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침착맨, 건물주 된 이유 있었네”...웹툰 작가 수익 보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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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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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 SEC 제출 자료 공개
상위 작가들 연평균 수익 10억 넘어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판에 등장한 웹툰엔터 대표작들. 사진=연합뉴스

기안84와 침착맨 등이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인기 웹툰 작가들의 연간 수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 등에 따르면 웹툰엔터 창작자 가운데 수익 상위 1∼100위 작가의 지난해 연평균 수익은 100만 달러(한화 13억8000만원)에 달했다. 연 10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자인 셈이다.

웹툰엔터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다. 세계 최대 웹툰 플랫폼 업체다.

웹툰엔터에서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 이상의 돈을 버는 작가는 지난해 기준 483명으로 집계됐다.

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372명, 2022년 429명으로 해마다 10%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 갈수록 웹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작가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웹툰엔터와 계약을 맺고 정기 연재를 하는 프로 작가의 연평균 수익은 4만8000달러(약 66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명 웹툰 작가 기안84. 사진=연합뉴스


이렇게 작가들이 큰 수익을 올리게 된 이유는 네이버웹툰 등 웹툰플랫폼이 창작자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수익 안정화 시스템이 영행을 미쳤다.

예컨대 웹툰엔터만 보더라도 독자들이 작가를 개인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슈퍼 라이크’라는 시스템을 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후원 외에도 작품 유료 미리보기, 지적재산권(IP) 활용 등 작품 영상화,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의 IP를 활용한 2차 창작이 큰 수익원이다. 201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차 창작물로 연결된 웹소설과 웹툰 IP는 900편이 넘는다. 이 중 100편 정도가 영상화됐으며, 70여 편은 게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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