개월 전 일 아닙니까. 그런데 왜 전당대회 이 시점에 이게 그랬는가. 그러니까 저희 한동훈 후보 측 입장에서는 이른바 대세론을 형성해서 1위로 나아가고 있는 한동훈 후보를 흠집 내고. 단순히 흠집 내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지 이걸 가지고 고꾸라뜨리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니면 전혀 설명이 안 된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의도가 있다면 누군가 사람이나 세력이 있다는 뜻인데.
▶ 신지호 : 그래서 저희는 대통령실은 며칠 전에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불개입 원칙을 천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저희들은 뭐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개입한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 고성국 : 그래요?
▶ 신지호 : 네, 그런데 저희들 이미 보도를 통해서도 몇 명 이른바 친윤 핵심들 이렇게 김 여사님의 문자를 동료 의원들에게 보내주면서 보여주면서 한동훈은 참 문제가 많지 않느냐 이런 식의 작업을 했다는 게 이미 실명까지 이제 까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분들이 좀 자제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분들이.
▷ 고성국 : 그러면 우리 신지호 의원 말씀을 다시 한번 제가 정리하면 이 문자가 6개월이 지나서 다시 이렇게 언론에 공개가 된 데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나 또는 대통령실이 개입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게 분명하고.
▶ 신지호 :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친윤 의원들의 낙선 공작인데 이게 결국 말이죠. 토요일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SNS에 글을 썼고 그다음 날 조국 대표가 글을 썼는데 김 여사가 이런 문자를 보낸 건 사실로 드러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국정 개입을 넘어서 국정농단이 될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윤이라는 분들이 어떻게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을 그런 위기 먹잇감으로 지금 저들에게 갖다 바치는 격 아닙니까. 왜 이런 자해 막장극을 하는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이러는 건지. 그러니까 이른바 친윤이라는 분들은 정말 대통령을 위해서 뭔가 득이 되는, 플러스가 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위험한 자해 막장극을 한다? 정치적으로도 하수 중의 하수고 이게 결국 사실상의 결과적 이적 행위가 지금 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뭔가 그들이 움직인다면 그 동기는 뭐라고 보세요?
▶ 신지호 : 한동훈 떨어뜨리려고, 그러니까 당내 내부 경쟁자를 떨어뜨리려고 피하식별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이분들이 진정으로 대통령을 생각하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이번에 하는 거 봤더니 이분들은 권력의 꿀을 빤 꿀윤들이에요, 꿀윤들. 그래서 진정으로 대통령과 영부인의 안전이랄까 뭐 이런 것보다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그걸 지금 추구하다 보니까 이런 자해 막장극을 해가지고 사실상의 이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이번 사태가 한동훈 후보 측에는 타격이 좀 있습니까? 아니면 오히려 역풍.
▶ 신지호 : 저는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보고요.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징후는 발생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1위 후보, 대세론을 형성한 1위 후보가 최근에 보면 하도 나머지 세 후보가 파상공세를 펴다 보니까 오히려 동정표까지도 좀 붙고 있는. 그렇게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두 가지만 더 말씀 좀 질문드릴게요. 하나는 이 내용인데 우리 신지호 의원은 그 메시지를 원본을 보셨습니까?
▶ 신지호 : 저는 보지 않았습니다.
▷ 고성국 : 그럼 이제 언론 보도되는. 그게 지금 사과를 하겠다는 문자가 아니었다 그렇게 지금 한동훈 후보나 그 후보 측에서 주장하거든요.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여사님이 저희 후보에게 당시에 보냈던 그 문자가 사과의 진정한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 그거는 그렇게 핵심적인 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 당시에 여사님의 명품백 문제를 둘러싼 당정 간에 오고 간, 공식 채널을 통해서 오고 간 대화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봅니다. 만약에 여사님이 보낸 그 문자에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답을 했다 그러면 야당의 프레임에 딱 들어가는 겁니다. 국정농단이 되는 겁니다, 그 순간. 아, 이 사람들은 이 주요한 문제의 의사결정을 이런 방식으로 하는구나. 딱 빼박 증거가 돼버리는 겁니다, 그게. 그렇지 않겠습니까?
▷ 고성국 : 아니, 그런데 한동훈 후보가 이거는 사과하려는 메시지가 아니었다고 이미 발언한 적이 있잖아요. 그래서 우선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제가 여쭤보는 거예요.
▶ 신지호 : 예, 그렇게 그 문자뿐만 아니라 그 외에 그 시점에서 발생했던 다른 것들을 종합해봤을 때 사과하겠다라기보다는 사과하기 곤란하다 쪽으로 당시에 인식을 한 건 분명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그런 취지, 그렇게 인식을 했다는 거죠?
▶ 신지호 : 네.
▷ 고성국 : 실제 김건희 여사가 어떤 뜻을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은 이 문자는 사과하지 못하겠다는 뜻이구나라고 받아들였다는 거죠?
▶ 신지호 : 네, 그래서 1월 21일에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통해서 비대위원장직에서 내려와라 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한동훈 후보는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는 이겁니다. 지금 원희룡 캠프에서 이준우 대변인 이렇게 얘기합니다. 한동훈 후보가 친한 기자들한테 문자를 보여줘서 이게 언론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런데 이제와서 뭐 특정 세력이 이걸 한동훈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서 퍼뜨린 것처럼 이렇게 뒤집어씌우냐 이런 식의 주장이 있어요.
▶ 신지호 : 그거 들었는데 저희 캠프에서 어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진중권 교수한테 보여준 적도 없고 어떤 기자들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 분명히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캠프 대변인은 지라시 얘기를 갖고 그렇다더라, 카더라 통신, 지라시 카더라 통신으로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거기 뒤에 숨지 말고 분명하게 자기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원희룡 후보도 저희 후보에 대해서 지난 총선 때 가족들, 가족 인척 등과 공천을 하는데 사천을 했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럼 누군지 밝히십시오. 누군지 밝히면 되는 거 아닙니까? 못 밝히면서 그렇게 냄새만 피우고 이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건 정치가 험한 거라지만 이건 좀 도를 지나친다 그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 고성국 : 팩트 체크 하나만 해주세요. 진중권 씨가 문자를 봤다고 얘기를 했습니까?
