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두른 손님에 비싼 와인 권해"…레스토랑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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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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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강남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명품으로 치장하고 온 손님에게 의도적으로 고가의 와인을 권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명품으로 치장하고 온 손님에게 의도적으로 고가의 와인을 권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담동 레스토랑에 비싼 차에 명품을 하고 갔을 때 받는 대우’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영상을 갈무리한 글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강남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 대표는 '진짜 부자와 어설픈 부자의 차이'라는 주제로 레스토랑 손님들의 특징에 대해 말했다.

그는 '비싼 차를 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을 착용하고 방문한 손님'에 관한 질문에 "레스토랑에서 비싼 와인을 사주는 감사한 손님"이라고 했다.

이유에 대해 그는 "재벌 손님은 비싼 와인을 잘 안 사 먹는다"며 "본인이 소장한 와인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에 비싼 와인을 콜키지(잔 제공)값 3만원만 내고 먹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재벌들이) 현명하다"고 답했다.

그는 "손님이 '여기 와인이 어떤 게 있냐'고 물으면 '제일 비싼 걸로 추천해 드릴까요?'라고 한다"며 "손님이 '사장님이 알아서'라고 하면 '그럼 그럴까요?'라고 말한 뒤 죄송하지만 비싸고 안 팔리는 와인을 권하게 된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손님의 급을 나누는 것도 모자라 재고 떨이를 하네", "명품 매장에서 일하면 본인이 명품인 줄 안다는 유명한 말이 생각난다", "일단 레스토랑도 고급은 아닐 듯", "망하려고 찍은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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