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아르떼뮤지엄’ 영도에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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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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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 미디어아트 전시관, 19개 몰입형 실감영상 선봬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이 부산에 상륙했다. 국내에선 4번째, 전 세계 8번째다. 18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성호 ㈜디스트릭트코리아 대표이사 등 1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18일 부산 영도구 아르떼 뮤지엄 부산 개관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이 화려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전민철 기자 [email protected]
이성호 대표는 환영사에서 “전 세계 아르떼뮤지엄에서 선보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아트로 완벽한 몰입 경험을 부산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개관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규 작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200만 명이었던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2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알맞은 하이엔드 문화·관광 콘텐츠를 채우려는 노력이 부산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부산이 추진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의 한 축이 국제적 문화관광 도시이다. 그 선봉 역할을 아르떼뮤지엄이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환영했다.

2020년 제주에서 처음 문을 연 국내 아르떼뮤지엄은 실감영상이 빚어내는 압도적 몰입감으로 주목받는다. 2021년 8월 전남 여수, 12월 강원도 강릉에 뮤지엄을 열었고 2022년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홍콩과 중국 청두,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진출했다. 19일 정식으로 개관하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면적 약 5600㎡로, 전 세계 아르떼뮤지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민간 자본 200억 원이 투입됐으며, 부산시는 문화시설 지정, 주차공간 확보 등 행정 지원을 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순환(CIRCLE)’을 주제로 19개 작품을 선보이는데, 이 가운데 16개는 신작이다. 전시는 순환을 상징하는 모래 원(CIRCLE)에서 시작해 살아있는 자연 모습을 펼친다. 폭포 파도 꽃 정글 토네이도 비 얼음 해 달 씨앗을 주제로 한 각각의 전시는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자극한다. 천장을 제외한 3면에 펼쳐진 실감영상은 ‘공간’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극한의 몰입감을 준다. 특히 마지막 전시에서 산복도로 태종대 해운대 부산신항 등 부산을 대표하는 장소를 구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가용을 이용한 관람객 폭증에 대비해 인근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주변 교통체계 개선도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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