▶ 신지호 : 진중권 교수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에 직접 확인했다 뭐 그런 표현을 썼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진중권 씨가 나는 문자를 봤다고 주장한 것 아닙니까?
▶ 신지호 : 뭐 그렇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 고성국 : 그러면 둘 중에 하나 아닌가요?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보여줬거나 아니면 한동훈 후보가 문자를 보여줬거나. 어떻게 봐야 합니까? 아니면 진중권 씨가 거짓말을 했거나.
▶ 신지호 : 그러니까 저희들은 보여준 적이 없다고 분명히 어제 공식 입장을 냈고. 그런데 뭐 여사님 측에서 보여줬는지 그건 저희들이 알 수가 없죠. 아니면 또 여사님 쪽에서 누군가에게 갔는데 그거를 한 다리 건너서 본 건지 그건 저희들이 알 수가 없죠.
▷ 고성국 : 하여튼 한동훈 후보는 보여준 적이 없다, 진중권 씨한테.
▶ 신지호 : 네, 없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팩트 체크니까. 이거 아까 이미 다 말씀하셨어요. 지금 이 논란을 빨리 넘어서고 싶다. 이게 이제 한동훈 후보 측 또는 국민의힘 당원들이라면 누구나 다 사실은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인데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여기서 확전을 자제하면 됩니다. 더 이상 이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들을 멈춰야 하는데 저희가 먼저 그걸 일으키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이제 필요 최소한의 대응은 안 할 수가 없는 거고. 솔직히 좀 괴롭습니다, 아무런 무대응을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런데 대응을 하게 되면 일이 조금 더 커질 수도 있고 그러니까 저희들은 뭐 굉장히 지금 조절하고 있습니다. 저희들 나름대로의 절제력을 발휘해서 이게 확전이 안 되도록 그렇게 저희들은 나름대로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사실 이 사태를 이제 파고들고 파고들고 파고 들어가 보면 결국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의 바람직한 관계 문제가 나와요. 이거는 당대표가 누가 되건 여당 대표라면 숙명적으로 안고 가야 할 문제거든요.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해도 욕먹고 대통령을 넘어서려 그래도 부작용이 생기고 그러잖아요. 이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는 어떤 입장과 원칙을 정리하고 있습니까?
▶ 신지호 : 뭐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서 밝혔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다른 어떤 후보보다도 자신이 더 적임자가 아닌가 그런 나름대로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을 때리면서 본인이 크는 그런 건 생각 안 하고 있는 거죠. 다만 지난 총선 과정에서 나타났던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심과 민의와 좀 다른, 그러니까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까 일시적인 오류 뭐 이런 거에 빠질 수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는 할 말은 하면서 바로잡는 그런 건설적 당정관계로 가자 뭐 그런 겁니다.
▷ 고성국 : 그런데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또 보수 유권자들은 그 대목에서 한동훈 후보를 좀 믿지 못하겠다, 그동안의 경험 때문에. 이를테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갈등 관계가 있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꽤 오랫동안 지금 나오고 있는 상태고 또 실제로 대통령이 총선거 후에 식사 한번 하자고 했는데 몸 아프다고 사실상 거절을 하고 이런 일들이 막 겹쳐졌기 때문에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 신지호 :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과 집권당의 대표로서 어떤 공적인 관계가 이제 시작이 되는 거고요. 20년 또 쌓아온 여러 가지 신뢰와 우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또 대통령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어떤 그런 전략적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윤석열, 한동훈 관계는 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한쪽이 이기고 한쪽이 지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에요, 이거는. 서로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서 이 대통령 정부를 어느 정도 성공시켜야지 차기 정권 창출도 가능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어떤 서로간에 다소 불편한 감정적 찌꺼기가 남아있다 할지라도 전략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저는 두 분이 다 그런 분들이라고 보거든요. 그럼 그 동반자 관계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당위적이거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실 수는 있는데 실제로 책임당원들 80%의 유권자잖아요. 표를 얻어야 대표가 되는 거니까. 그러려면 이제 유권자들은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의구심이 있고 아주 완전히 흔쾌하게 그 문제가 해결이 해소가 안 됐어요, 제가 보기에. 이거를 뭔가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뭔가를 한동훈 후보가 직접 해야 한다고 저는 느끼거든요.
▶ 신지호 : 네, 그거는 전당대회 이 과정에서 뭐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는 것 같고요. 이제 전당대회가 끝나고 그런 신뢰 회복이랄까요? 그런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해야 하는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작년 3.8 전당대회 김기현 대표가 당선될 때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습니까? 결국 용산의 뜻이 관철된 뭐 이런 전당대회였다 그러는데 지금 말이죠. 이런 식의 야권 인사들이 좋아하는 문나땡 소동을 일으켜 가지고 예를 들어서 그들의 의도대로 한동훈 후보가 낙마를 하고 예를 들어서 원희룡 후보가 당선이 된다 그런 시나리오도 있을 수는 있겠죠. 논리적 가능성으로는요. 그렇게 되면 이 당이 희망이 있을까요? 작년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결국 윤심에 의해서 이게 꺾이면서 윤심이 낙점을 한 후보가 돼버린다. 그러면 이 수직적 당정 관계, 김기현 대표를 그렇게 무리해서 대표로 만들고 난 이후에 어떤 결과가 있었는가.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참패 그 이후에도 총선 참패 이런 식의 그걸로 간 거 아니냐. 그거를 지금 또 하자는 거냐 이렇게 되겠죠.
▷ 고성국 : 어제 경찰의 채 상병 수사 결과 발표 있었습니다. 핵심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3명을 불송치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결정과 관련해서 여야가 전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고 또 특검법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경찰 나름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가지고 한 건데 그때 해병대 수사단 박정훈 단장이죠, 수사단장. 일주일 정도 조사해서 8명을 이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맨 위의 사단장부터 맨 밑의 부사관까지. 심지어 어떤 중사부는 거기에 직접 뛰어들어서 2명을 구해내고 안타깝게도 채 상병을 구하지 못해 가지고 가슴속에 멍울이 든 그런 사람인데도 책임을 물어 가지고 업무상 과실치사 이런 식의 날림, 날탕 수사를 했다는 것이 이번에 경찰 수사를 통해서 드러난 게 아니냐. 이게 확인된 건 야당도 경찰 수사가 문제가 있으면 뭐 구체적인 어떤 증거와 법률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경찰이 다양한 그 당시 정황과 여러 명의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서 이렇게 결론을 낸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그건 경찰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그렇게 불송치 결정을 낸 거니까 야당이 지금까지 해온 공세는 상당히 실제보다 훨씬 부풀려진 그런 정치 공세였다는 게 수사를 통해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는 독자 특검론을 계속 주장하실 건가요?
