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미남’ 佛 명배우 알랭 들롱 별세… 한때 안락사 희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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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8.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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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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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투병… 향년 88세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알랭 들롱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AFP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자녀들의 발표를 인용해 알랭 들롱이 88세의 일기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본인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2019년에는 뇌졸중을 겪으며 안락사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연합뉴스
193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알랭 들롱은 1957년 영화 ‘여자가 다가올 때’로 데뷔해 1960년 작인 르레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의 리플리역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서늘한 눈빛과 준수한 연기력으로 ‘한밤의 암살자’(1967), ‘시실리안’(1969), ‘암흑가의 두 사람’(1970) 등 누아르 영화에 출연하며 프랑스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뛰어난 외모로 전세계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미남배우의 대명사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 받은 후에는 요양 생활을 해왔다.
 
우리나라에서 잘 생긴 남자의 대명사로 통했던 그는 1996년 처음 방한했다. 당시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를 홍보하기 위해 왔던 그는 팬들과 만나 “한국 사람들이 좋아해줘서 무척 기쁘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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