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굉음 후 쏟아진 파편들…베란다 통째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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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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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 폭발 화재로 사고 세대 거주자 1명 숨져<앵커>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에서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데요. 아파트 주민 1명이 숨지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KNN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시간,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파편이 아파트 주차장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사고가 난 세대의 베란다는 통째로 날아갔습니다.

[이웃 주민 : 소리가 나도 엄청나게 났어요. 뛰어나와 보니까 맨발로 나와서 울고 서 있는 사람도 있고 불이 붙어서 문짝이 떨어져 내리고….]


이웃세대 현관문은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 떨어져 나갔습니다.

주차 차량들도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폭발사고 여파로 유리 파편과 콘크리트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져 있습니다.



현재 아파트 출입이 임시 통제되고 있습니다.

60세대 1백여 명이 거주하는 6층 아파트의 6층 폭발 화재로 사고 세대에 거주하던 남성 1명이 숨지고 연기 흡입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노종래/밀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화염이 분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출입문이 떨어져 나가 있었고 그 앞에 1명이 엎드린 채 있었고 나머지 내부 수색한 바 더 이상 인원은 없고.]

이 아파트는 1층 가스탱크에서 각 세대에 가스를 공급하는 중앙집중식 구조입니다.

사고가 나기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웃 주민 : 약간의 가스 냄새가 올라오더라고요. 뭐지 하고 다시 누웠는데, 집에 유리가 터져 나와서 유리를 밟고 몸만 빠져나왔어요.]

폭발 충격에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밀양시는 주민 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KNN 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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