▶ 신지호 : 독자. 예, 그렇죠. 그러니까 대법원장 등 제3자. 그게 왜냐하면 이게 정치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치. 그러니까 이제까지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찬성, 반대 여론 조사하면 2배 이상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대법원장 등 제3자가 객관적으로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이 나오니까 민주당안 40%, 한동훈안 30%, 어떠한 특검도 반대 20% 해 가지고 여론 지형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민주당안이 이제 과반을 못 얻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한동훈 후보가 얘기한 건 뭐냐. 지금 공수처가 수사를 굉장히 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당 성향의 미디어들과 거의 내통 수준으로 실시간으로 수사 정보를 빼줘 가지고 그쪽을 통해서 이걸 확산시키고 있어요, 의혹 수준의 것들을. 그런데 만약에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특검이 이 문제를 바라본다면 지금의 공수처 수사보다도 오히려 더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래서 독자 특검론은 유효하다 이런 말씀이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지호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전 새누리당 의원 신지호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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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 ‘김여사 문자·당대표 후보 공방’…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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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09 09:31:25
▷ 고성국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제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권역별 후보 합동연설회와 TV토론 이 양축으로 지금 전당대회가 전개되고 있는데 어제 첫 번째 권역별 합동토론회 광주·호남 지역 권역의 합동토론회가 광주에서 있었습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TV토론은 오늘 열립니다. 이렇게 이제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전당대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지호 : 네,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어제 호남권 첫 합동연설회 분위기 어땠습니까?
▶ 신지호 : 분위기는 뜨거웠는데 이게 사실 궤멸적 참패를 지난 총선에서 당했기 때문에 당을 어떻게 해 가지고 다시 이기는 정당으로 재건할 것인가 그런 비전과 전략을 능력 있는 네 후보가 그거를 펼치면서 경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안 되고 지금 이른바 문자 파동 뭐 이런 것 때문에 좀 너무 아쉽습니다. 그런 비전과 전략이 묻히고 네거티브 공방전이 벌어지는 이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신지호 전 의원은 한동훈 후보 캠프에서 지금 총괄상황실장을 맡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안타까움을 말씀하셨으니까. 이게 공방이라고 하는 게 한쪽이 공격하면 한쪽이 방어 안 할 수가 없어서 그러다 보면 이제 공방이 이어지는데 그러나 한동훈 후보 측에서라도 지금 말씀하신 그런 비전 중심으로 우리는 네거티브 안 하겠다 하고 포지티브 방식으로 쭉 캠페인을 해 나가는 그런 건 가능하지 않습니까?
▶ 신지호 : 그래서 저희들은 필요 최소한의 대응만 하겠다. 그런데 전혀 무대응을 할 수는 없잖아요. 왜냐하면 상대편에서 의혹을 제기하는데 무대응을 해버리면 사실상 인정하는 꼴이라서 그런데 제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요새 야권 인사들이, 민주당, 조국당 인사들이 문나땡이라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문자 소동을 일으켜줘서 땡큐다 뭐 이런 건데 사실 8월 23일 저희 당 전당대회 흥행의 그야말로 대박 상품이 됐습니다. 반면에 이제 8월 18일로 예정돼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사실상 추대해가지고 이게 너무나 이제 대조가 된다, 대비가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비교해 봤을 때 좀 괜찮게 올라가는 상승 기류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했는데 이게 거의 자해 막장극 비슷하게 문자 소동으로 이렇게 흘러가니까 야당 쪽 사람들이 그래서 문나땡 뭐 이렇게 외치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뭐 조금 불안하고 불편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끄러운 게 좋습니까? 아니면 정말 더불어민주당 지금 추대처럼 간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렇게 조용하게 가는 게 좋습니까? 정치판에서 볼 때는.
▶ 신지호 : 그러니까 이 정도에서 좀 이제 자제를 하고요. 오늘부터는...
▷ 고성국 : 이 정도면 괜찮다?
▶ 신지호 : 그런데 이미 이제 엎질러졌잖아요.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오늘부터는 이 정도에서 좀 절제하고 자제하고 다시 그렇게 좀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 원로분들도 그다음에 당원들이 굉장히 지금 걱정을 합니다. 저도 하루에 뭐 엄청난 문자와 이런 것들을 받는데 지금 당신네들 뭐 하는 거냐. 이렇게 싸움박질하고 있을 때냐. 당원들 가슴 후벼 파지 말라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오늘 우리 신지호 전 의원과 대담하는 내용도 이 문자 관련 내용이 많거든요.
▶ 신지호 : 필요 최소한의 얘기만 하겠습니다.
▷ 고성국 : 그러세요. 적절하게 답변을 알아서 수위 조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질문은 드릴게요. 이게 누가 왜 이 시점에 문자 공개했냐 다들 이 부분이 제일 관심이에요.
▶ 신지호 : 이게 6개월 전 일 아닙니까. 그런데 왜 전당대회 이 시점에 이게 그랬는가. 그러니까 저희 한동훈 후보 측 입장에서는 이른바 대세론을 형성해서 1위로 나아가고 있는 한동훈 후보를 흠집 내고. 단순히 흠집 내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지 이걸 가지고 고꾸라뜨리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니면 전혀 설명이 안 된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의도가 있다면 누군가 사람이나 세력이 있다는 뜻인데.
▶ 신지호 : 그래서 저희는 대통령실은 며칠 전에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불개입 원칙을 천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저희들은 뭐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개입한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 고성국 : 그래요?
