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배타적경제수역에서 허가 없이 조업했다며 한국 어선을 나포했습니다.

일본 수산청은 24일 자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허가 없이 조업한 혐의로 한국 어선 808청남호를 나포하고 선장 김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나포된 한국 어선은 전날 규슈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女島) 등대에서 남쪽으로 약 220㎞ 떨어진 곳에서 조업 중이었으며 어선에는 김 씨를 포함해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선박은 44톤 규모로 김씨가 혐의를 인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808청남호는 2021년 1월에도 규슈 남부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서쪽 약 300㎞ 해상에서 어로 활동을 하던 중 불법 조업 혐의로 일본 당국에 나포됐습니다.

당시 선장 김씨는 일본 측에 담보금 600만엔, 약 5천500만원을 내고 체포 이튿날 석방됐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