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언젠가 잊혀져"…'초등래퍼' 노을 부자의 대화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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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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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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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로드트립 지원…영상 조회 480만회
"잊혀진다는 말에 울컥" 영상 접한 누리꾼 응원 메시지
'노을이의 작업실' 채널에서 초등래퍼 노을군 부자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현대자동차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노래 '해피(HAPPY)'로 큰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른바 '초등 래퍼' 차노을 군과 현대자동차(005380)가 협업한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차노을 군의 SNS 채널에 게재된 '노을아, 우리는 언젠가 잊혀질 거야'라는 제목의 랩 영상이 인스타그램 조회수 480만 회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아버지 차성진 목사와 노을 군은 현대차 아이오닉5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한적한 휴게소에 자리를 잡은 부자는 트렁크에서 전자 피아노를 꺼내 아이오닉5의 V2L(전기차 배터리를 외부로 끌어다 쓰는 기술) 기능을 활용해 함께 노래를 부른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차 목사는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노을 군과 대화를 시작했다. 차 목사는 노을 군의 영상이 화제가 된 후 많은 이들에게서 사랑을 받았지만, "언젠가는 더 이상 사람들이 노을이를 좋아하지 않을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차 목사는 "새로운 음악과 사람이 나오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며 "노을이가 그 때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지금 우리 사랑해 주시는 분들 감사한 분들이잖아. 그 사람들한테 어떤 마음 가져야 해?"라고 노을군에게 물었다.

이에 노을군은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우리가 받은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엔 "흘려보내 줘야 한다"고 답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600개가 넘는 응원의 글을 보냈다. 한 댓글에는 "아이 마음이 다치지 않게 현실을 설명하는 모습이 예쁘다", "우리는 잊혀진다는 말에 울컥했다.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평소 차노을 군이 전기차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노을 군 아버지와의 로드 트립을 지원하게 됐다"며 "차노을 군과 아버지의 진심 어린 대화가 차에서 가볍게 노래 부르는 동화 같은 풍경과 어우러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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