▶ 신지호 : 네, 그런데 저희들 이미 보도를 통해서도 몇 명 이른바 친윤 핵심들 이렇게 김 여사님의 문자를 동료 의원들에게 보내주면서 보여주면서 한동훈은 참 문제가 많지 않느냐 이런 식의 작업을 했다는 게 이미 실명까지 이제 까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분들이 좀 자제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분들이.
▷ 고성국 : 그러면 우리 신지호 의원 말씀을 다시 한번 제가 정리하면 이 문자가 6개월이 지나서 다시 이렇게 언론에 공개가 된 데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나 또는 대통령실이 개입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게 분명하고.
▶ 신지호 :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친윤 의원들의 낙선 공작인데 이게 결국 말이죠. 토요일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SNS에 글을 썼고 그다음 날 조국 대표가 글을 썼는데 김 여사가 이런 문자를 보낸 건 사실로 드러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국정 개입을 넘어서 국정농단이 될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윤이라는 분들이 어떻게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을 그런 위기 먹잇감으로 지금 저들에게 갖다 바치는 격 아닙니까. 왜 이런 자해 막장극을 하는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이러는 건지. 그러니까 이른바 친윤이라는 분들은 정말 대통령을 위해서 뭔가 득이 되는, 플러스가 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위험한 자해 막장극을 한다? 정치적으로도 하수 중의 하수고 이게 결국 사실상의 결과적 이적 행위가 지금 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뭔가 그들이 움직인다면 그 동기는 뭐라고 보세요?
▶ 신지호 : 한동훈 떨어뜨리려고, 그러니까 당내 내부 경쟁자를 떨어뜨리려고 피하식별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이분들이 진정으로 대통령을 생각하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이번에 하는 거 봤더니 이분들은 권력의 꿀을 빤 꿀윤들이에요, 꿀윤들. 그래서 진정으로 대통령과 영부인의 안전이랄까 뭐 이런 것보다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그걸 지금 추구하다 보니까 이런 자해 막장극을 해가지고 사실상의 이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이번 사태가 한동훈 후보 측에는 타격이 좀 있습니까? 아니면 오히려 역풍.
▶ 신지호 : 저는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보고요.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징후는 발생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1위 후보, 대세론을 형성한 1위 후보가 최근에 보면 하도 나머지 세 후보가 파상공세를 펴다 보니까 오히려 동정표까지도 좀 붙고 있는. 그렇게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두 가지만 더 말씀 좀 질문드릴게요. 하나는 이 내용인데 우리 신지호 의원은 그 메시지를 원본을 보셨습니까?
▶ 신지호 : 저는 보지 않았습니다.
▷ 고성국 : 그럼 이제 언론 보도되는. 그게 지금 사과를 하겠다는 문자가 아니었다 그렇게 지금 한동훈 후보나 그 후보 측에서 주장하거든요.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여사님이 저희 후보에게 당시에 보냈던 그 문자가 사과의 진정한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 그거는 그렇게 핵심적인 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 당시에 여사님의 명품백 문제를 둘러싼 당정 간에 오고 간, 공식 채널을 통해서 오고 간 대화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봅니다. 만약에 여사님이 보낸 그 문자에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답을 했다 그러면 야당의 프레임에 딱 들어가는 겁니다. 국정농단이 되는 겁니다, 그 순간. 아, 이 사람들은 이 주요한 문제의 의사결정을 이런 방식으로 하는구나. 딱 빼박 증거가 돼버리는 겁니다, 그게. 그렇지 않겠습니까?
▷ 고성국 : 아니, 그런데 한동훈 후보가 이거는 사과하려는 메시지가 아니었다고 이미 발언한 적이 있잖아요. 그래서 우선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제가 여쭤보는 거예요.
▶ 신지호 : 예, 그렇게 그 문자뿐만 아니라 그 외에 그 시점에서 발생했던 다른 것들을 종합해봤을 때 사과하겠다라기보다는 사과하기 곤란하다 쪽으로 당시에 인식을 한 건 분명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그런 취지, 그렇게 인식을 했다는 거죠?
▶ 신지호 : 네.
▷ 고성국 : 실제 김건희 여사가 어떤 뜻을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은 이 문자는 사과하지 못하겠다는 뜻이구나라고 받아들였다는 거죠?
▶ 신지호 : 네, 그래서 1월 21일에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통해서 비대위원장직에서 내려와라 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한동훈 후보는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는 이겁니다. 지금 원희룡 캠프에서 이준우 대변인 이렇게 얘기합니다. 한동훈 후보가 친한 기자들한테 문자를 보여줘서 이게 언론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런데 이제와서 뭐 특정 세력이 이걸 한동훈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서 퍼뜨린 것처럼 이렇게 뒤집어씌우냐 이런 식의 주장이 있어요.
▶ 신지호 : 그거 들었는데 저희 캠프에서 어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진중권 교수한테 보여준 적도 없고 어떤 기자들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 분명히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캠프 대변인은 지라시 얘기를 갖고 그렇다더라, 카더라 통신, 지라시 카더라 통신으로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거기 뒤에 숨지 말고 분명하게 자기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원희룡 후보도 저희 후보에 대해서 지난 총선 때 가족들, 가족 인척 등과 공천을 하는데 사천을 했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럼 누군지 밝히십시오. 누군지 밝히면 되는 거 아닙니까? 못 밝히면서 그렇게 냄새만 피우고 이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건 정치가 험한 거라지만 이건 좀 도를 지나친다 그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 고성국 : 팩트 체크 하나만 해주세요. 진중권 씨가 문자를 봤다고 얘기를 했습니까?
▶ 신지호 : 진중권 교수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에 직접 확인했다 뭐 그런 표현을 썼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진중권 씨가 나는 문자를 봤다고 주장한 것 아닙니까?
▶ 신지호 : 뭐 그렇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 고성국 : 그러면 둘 중에 하나 아닌가요?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보여줬거나 아니면 한동훈 후보가 문자를 보여줬거나. 어떻게 봐야 합니까? 아니면 진중권 씨가 거짓말을 했거나.
▶ 신지호 : 그러니까 저희들은 보여준 적이 없다고 분명히 어제 공식 입장을 냈고. 그런데 뭐 여사님 측에서 보여줬는지 그건 저희들이 알 수가 없죠. 아니면 또 여사님 쪽에서 누군가에게 갔는데 그거를 한 다리 건너서 본 건지 그건 저희들이 알 수가 없죠.
