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부산항서 드론 띄워 美항공모함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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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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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신분…“호기심” 주장
尹대통령, 한미 장병 격려차 승선
윤석열 대통령, 미 항모 루스벨트함 비행 갑판 시찰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 승선해 비행 갑판을 시찰하고 있다. 루스벨트함은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지난 2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앞줄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 사령관, 최병옥 국방비서관, 윤 대통령,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로즈 드레닝 11항모 비행단장,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장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준장. 2024.6.25 대통령실 제공
지난달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30~40대 중국인 유학생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인근 야산에서 드론을 띄워, 정박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10만t급)를 5분여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루스벨트함은 당시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 입항해 있었다.

또 사건 당일 루스벨트함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승선해 비행갑판 등을 시찰하고 한미 장병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드론으로 항공모함을 촬영하던 중국인들은 순찰 중인 군인에게 붙잡혔다.

유학생 신분인 이들은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는 등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보다 구체적인 촬영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미 항모 루스벨트함 승선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 승선해 항공모함 관제타워인 ‘아일랜드’ 앞에서 한미 지휘관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로즈 드레닝 11항모 비행단장,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미 해군 제9항모강습단장인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준장, 윤 대통령,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 사령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브라이언 스크럼 루즈벨트 함장,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 2024.6.25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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