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잇슈] 건강한 다이어트 성공 비결, 식욕 억제하는 장 호르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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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식욕 조절은 필수적이다. 무작정 굶거나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는 식품을 섭취하기도 해보지만 살을 빼기란 쉽지가 않다. 이유는 체내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랩틴 등 각종 호르몬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이러한 호르몬 관리가 중요하다.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따로 있다는데 뭘까. 건강잇슈에서 알아봤다.

일론머스크가 4주만에 14kg, 킴카다시안이 3주만에 7.25kg 감량에 성공한 비결로 잘 알려진 것은 삭센다, 위고비 등으로 불리는 GLP-1 유사체 주사다. 글로벌 다이어트 핫트렌드로 자리매김한 GLP-1은 체내에서 생성되며 음식 섭취 후 10~15분 이후부터 장에서 분비되기 시작한다. 이 장 호르몬은 뇌, 위, 간, 신장 췌장 등 다양한 기관에 작용하는데 위에서는 위장운동을 억제해 포만감을 유지시키고 뇌에서는 식욕 중추를 자극해 ‘그만 먹어라’는 신호를 보내 식욕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결과 많이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사람은 식후 GLP-1 수치가 4배나 증가하는 반면, 비만인 사람은 식후 GLP-1 분비가 2배 가량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GLP-1의 생성과 분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내 GLP-1의 분비를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산균 섭취가 도움될 수 있다. 유산균이 생성해내는 단쇄지방산은 GLP-1을 장에서 분비되도록 돕는다. 그러나 모든 유산균이 GLP-1을 늘리는 것은 아니다. GLP-1 분비 관련 효능이 확인된 특허 받은 균주가 따로 있다. ‘비피도 박테리움 롱검’이라 불리는 B.longum NBM7-1이다. 논문에 따르면 비만을 유도한 쥐에게 유산균 NBM7-1을 8주간 섭취시켰더니 혈중 인슐린 감소하고, GLP-1 분비가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GLP-1은 단기간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주사의 핵심 성분이다. 그러나 다이어트 주사는 천연 GLP-1이 아닌 GLP-1 유도체로 사람에 따라 구역, 구토와 같은 위장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중단 시 요요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NBM7-1 균주가 포함된 유산균 섭취 등으로 체내 천연 GLP-1 호르몬분비를 늘려야 한다. 단, 임산부다 수유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게 좋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헬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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