▷ 고성국 : 하여튼 한동훈 후보는 보여준 적이 없다, 진중권 씨한테.
▶ 신지호 : 네, 없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팩트 체크니까. 이거 아까 이미 다 말씀하셨어요. 지금 이 논란을 빨리 넘어서고 싶다. 이게 이제 한동훈 후보 측 또는 국민의힘 당원들이라면 누구나 다 사실은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인데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여기서 확전을 자제하면 됩니다. 더 이상 이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들을 멈춰야 하는데 저희가 먼저 그걸 일으키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이제 필요 최소한의 대응은 안 할 수가 없는 거고. 솔직히 좀 괴롭습니다, 아무런 무대응을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런데 대응을 하게 되면 일이 조금 더 커질 수도 있고 그러니까 저희들은 뭐 굉장히 지금 조절하고 있습니다. 저희들 나름대로의 절제력을 발휘해서 이게 확전이 안 되도록 그렇게 저희들은 나름대로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사실 이 사태를 이제 파고들고 파고들고 파고 들어가 보면 결국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의 바람직한 관계 문제가 나와요. 이거는 당대표가 누가 되건 여당 대표라면 숙명적으로 안고 가야 할 문제거든요.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해도 욕먹고 대통령을 넘어서려 그래도 부작용이 생기고 그러잖아요. 이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는 어떤 입장과 원칙을 정리하고 있습니까?
▶ 신지호 : 뭐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서 밝혔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다른 어떤 후보보다도 자신이 더 적임자가 아닌가 그런 나름대로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을 때리면서 본인이 크는 그런 건 생각 안 하고 있는 거죠. 다만 지난 총선 과정에서 나타났던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심과 민의와 좀 다른, 그러니까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까 일시적인 오류 뭐 이런 거에 빠질 수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는 할 말은 하면서 바로잡는 그런 건설적 당정관계로 가자 뭐 그런 겁니다.
▷ 고성국 : 그런데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또 보수 유권자들은 그 대목에서 한동훈 후보를 좀 믿지 못하겠다, 그동안의 경험 때문에. 이를테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갈등 관계가 있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꽤 오랫동안 지금 나오고 있는 상태고 또 실제로 대통령이 총선거 후에 식사 한번 하자고 했는데 몸 아프다고 사실상 거절을 하고 이런 일들이 막 겹쳐졌기 때문에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 신지호 :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과 집권당의 대표로서 어떤 공적인 관계가 이제 시작이 되는 거고요. 20년 또 쌓아온 여러 가지 신뢰와 우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또 대통령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어떤 그런 전략적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윤석열, 한동훈 관계는 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한쪽이 이기고 한쪽이 지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에요, 이거는. 서로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서 이 대통령 정부를 어느 정도 성공시켜야지 차기 정권 창출도 가능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어떤 서로간에 다소 불편한 감정적 찌꺼기가 남아있다 할지라도 전략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저는 두 분이 다 그런 분들이라고 보거든요. 그럼 그 동반자 관계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당위적이거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실 수는 있는데 실제로 책임당원들 80%의 유권자잖아요. 표를 얻어야 대표가 되는 거니까. 그러려면 이제 유권자들은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의구심이 있고 아주 완전히 흔쾌하게 그 문제가 해결이 해소가 안 됐어요, 제가 보기에. 이거를 뭔가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뭔가를 한동훈 후보가 직접 해야 한다고 저는 느끼거든요.
▶ 신지호 : 네, 그거는 전당대회 이 과정에서 뭐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는 것 같고요. 이제 전당대회가 끝나고 그런 신뢰 회복이랄까요? 그런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해야 하는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작년 3.8 전당대회 김기현 대표가 당선될 때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습니까? 결국 용산의 뜻이 관철된 뭐 이런 전당대회였다 그러는데 지금 말이죠. 이런 식의 야권 인사들이 좋아하는 문나땡 소동을 일으켜 가지고 예를 들어서 그들의 의도대로 한동훈 후보가 낙마를 하고 예를 들어서 원희룡 후보가 당선이 된다 그런 시나리오도 있을 수는 있겠죠. 논리적 가능성으로는요. 그렇게 되면 이 당이 희망이 있을까요? 작년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결국 윤심에 의해서 이게 꺾이면서 윤심이 낙점을 한 후보가 돼버린다. 그러면 이 수직적 당정 관계, 김기현 대표를 그렇게 무리해서 대표로 만들고 난 이후에 어떤 결과가 있었는가.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참패 그 이후에도 총선 참패 이런 식의 그걸로 간 거 아니냐. 그거를 지금 또 하자는 거냐 이렇게 되겠죠.
▷ 고성국 : 어제 경찰의 채 상병 수사 결과 발표 있었습니다. 핵심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3명을 불송치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결정과 관련해서 여야가 전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고 또 특검법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경찰 나름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가지고 한 건데 그때 해병대 수사단 박정훈 단장이죠, 수사단장. 일주일 정도 조사해서 8명을 이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맨 위의 사단장부터 맨 밑의 부사관까지. 심지어 어떤 중사부는 거기에 직접 뛰어들어서 2명을 구해내고 안타깝게도 채 상병을 구하지 못해 가지고 가슴속에 멍울이 든 그런 사람인데도 책임을 물어 가지고 업무상 과실치사 이런 식의 날림, 날탕 수사를 했다는 것이 이번에 경찰 수사를 통해서 드러난 게 아니냐. 이게 확인된 건 야당도 경찰 수사가 문제가 있으면 뭐 구체적인 어떤 증거와 법률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경찰이 다양한 그 당시 정황과 여러 명의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서 이렇게 결론을 낸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그건 경찰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그렇게 불송치 결정을 낸 거니까 야당이 지금까지 해온 공세는 상당히 실제보다 훨씬 부풀려진 그런 정치 공세였다는 게 수사를 통해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는 독자 특검론을 계속 주장하실 건가요?
