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경남 하동군] 구재봉 자연휴양림, 평사리 야영장, 청학동 계곡…힐링·휴식처 즐비

입력
기사원문
김인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모노레일·목재문화 등 체험 시설
- 야생차밭과 명승고찰 매력 가득
- 300년 역사 ‘대도’도 관광 명소

경남 하동군은 원시림이 울창한 지리산과 청정 1급수 섬진강, 푸른 바다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있어 발길 닿는 곳마다 힐링과 휴식이 가능하다.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적량면 구재봉 기슭의 자연휴양림. 하동군 제공
적량면 구재봉 기슭의 자연휴양림은 지리산 자락을 따라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모험과 체험,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연간 2만5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하동의 대표 휴양지다. 구재봉 봉우리에서 내려다보이는 농촌 경관과 야생 녹차밭, 삼화저수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멀리 천왕봉을 비롯한 능선들도 볼 수 있어 그 수려함을 자랑한다. 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갖춰진 숙박시설은 인기 요소 중 하나이다.

휴식 공간 외에도 에코 어드벤쳐, 모노레일, 목재 문화 체험관 등 체험시설과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노량항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에 있는 생태·휴양·관광 섬 대도의 워터파크. 하동군 제공
평사리공원 야영장은 섬진강 은빛 백사장을 품고 있는 곳으로 해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캠핑 마니아가 찾는 하동의 또 다른 피서 명소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넓은 야영장에는 오토 캠핑장과 텐트 전용 사이트, 샤워장, 개수대 등 야영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한여름 밤의 추억 만들기에 적격이다.

또 덕천강이 흐르는 옥종면 두양리에도 9980㎡의 다목적 캠핑장이 있다. 이곳에는 30면 규모의 야영 시설과 모빌 홈, 카라반이 있고 휴식실과 취사장, 화장실을 갖춘 이동식 트레일러와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특히 야영을 즐기며 덕천강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많은 피서객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산에는 수많은 계곡이 있지만 화개동과 청학동 계곡이 단연 으뜸이다. 화개장터에서부터 십리벚꽃길을 따라 의신마을까지 약 16km로 조성된 화개동 계곡은 양쪽 산비탈에 천년의 세월이 빚어낸 야생차밭이 드넓게 펼쳐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계곡 곳곳에는 쌍계사·칠불사를 중심으로 한 명승 고찰과 수많은 역사적 유적이 가득해 아이들의 역사 체험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지리산 줄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바위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계곡의 가장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은 의신마을의 베어빌리지에는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과 야생화단지가 조성돼 다양한 생태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화개동 계곡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 ‘호중별유천(호리병 속의 별천지)’을 인용하며 극찬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청학동 계곡은 그 길이가 자그마치 50리나 되어 신비로운 비경을 자랑한다. 계곡의 경치는 청학동으로 오를수록 더욱 절경을 이뤄 울창한 원시 숲과 깎아 세운 듯한 기암괴석은 감탄을 자아낸다. 계곡을 오르는 중에도 한 폭의 그림 같은 평촌리와 푸른 물결의 하동호가 눈 앞에 펼쳐진다. 계곡의 끝자락 지리산 기슭에는 배달 성전 삼성궁과 마고성이 있다.

300여 년 전 한 부부가 개척한 대도는 노량대교 인근 노량항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물놀이와 함께 낚시, 갯벌 체험, 해안 산책이 가능한 생태·휴양 관광 섬이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