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7일(현지시각) 통화를 가지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발표했다.
타스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모디 총리는 최근 키이우 방문에 대해 브리핑하고 우크라이나 주변 상황과 정치적·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그의 관심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서방 후원자들의 파괴적인 정책에 대한 원칙적인 평가를 공유하고,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러시아의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고 했다.
또한 지난 7월 모디 총리의 방러로 인한 무역, 경제 협정 이행 및 실질적인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모디 총리도 이날 소셜미디어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관점을 교환했다"며 "최근 우크라이나 방문에서 얻은 식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분쟁의 조기, 영국적, 평화적 해결을 지원하겠다는 인도의 확고한 약속을 거듭했다"고 했다.
특히 이날 인도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모디 총리의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하루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짚었다. "모디 총리가 대화와 외교를 지지하는 인도의 일관된 입장"을 강조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 모디 총리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