▶ 신지호 : 독자. 예, 그렇죠. 그러니까 대법원장 등 제3자. 그게 왜냐하면 이게 정치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치. 그러니까 이제까지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찬성, 반대 여론 조사하면 2배 이상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대법원장 등 제3자가 객관적으로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이 나오니까 민주당안 40%, 한동훈안 30%, 어떠한 특검도 반대 20% 해 가지고 여론 지형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민주당안이 이제 과반을 못 얻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한동훈 후보가 얘기한 건 뭐냐. 지금 공수처가 수사를 굉장히 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당 성향의 미디어들과 거의 내통 수준으로 실시간으로 수사 정보를 빼줘 가지고 그쪽을 통해서 이걸 확산시키고 있어요, 의혹 수준의 것들을. 그런데 만약에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특검이 이 문제를 바라본다면 지금의 공수처 수사보다도 오히려 더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래서 독자 특검론은 유효하다 이런 말씀이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지호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전 새누리당 의원 신지호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 신지호 : 네,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어제 호남권 첫 합동연설회 분위기 어땠습니까?
▶ 신지호 : 분위기는 뜨거웠는데 이게 사실 궤멸적 참패를 지난 총선에서 당했기 때문에 당을 어떻게 해 가지고 다시 이기는 정당으로 재건할 것인가 그런 비전과 전략을 능력 있는 네 후보가 그거를 펼치면서 경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안 되고 지금 이른바 문자 파동 뭐 이런 것 때문에 좀 너무 아쉽습니다. 그런 비전과 전략이 묻히고 네거티브 공방전이 벌어지는 이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신지호 전 의원은 한동훈 후보 캠프에서 지금 총괄상황실장을 맡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안타까움을 말씀하셨으니까. 이게 공방이라고 하는 게 한쪽이 공격하면 한쪽이 방어 안 할 수가 없어서 그러다 보면 이제 공방이 이어지는데 그러나 한동훈 후보 측에서라도 지금 말씀하신 그런 비전 중심으로 우리는 네거티브 안 하겠다 하고 포지티브 방식으로 쭉 캠페인을 해 나가는 그런 건 가능하지 않습니까?
▶ 신지호 : 그래서 저희들은 필요 최소한의 대응만 하겠다. 그런데 전혀 무대응을 할 수는 없잖아요. 왜냐하면 상대편에서 의혹을 제기하는데 무대응을 해버리면 사실상 인정하는 꼴이라서 그런데 제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요새 야권 인사들이, 민주당, 조국당 인사들이 문나땡이라는 소리를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문자 소동을 일으켜줘서 땡큐다 뭐 이런 건데 사실 8월 23일 저희 당 전당대회 흥행의 그야말로 대박 상품이 됐습니다. 반면에 이제 8월 18일로 예정돼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사실상 추대해가지고 이게 너무나 이제 대조가 된다, 대비가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비교해 봤을 때 좀 괜찮게 올라가는 상승 기류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 했는데 이게 거의 자해 막장극 비슷하게 문자 소동으로 이렇게 흘러가니까 야당 쪽 사람들이 그래서 문나땡 뭐 이렇게 외치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뭐 조금 불안하고 불편한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끄러운 게 좋습니까? 아니면 정말 더불어민주당 지금 추대처럼 간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렇게 조용하게 가는 게 좋습니까? 정치판에서 볼 때는.
▶ 신지호 : 그러니까 이 정도에서 좀 이제 자제를 하고요. 오늘부터는...
▷ 고성국 : 이 정도면 괜찮다?
▶ 신지호 : 그런데 이미 이제 엎질러졌잖아요. 여러 가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오늘부터는 이 정도에서 좀 절제하고 자제하고 다시 그렇게 좀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 원로분들도 그다음에 당원들이 굉장히 지금 걱정을 합니다. 저도 하루에 뭐 엄청난 문자와 이런 것들을 받는데 지금 당신네들 뭐 하는 거냐. 이렇게 싸움박질하고 있을 때냐. 당원들 가슴 후벼 파지 말라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듣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오늘 우리 신지호 전 의원과 대담하는 내용도 이 문자 관련 내용이 많거든요.
▶ 신지호 : 필요 최소한의 얘기만 하겠습니다.
▷ 고성국 : 그러세요. 적절하게 답변을 알아서 수위 조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질문은 드릴게요. 이게 누가 왜 이 시점에 문자 공개했냐 다들 이 부분이 제일 관심이에요.
▶ 신지호 : 이게 6개월 전 일 아닙니까. 그런데 왜 전당대회 이 시점에 이게 그랬는가. 그러니까 저희 한동훈 후보 측 입장에서는 이른바 대세론을 형성해서 1위로 나아가고 있는 한동훈 후보를 흠집 내고. 단순히 흠집 내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지 이걸 가지고 고꾸라뜨리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니면 전혀 설명이 안 된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의도가 있다면 누군가 사람이나 세력이 있다는 뜻인데.
▶ 신지호 : 그래서 저희는 대통령실은 며칠 전에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불개입 원칙을 천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저희들은 뭐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개입한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 고성국 : 그래요?
▶ 신지호 : 네, 그런데 저희들 이미 보도를 통해서도 몇 명 이른바 친윤 핵심들 이렇게 김 여사님의 문자를 동료 의원들에게 보내주면서 보여주면서 한동훈은 참 문제가 많지 않느냐 이런 식의 작업을 했다는 게 이미 실명까지 이제 까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분들이 좀 자제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분들이.
▷ 고성국 : 그러면 우리 신지호 의원 말씀을 다시 한번 제가 정리하면 이 문자가 6개월이 지나서 다시 이렇게 언론에 공개가 된 데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나 또는 대통령실이 개입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게 분명하고.
▶ 신지호 :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부 친윤 의원들의 낙선 공작인데 이게 결국 말이죠. 토요일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SNS에 글을 썼고 그다음 날 조국 대표가 글을 썼는데 김 여사가 이런 문자를 보낸 건 사실로 드러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국정 개입을 넘어서 국정농단이 될 수 있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친윤이라는 분들이 어떻게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을 그런 위기 먹잇감으로 지금 저들에게 갖다 바치는 격 아닙니까. 왜 이런 자해 막장극을 하는지,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이러는 건지. 그러니까 이른바 친윤이라는 분들은 정말 대통령을 위해서 뭔가 득이 되는, 플러스가 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위험한 자해 막장극을 한다? 정치적으로도 하수 중의 하수고 이게 결국 사실상의 결과적 이적 행위가 지금 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뭔가 그들이 움직인다면 그 동기는 뭐라고 보세요?
▶ 신지호 : 한동훈 떨어뜨리려고, 그러니까 당내 내부 경쟁자를 떨어뜨리려고 피하식별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이분들이 진정으로 대통령을 생각하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이번에 하는 거 봤더니 이분들은 권력의 꿀을 빤 꿀윤들이에요, 꿀윤들. 그래서 진정으로 대통령과 영부인의 안전이랄까 뭐 이런 것보다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그걸 지금 추구하다 보니까 이런 자해 막장극을 해가지고 사실상의 이적 행위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고성국 : 이번 사태가 한동훈 후보 측에는 타격이 좀 있습니까? 아니면 오히려 역풍.
▶ 신지호 : 저는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보고요.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징후는 발생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1위 후보, 대세론을 형성한 1위 후보가 최근에 보면 하도 나머지 세 후보가 파상공세를 펴다 보니까 오히려 동정표까지도 좀 붙고 있는. 그렇게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두 가지만 더 말씀 좀 질문드릴게요. 하나는 이 내용인데 우리 신지호 의원은 그 메시지를 원본을 보셨습니까?
▶ 신지호 : 저는 보지 않았습니다.
▷ 고성국 : 그럼 이제 언론 보도되는. 그게 지금 사과를 하겠다는 문자가 아니었다 그렇게 지금 한동훈 후보나 그 후보 측에서 주장하거든요.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여사님이 저희 후보에게 당시에 보냈던 그 문자가 사과의 진정한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 그거는 그렇게 핵심적인 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 당시에 여사님의 명품백 문제를 둘러싼 당정 간에 오고 간, 공식 채널을 통해서 오고 간 대화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봅니다. 만약에 여사님이 보낸 그 문자에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답을 했다 그러면 야당의 프레임에 딱 들어가는 겁니다. 국정농단이 되는 겁니다, 그 순간. 아, 이 사람들은 이 주요한 문제의 의사결정을 이런 방식으로 하는구나. 딱 빼박 증거가 돼버리는 겁니다, 그게. 그렇지 않겠습니까?
▷ 고성국 : 아니, 그런데 한동훈 후보가 이거는 사과하려는 메시지가 아니었다고 이미 발언한 적이 있잖아요. 그래서 우선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제가 여쭤보는 거예요.
▶ 신지호 : 예, 그렇게 그 문자뿐만 아니라 그 외에 그 시점에서 발생했던 다른 것들을 종합해봤을 때 사과하겠다라기보다는 사과하기 곤란하다 쪽으로 당시에 인식을 한 건 분명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그런 취지, 그렇게 인식을 했다는 거죠?
▶ 신지호 : 네.
▷ 고성국 : 실제 김건희 여사가 어떤 뜻을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은 이 문자는 사과하지 못하겠다는 뜻이구나라고 받아들였다는 거죠?
▶ 신지호 : 네, 그래서 1월 21일에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통해서 비대위원장직에서 내려와라 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한동훈 후보는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는 이겁니다. 지금 원희룡 캠프에서 이준우 대변인 이렇게 얘기합니다. 한동훈 후보가 친한 기자들한테 문자를 보여줘서 이게 언론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런데 이제와서 뭐 특정 세력이 이걸 한동훈 후보를 음해하기 위해서 퍼뜨린 것처럼 이렇게 뒤집어씌우냐 이런 식의 주장이 있어요.
▶ 신지호 : 그거 들었는데 저희 캠프에서 어제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진중권 교수한테 보여준 적도 없고 어떤 기자들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 분명히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캠프 대변인은 지라시 얘기를 갖고 그렇다더라, 카더라 통신, 지라시 카더라 통신으로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거기 뒤에 숨지 말고 분명하게 자기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원희룡 후보도 저희 후보에 대해서 지난 총선 때 가족들, 가족 인척 등과 공천을 하는데 사천을 했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럼 누군지 밝히십시오. 누군지 밝히면 되는 거 아닙니까? 못 밝히면서 그렇게 냄새만 피우고 이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건 정치가 험한 거라지만 이건 좀 도를 지나친다 그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 고성국 : 팩트 체크 하나만 해주세요. 진중권 씨가 문자를 봤다고 얘기를 했습니까?
▶ 신지호 : 진중권 교수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에 직접 확인했다 뭐 그런 표현을 썼습니다.
▷ 고성국 : 그러면 진중권 씨가 나는 문자를 봤다고 주장한 것 아닙니까?
▶ 신지호 : 뭐 그렇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 고성국 : 그러면 둘 중에 하나 아닌가요? 김건희 여사가 문자를 보여줬거나 아니면 한동훈 후보가 문자를 보여줬거나. 어떻게 봐야 합니까? 아니면 진중권 씨가 거짓말을 했거나.
▶ 신지호 : 그러니까 저희들은 보여준 적이 없다고 분명히 어제 공식 입장을 냈고. 그런데 뭐 여사님 측에서 보여줬는지 그건 저희들이 알 수가 없죠. 아니면 또 여사님 쪽에서 누군가에게 갔는데 그거를 한 다리 건너서 본 건지 그건 저희들이 알 수가 없죠.
▷ 고성국 : 하여튼 한동훈 후보는 보여준 적이 없다, 진중권 씨한테.
▶ 신지호 : 네, 없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팩트 체크니까. 이거 아까 이미 다 말씀하셨어요. 지금 이 논란을 빨리 넘어서고 싶다. 이게 이제 한동훈 후보 측 또는 국민의힘 당원들이라면 누구나 다 사실은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인데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여기서 확전을 자제하면 됩니다. 더 이상 이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들을 멈춰야 하는데 저희가 먼저 그걸 일으키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이제 필요 최소한의 대응은 안 할 수가 없는 거고. 솔직히 좀 괴롭습니다, 아무런 무대응을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런데 대응을 하게 되면 일이 조금 더 커질 수도 있고 그러니까 저희들은 뭐 굉장히 지금 조절하고 있습니다. 저희들 나름대로의 절제력을 발휘해서 이게 확전이 안 되도록 그렇게 저희들은 나름대로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사실 이 사태를 이제 파고들고 파고들고 파고 들어가 보면 결국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의 바람직한 관계 문제가 나와요. 이거는 당대표가 누가 되건 여당 대표라면 숙명적으로 안고 가야 할 문제거든요.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해도 욕먹고 대통령을 넘어서려 그래도 부작용이 생기고 그러잖아요. 이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는 어떤 입장과 원칙을 정리하고 있습니까?
▶ 신지호 : 뭐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서 밝혔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다른 어떤 후보보다도 자신이 더 적임자가 아닌가 그런 나름대로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을 때리면서 본인이 크는 그런 건 생각 안 하고 있는 거죠. 다만 지난 총선 과정에서 나타났던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심과 민의와 좀 다른, 그러니까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까 일시적인 오류 뭐 이런 거에 빠질 수 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해서는 할 말은 하면서 바로잡는 그런 건설적 당정관계로 가자 뭐 그런 겁니다.
▷ 고성국 : 그런데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또 보수 유권자들은 그 대목에서 한동훈 후보를 좀 믿지 못하겠다, 그동안의 경험 때문에. 이를테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갈등 관계가 있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꽤 오랫동안 지금 나오고 있는 상태고 또 실제로 대통령이 총선거 후에 식사 한번 하자고 했는데 몸 아프다고 사실상 거절을 하고 이런 일들이 막 겹쳐졌기 때문에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 신지호 :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과 집권당의 대표로서 어떤 공적인 관계가 이제 시작이 되는 거고요. 20년 또 쌓아온 여러 가지 신뢰와 우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또 대통령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어떤 그런 전략적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윤석열, 한동훈 관계는 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한쪽이 이기고 한쪽이 지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에요, 이거는. 서로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서 이 대통령 정부를 어느 정도 성공시켜야지 차기 정권 창출도 가능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는 어떤 서로간에 다소 불편한 감정적 찌꺼기가 남아있다 할지라도 전략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저는 두 분이 다 그런 분들이라고 보거든요. 그럼 그 동반자 관계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당위적이거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말씀하실 수는 있는데 실제로 책임당원들 80%의 유권자잖아요. 표를 얻어야 대표가 되는 거니까. 그러려면 이제 유권자들은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의구심이 있고 아주 완전히 흔쾌하게 그 문제가 해결이 해소가 안 됐어요, 제가 보기에. 이거를 뭔가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뭔가를 한동훈 후보가 직접 해야 한다고 저는 느끼거든요.
▶ 신지호 : 네, 그거는 전당대회 이 과정에서 뭐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는 것 같고요. 이제 전당대회가 끝나고 그런 신뢰 회복이랄까요? 그런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해야 하는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작년 3.8 전당대회 김기현 대표가 당선될 때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습니까? 결국 용산의 뜻이 관철된 뭐 이런 전당대회였다 그러는데 지금 말이죠. 이런 식의 야권 인사들이 좋아하는 문나땡 소동을 일으켜 가지고 예를 들어서 그들의 의도대로 한동훈 후보가 낙마를 하고 예를 들어서 원희룡 후보가 당선이 된다 그런 시나리오도 있을 수는 있겠죠. 논리적 가능성으로는요. 그렇게 되면 이 당이 희망이 있을까요? 작년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결국 윤심에 의해서 이게 꺾이면서 윤심이 낙점을 한 후보가 돼버린다. 그러면 이 수직적 당정 관계, 김기현 대표를 그렇게 무리해서 대표로 만들고 난 이후에 어떤 결과가 있었는가.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참패 그 이후에도 총선 참패 이런 식의 그걸로 간 거 아니냐. 그거를 지금 또 하자는 거냐 이렇게 되겠죠.
▷ 고성국 : 어제 경찰의 채 상병 수사 결과 발표 있었습니다. 핵심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3명을 불송치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 결정과 관련해서 여야가 전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고 또 특검법에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경찰 나름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해가지고 한 건데 그때 해병대 수사단 박정훈 단장이죠, 수사단장. 일주일 정도 조사해서 8명을 이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맨 위의 사단장부터 맨 밑의 부사관까지. 심지어 어떤 중사부는 거기에 직접 뛰어들어서 2명을 구해내고 안타깝게도 채 상병을 구하지 못해 가지고 가슴속에 멍울이 든 그런 사람인데도 책임을 물어 가지고 업무상 과실치사 이런 식의 날림, 날탕 수사를 했다는 것이 이번에 경찰 수사를 통해서 드러난 게 아니냐. 이게 확인된 건 야당도 경찰 수사가 문제가 있으면 뭐 구체적인 어떤 증거와 법률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경찰이 다양한 그 당시 정황과 여러 명의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서 이렇게 결론을 낸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그건 경찰이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그렇게 불송치 결정을 낸 거니까 야당이 지금까지 해온 공세는 상당히 실제보다 훨씬 부풀려진 그런 정치 공세였다는 게 수사를 통해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후보는 독자 특검론을 계속 주장하실 건가요?
▶ 신지호 : 독자. 예, 그렇죠. 그러니까 대법원장 등 제3자. 그게 왜냐하면 이게 정치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치. 그러니까 이제까지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찬성, 반대 여론 조사하면 2배 이상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대법원장 등 제3자가 객관적으로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이 나오니까 민주당안 40%, 한동훈안 30%, 어떠한 특검도 반대 20% 해 가지고 여론 지형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민주당안이 이제 과반을 못 얻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한동훈 후보가 얘기한 건 뭐냐. 지금 공수처가 수사를 굉장히 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당 성향의 미디어들과 거의 내통 수준으로 실시간으로 수사 정보를 빼줘 가지고 그쪽을 통해서 이걸 확산시키고 있어요, 의혹 수준의 것들을. 그런데 만약에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특검이 이 문제를 바라본다면 지금의 공수처 수사보다도 오히려 더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라고 봅니다.
▷ 고성국 : 그래서 독자 특검론은 유효하다 이런 말씀이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지호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전 새누리당 의원 신지호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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